방영 당시 사람들의 호들갑이 약간 갸우뚱했을 만큼 이성민 연기에 대해 덤덤했던 저인지라(물론 이성민 언제나처럼 연기 잘하긴 했죠!) 작가가 뭘 말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제가 골든타임 보면서 극이 아쉽게 흘러간다 싶었던 미묘한 지점들이 꽤 있었고 이성민이 튄다고 생각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다 작가의 뜻이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제 보니 작가,연출,배우간 합이 잘 안 맞았던 듯?
엥 저 인터뷰 되게 이상한데요? 아니 그냥 '연기 톤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든가 '배우가 내 의도를 잘 살려주지 못 한 면이 있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얘긴데 완장 찬 돼지라느니 나 몰래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다느니 -_-;;;;; 이건 완전 비열한 인신공격인데... 진짜로 저렇게 말했을까요;; 제정신인가...?
작가가 골든타임 종영 직후에 한 다른 매체의 인터뷰를 보면 , 처음부터 이성민을 맘에 들어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이번 처럼 막말을 하진 않았지만요)
그 인터뷰를 본 기억으론, 작가는 이성민이 아닌 다른 배우를 원했는데 피디가 날 것 느낌의 배우를 원했고 그래서 이성민이 발탁됐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초반 부분 연기가 이성민이 좀 과잉연기를 해서 불만이었는데, 나중엔 나아졌다. 그런 점에선 자기는 이선균의 연기를 높게 샀다 라는 내용이었던 거로 기억합니다.
작가 바꿔서 시즌2 고고고~ 정말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인데 이런 소리나 나오고 짜증나요. 시즌2 나오면 챙겨볼텐데 작가는 설령 마음에 안들었다손 치더라도 저런식으로까지 표현할 필요가 있었는지 인격이 좀 의심스럽습니다. 이성민씨가 촬영에 엄청 비협조 적이었다던가 프로의식이 엄청 없었다던가 그런것도 아니고 말이죠...
송지나, 김수현이 유달리 지문이 세세하고 많고, 제가 우연히 본 한국 드라마 대본들은 대부분 저거랑 비숫하더군요. 그리고 저게 처음부터 그런지 다 봐야 알겠는데요. 지문 많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닙니다. 오히려 연출하는쪽에서 카메라 지시하고 연기 지시하는 지문들은 고유 영역이라 싫다고 하는쪽도 있어요. 전체를 봐야 알 수 있겠네요.
저도 김수현이 유별난 사례고 보통 대부분 저 정도로 대본이 나온다고 알고 있어요. 나머지는 연출의 영역이죠. 그래서 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나기 위해서는 연출진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한 걸 거구요. 저런 이야기 해봤자 작가 역량에 대한 자기 얼굴에 침뱉기일텐데 생각이 짧구나 싶어요. 게다가 완장 찬 돼지라니 앞으로 드라마 일 더 안할 거라 막말하는 건가 싶네요. 쩝.
저도 사과식초님 말씀대로 들었어요. 지문을 넣을 수 있는 게 오히려 그만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반증이고, 대부분의 경우 지양해야 한다고요. 최소한의 상황 설정을 넘어가면 감독의 영역 침범으로 받아들여진다고요. 그런데 어느 정도의 경력 있는 배우 역시 연출자의 간섭이 최소화되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감독을 선호하겠죠.
저 장면이 저 정도의 설명만 필요로 하는거지 다른 장면의 대본은 전문용어와 보충설명으로 가득할지도.. 저 사진만 보고 대본 퀄리티 논하는 건 성급해요. 근데 완장찬 돼지...이성민 연기 참 좋았는데, 작가 눈에는 넘친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나보네요. 둘이 싸웠나;;노골적 비난;;
연기스타일이야 호불호가 큰 것이라서, 가끔 다른 사이트에서 이성민 찬양하는 글보면서, 뭐.. 그정도일까싶었는데. "저 지문만 보자면" 감독의 디렉팅이 뛰어났던지 배우가 뛰어난것 같군요.(라는 전적인 비 전문인입장.) 저는 오히려 이선균의 시근덕시근덕 거리는 연기가 거슬렸어요. 특히 급박한 상황이 오면 헐덕헐덕거리는 숨소리때문에,.."뭐야, 비염걸린거야?(라면서 너도 비염이잖아<--)" 싶었는데.. 뭐, 작가님은 이선규의 연기스타일을 더 좋아하셨나보죠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