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악의 소개팅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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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악의 소개팅남에게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1. 나는 당신이 나쁜 대학을 나왔는지 좋은 대학을 나왔는지 모릅니다. 주선자도 출신 대학을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고 당신이 그렇게도 "나는 나쁜 대학 나왔다"고 되풀이 해서 이야기를 하니 어디 물어나 보겠습니까? 그런데 당신은 대학을 졸업한지가 10년도 넘었어요. 그 부분을 포기를 하든, 자기합리화를 하든, 학벌세탁을 하든, 뛰어난 성취로 극복을 하든 정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2. "나 별로죠?", "저 보고 실망하셨죠?", "저 목소리 깨죠?", "저 외모가 별로죠?": 저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무슨 대답을 원하시나요? 아니라는 대답도 한 두번이죠. 위의 질문들의 안 좋은 점은 상대방이 할 말이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소개팅은 자신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은 자리가 아닌가요? 겸손의 표시셨다면 전혀 겸손으로 안 느껴지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3. 구구절절한 가족사를 첫 번째 소개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납득은 안 가지만 불리한 조건을 다 털어 놓고 홀가분하고 싶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왜 당신이 아버지에 대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해 들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당신의 상담가가 아닙니다.

 

4. "여자를 별로 안 사궈봤다"라는 정보는 소개팅 상대에게 안 주셔도 되는 정보입니다. 더우기 30살 넘은 남자가 "플라토닉한 사랑"을 추구한다고 하면 이 사람이 플라토닉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하고 플라토닉하면 이혼사유도 됩니다.

 

5. 소개팅 전에 상대방 싸이, 페이스북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xx씨 싸이 대문사진은 무슨 옷 입고 어디서 찍은 사진이고 이런저런 사진 올려 놓으셨죠? 저 기억력이 좋아서 이런 것 기억 잘해요."라는 이야기 들었을 때 저는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6. 결정적으로 당신은 제 부모님이 다 살아계신지 물어봤습니다. 뭐 그게 본인에게 중요한 정보이면 물어볼 수도 있겠지요.  제가 아버지가 어릴 때 돌아가셨다고 하자 불쌍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자란 것 같지 않은데"라고 덧붙였지요.  그리고 나서 제가 잠시 가만히 있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었죠? 숟가락 놓고 밥값내고 나갈까 진지하게 생각 중이었습니다.

 

주선자 왈 당신은 내가 마음에 든다네요. 주선자에게 "너도 그 남자도 다시는 보기 싫다"라고 하려다 그냥 "나와는 안 맞는 분인것 같다"고 했습니다.  당신은 이번에도 당신의 조건과 외모 때문에 소개팅이 안 되었다고 생각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요. 저 당신 외모는 생각도 안나고 뭐하는 분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해요. 태도가 정말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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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실화입니다.

    • ...-_-; 이걸로 웹툰 한편 나오겠습니다. 그리고 소개팅남에게 열받겠지요.
    • 이거 그대로 당사자한테 문자로 보내고 차단해버리지 그러세요. 안그러면 그사람은 영원히 자기 문제점을 모르고 스펙탓만하며 애매한 여자들만 괴롭힐텐데 ㅋㅋ



      딴얘기지만 저렇게 열등감 강하면서 플라토닉이 어쩌고 떠드는 사람 치고 속물아닌 자가 없더군요 ㅋㅋ
      • 스펙탓만하며 애먼여자들만 괴롭힐텐데 222222
      • 3333 근데 그거가지고 개심??할거면 저러진않을듯



        혹 커뮤니티에 내 조건 무시한 속물만난썰 이런 얘기올리면서 뒷담이나 안하면 다행이죠.
    • 핵심은 4번이네요... 그러니까 그 남자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그나저나 '결혼하고 플라토닉하면 이혼사유' 부분에서 빵 터졌음.
      • 글쎄요, 사람이 못난걸 다 연애 못한걸로 돌리면 좀 안심이 되시는지..?
        • 물론 자연인으로서의 그가 못난 사람일 수도 있지만 실패한 연애/소개팅을 통한 피드백 과정이 잘못 된 결과일 수도 있다는 얘기였어요.
          알지도 못하면서 단순화해가지고 사람 몰아치면 좀 안심이 되시는지...?
    • 청명한 초겨울 하늘 아래 욕보셨네요. 저는 6번이 제일 기가막힙니다. 많이 참으셨네요. 저같으면 1초 생각하고 그냥 나왔을겁니다. 숟가락으로 때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저 정도의 무신경 + 무례면, 열등감 쏟아내는 것도 위선처럼 느껴지네요. 2013년 액뗌 미리 하셨다고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셔요 훠이훠이.
    • 세상에 이상한 남자 많다고 느낀건 소개팅을 본격적으로 하면서였죠

      그래서 요즘은 아예 그런거와 담 쌓고 지내요;;;;
    • 정말 세상엔 영화에 나와도 너무 작위적이고 전형적인 캐릭터라고 비판받을만한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군요.
    • 플라톤도 솔직히 잠 잘 거 다 자고 그랬는데....
    • 외모와 조건때문에 차였다고 생각하고 다음 분한테 더 심하게 자기 약점을 털어 놓으실거 같네요..주선자가 잘못했네요.
    • 슬프네요... 욕보셨어요 매화님ㅠ
    • 홀리겟슈님 블로그에 제보해도 손색없을 이야기네요. 날도 추운데 욕보셨습니다.



      그나저나 저 분은 본인의 문제점을 모르고, 단지 자신의 스펙 부족 때문이라고 끝까지 생각하겠죠. -_- 생각만 해도 음....
    • 으으.. 진짜 고생하셨네요. 그렇지않아도 소개팅 자리 나가면 기 빨리기 마련인데 상대가 최종보스급이셨군요..
    • 씉데없는 말이 많은 남자군요
    • 그런데 뭔가 저 남자의 사연도 그려져요... 문제점은 분명해 보이는데 그걸 말로 표현하기는 애매하고 말하기도 어려우니 상대 여자들은 에둘러 말하고 자기는 그 문제를 모른 채 다른 이유만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팩 쪽으로 흐르고... 누군가 콕 찝어서 말해주면 좋겠지만 이미 늦은 감도 있고 그 누군가가 글쓴분일 필요도 없겠죠.
      • 연애는 자신의 단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관계라 실망하면 실망의 연속 반대면 반대의 연속일가능성이 높은거같아요. 예저녁에 자신이 문제라 생각하면 글쓴분 기를 빨아가면서 저럴이유도 없을꺼고 왠만해선 왜저러지...라고

        생각하고픈데 저런행동만 계속 접하면 결국 자신만 고립되는거같네요
    • 겨울매화님은 10원어치 만큼의 자비심도 없으신가요?
      본인은 배려했다 생각하시나본데 정말 잔인하시네요.
      좀 역겹기까지 합니다.

      저는 이 댓글로 듀게에서 사실상 자폭하게됨을 후회하지 않으렵니다.
      • ??????역겹다 운운한 내용이 수정되는걸보니 웃기려는 댓글은 아닌것 같고 뭐죠 이건...
      •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 이미 욕볼 대로 욕본 글쓴이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성인군자 or 보살지망생이라면 몰라도 즐겁자고 나간 소개팅에서 저런 꼴 보면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거기서 쓴소리 안하고 끝까지 참으신 분이 욕먹을 일은 아닌 것 같군요. 불쌍한 인생이니 저리 찌질하게 굴어도 자비롭게 굴어야 할까요. 저런 분께 필요한 건 우쭈쭈가 아니라 현실인식이라 생각됩니다만. 아 혹시 겨울매화 님이 소개팅남에게 제대로 현실인식을 안 시키고 받아줄 거 다 받아주고 나와서 역겹다고 하신 겁니까...? 그렇다면 겨울매화 님 잘못하셨네요. 아무리 힘드셨다 하더라도 10원어치 자비심을 베풀어 그분께 현실인식 시켰어야지 그냥 오시다니요. 근데 언제부터 정신과 상담이 10원밖에 안 되었나요?
    • 그냥 자격지심이 심한 사람이고, 6번 빼고는 그렇게 상대방에게 공격적인 언사를 한것도 아닌데, 그게 이렇게까지 짜증낼 일인가 싶은데요. 그냥 쫌 안됐고나. 일케 생각하시면 될 듯 한데. 자격지심이 못나보일수는 있지만 죄는 아니잖아요. 외려 잘 보이고 싶어서 자기 딴에는 최선을 다한 건데요.
    • 고생 하셨네요. 역시... 저라면 6번에서 돈내놓고 뛰쳐나왔을 거에요. 주선자는 무슨 생각으로 소개팅을 해 준 거랍니까. 에휴.



      비비빅/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도통 모르겠네요. 자비심은 무슨. 글쓴 님이 보살이라도 되어야 한다는 건가요;?
      • 아마 그 소개팅남이 이 글을 본다면 버럭하는게 아니라 자살을 할겁니다.
        • 말씀이 심하시네요. 진정하시고 차근차근 하고싶은 말을 조리있게 해보세요. 무작정 자극적인 단어들만 늘어놓으시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댓글다시는 목적을 아무도 이해못하잖아요.
          • 눈치 없이 할 말 안할 말 내뱉으시는 모양새로는 저 소개팅남과 비슷한 성향의 분이신 것 같아요.
            • 눈치요? 하이고. 도대체 무슨 눈치 말인가요...
              • 역겹다느니 자살한다느니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판단할 눈치가 없단 말이죠. 저 소개팅남이 6번에서 내뱉은 말처럼. (그리고 이렇게 부연설명을 해야만 하게 만드는 것도 역시)
        • 소개팅남이 아니라면 주선자 분이신가보죠.. 그냥 소개실패네 하고 넘어가는 미덕이 필요한 대목이 아닌가 합니다.
    • 어떤 스타일인지 알겠네요. 주변에 딱 저런 남자 있어요. 눈치 없고 자기비하 하면서 혼자 주눅들어 있는.. 완전 꽝. 처음 소개팅한 사람이 꽤나 무례해서 앞으론 이런 사람 만날 일 없겠지 했더니 왠걸. 한술 더 뜨는 사람이 수두룩;; 아니 평범한게 그리 힘든 건지 요즘 깨닫네요;
      • 배려까지야 꼭 의무적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제 생각엔 이 글쓴이 님의 모습은 너무 안좋은것 같네요.
        부도덕하다거나 그런것은 당연히 아니구요, 그냥 좀 막말로 한다면 재수가 없달까.
        차라리 그자리에서 싫은티를 내거나 한마디 쏘아붙이거나 나가버리는 쪽이 훨씬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사실 그 자리에서의 글쓴이 님의 처사야 뭐 뭐라할건 없지만 이 글에서 보여주시는 심사가 제 속을 뒤틀었네요.
        • 물론 익명게시판에 이런식으로 화풀이하는 글쓴분이 딱히 도덕적으로 높은 수준의 모습을 보였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 댓글 다신분도 너무 흥분하신게 아닌가 싶은게용;;
          • 너무 흥분 정도가 아니라 폭주하는거죠. 잘 알고 있습니다.
            염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댓글은 여기까지만 달겠습니다.
          • 저는 여기 댓글중에 옳네 그르네를 따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옳다 그르다를 얘기하는걸로 보이시나요? 아니예요.
            아 댓글 그만 달려고 했는데... (듀게에서의)자살 치고는 너무 유언이 기네요.
    • 여자분들 입장에서는 화나실 상황이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안스럽네요.. 이게다 남중 남고 때문이아닐까 싶다는..ㅠ 저분이 만약 중고등학교때 이 여자 저 여자한테 까이고 했다면... 그리고 제대로된 연애를 한두번만 했어도. 첫소개팅 만남에서 그냥 괜찬은 사람인척하는건 그리 어렵진 않앗을텐데.. 하는 안타까움.....ㅠㅠ
    • 상대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이해가 가는데요, 찌질한 게 뭐 그렇게 큰 죄라고 화까지 나나요. 주선자는 좀 갈굴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 되게 찔리는 사람 많은가보다 하십시오
      • 통찰력 있으시네요.
        진심입니다.
        • 감사합니다. 그렇게 많이는 필요하지 않았어요.
          • 오 맘에 들어요.
            점잖게 욕하는거.
            • 부족한 제게 주신 마음은 대단히 감사하오나 우리 사이엔 넘을 수 없는 강이 있네요
      • 별 말씀도안했는데 이정도면..흠~
    • 비비빅/ 첫만남에서 불필요한 질문으로 아버지를 어려 잃었다는 대답을 얻어내고는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렇게 안보이는데'라는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그 자리에서 화 안내고 잘 마무리하고 여기와서 속을 좀 털어놓은 일이 왜 재수없고 심사가 뒤틀리는 이유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눈치없고 예의도 없는 사람에게 똑같이 눈치없고 예의없게 굴지 않았다는 게 그렇게 문제될 일인가요?
    • 비비빅/ 계속해서 유언이니 자살이니 이런말 늘어놓으시는데 정말 보기 않좋군요.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일들에사과하실 생각은 당연히 없으시겠죠.
      • 제가 무슨 악의 화신입니까.
        레사님은 참 착하신분이신것 같아요.
        나쁜놈(저)의 나쁜모습(저)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답답하기는 하지만, 한 편으로는 부럽습니다.
        자 저의 잠깐동안의 발광으로 기분 상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저는 근신의 의미로 최소 1년 동안 듀게에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 본문과는 별개로 이런 댓글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단지 조롱하는 댓글로만 안보여요. 이런 댓글은 지양하셨으면 하네요.
              • 별개입니다. 듀나 게시판에 어떠한 글에서도 그런 반말조의 조롱이나 욕은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마땅히 써도 될 댓글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저 서브플롯님 보기 좋으라고 사는 거 아닌데요. 관련된 일이 아닌바에야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아주시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관련된 일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죠. 저는 듀나 게시판 회원입니다. 게시판의 회원으로서 게시판에 관여할 수 있겠죠?
                  그리고 저 역시 봉산님께서 저 보기 좋으라고 사는 거 원치 않습니다.
                • 제가 제 맘대로 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 엉뚱한 소리 마시고 댓글이나 삭제하세요.
          • 어.. 죄송하지만 반말 댓글은 게시판 규칙에 어긋납니다. 비비빅님께 한 마디 드리고 싶은 마음은 저도 함께하지만요..
          • 저도 서브플롯,소파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논쟁과 별개로 규정위반이구요
    • 원글 님 댓글창 보고 속상하셨을 거 같네요. 맛있는 거라도 드시면서 소개팅 기억은 날려버리시길.



      비비빅/ 참...
    • 찌질한 게 범죄보다는 낫죠. 이 정도가 최악이었다면 행복한 인생을 사셨군요.
      • 범죄랑 비교해서 나으면 위안삼아야 하는 건가요. 소개팅 몇 번 안했으면 저 정도면 최악일 수 있습니다. "행복한 인생을 사셨군요" 라며 비꼬아야하는 그 심사가 안타깝습니다.
      • ..소개팅에서 범죄를 당하는 경우가 흔한가봐요? 별게 다 행복한 인생이군요
    • 안 나가셨으면 좋았을걸. 욕보셨네요. 맛있는 거 먹고 재밌는 거 보면서 기분 풀어요!

      남자분 입장이 이해간다고 해도 댓글은 좀 그렇군요. 물론 첫 만남에 저도 안해도 될 뻘짓 뻘소리 많이 해서 집에 와서 하이킥도 하고 후회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 소개팅남을 두둔하고 싶지 않아요. 예의도 없고 눈치도 없으신 분인데요;
    • 너무 전형적인 사람인데, 화가 나셨다는 게 좀 신기하기는 하네요. 화가 난다면 거절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나야 할 것 같아서요. 솔직히 저런 경우는 굳이 글을 써서 같이 욕하기도 뭣하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거고.. 화 낼 대상은 아닌 것 같네요. 짜증이 콱콱 올라온다면 모를까요ㅎㅎ
      글쓴님 지금 뭔가 예민한 상태이신가요? 암튼 욕보셨네요.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가 쉽지 않죠잉ㅠㅠ
      • 아무리 전형적인 사람이라도 짜증나는 건 짜증 나는 건데요... 거절 못할 이유야 이래저래 있겠죠, 주선자 입장이라던지
        • 네 화가 아니라 짜증이라야 맞는거죠. 거절못할 이유야 많았을 수도 있겠지만, 선택은 자기 몫이니까..
          암튼 글쓴님 수고 하셨다고 그냥 지나갈 만한 글일 수도 있지만,.. 댓글 중에 글쓴님을 불편해 하시는 분들을 찌질이로 몰아가는 분위기는 좀 그렇네요.
          코메디의 불문율이 생각나요. 다리 없는 사람을 다리 없다고 놀리지 않고, 머리 숱 없는 사람을 머리 숱 없다고 놀리지 않죠. 왜냐하면 그들은 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도 명백하게 약점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놀리고 욕을 하려면 그러니까 약점을 잡고 공격을 하려면, 농담의 대상에게 최소한 객관적인 장점 한 가지는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안전하거든요.
          위 글은 남자분은 객관적 주관적으로 못난 사람이죠. 많은 분들 말씀대로 찌질한.. 자존감 결여의 수준이 마침내 어느 경지에 도달하여 처세에 있어 비굴함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타입같습니다. 대개는 이런 사람을 두고 욕은 하지 않죠. 짜증을 낼 뿐.
          쓸데없는 댓글이 길어졌네요. 뭐 제가 하고 싶은 말은..그냥.. 글쓴님 좋은 사람 만나셨으면 좋겠다고요. 나이들면 좋은 여자는 많은데 좋은 남자는 드물더라구요 ㅠㅠ
          • 6번의 경우엔 화날만도 하죠. 저라도 예민한 부분을 그런 식으로 건들면 화날 거 같아요
            댓글 분위기가 이렇게 된 데에는 아무래도 위에 그 상대 남자분으로 오해받은 분이라던지 몇몇 분들의 거친 언사 탓이 큰 것 같아요.
            물론 지나치게 비아냥 거리는 것도 별로구요. 좋은 남자 좋은 여자... 각각 기준이 다른 것 같더라구요ㅠㅠ
    • 이게 다 뭐랍니까. 겨울매화님 오늘 욕 보셨네요. 혹여 더 얽히더라도 끝까지 정중하고 두루뭉실하게 예의 지켜 거절하세요. 그냥 아는 사람도 아니고 소개팅한 사람이 삼십년 넘게 인지 못한 비상식을 매화님이 지적하다 욕보실 필요 없습니다. 자각은 소개팅남 본인이 직접 알아서 해야하는거죠. 지적은 그 사람한테 애착을 가진 주변사람이 해줘야하는거고요. 매화님은 그냥 빨리 잊어버리세요.
    • 찌질찌질 하고 울부짖는 놈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범죄자보단 낫다고 위안하며 사는거였구나ㅋㅋ
    • 주선자가 얼마나 어려운 사람인지 몰라도 소개해준다는 남자에 대한 정보를 자기도 모르면서 소개해주는 것부터 에러였어요. 지난 글을 늦게 봐서 댓글 못달았는데 그런 경우는 그냥 나가지 말았어야 합니다. 미리 연락주고 받을 때 좋은 인상 받아도 막상 나가면 기대와 다른 게 보통인데 하물며 이미 나쁜 인상 받은 상태에서 나가면 상대가 아무리 강동원 원빈 현빈 삼종세트 합친 게 아닌 다음에는 그리 좋은 자리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전 만나면 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조차도 예상을 뛰어넘네요. 겨울매화님 욕보셨습니다.
    • 욕보시긴 했는데 화내실 필요 있나 싶네요 좀 모자리는 사람 같은데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걸 어쩌겠습니까? 못난 사람한테 못났다고 화내는거 밖에 더 되겠어요
      힘들게 조목조목 지적해줄 것도 없고 그냥 불쌍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빨리 잊으시길...
    • 소개팅상대로는 잘 몰겠고....;;그냥 보통 살면서 부딪히고싶지않은 전형을 다 갖춘 사람이로군요. 성별구분없이;;
    • 먼저 제 글을 불편하게 느끼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어느 정도 욱하는 넋두리로 그냥 이런 일에 이런 반응도 있을 수 있다 정도로 쓴 글인데 제 생각이 짧았었나 봅니다. 너그러이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개팅 자리를 일어나지 않았던 것은 그냥 복잡한 일을 만들기를 원하질 않아서 였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상대방이나 주선자에게 해명을 해야 할 것도 싫었고 혹시라도 전후맥락과 상관없이 "소개팅 박차고 나온 여자"로 회자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위에 어느 분이 제가 행복한 인생을 살았다고 하셨는데 비꼬는 것이 아니라 집에 오면서 든 생각이 그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소개팅을 해왔지만 이런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는 것에 주변지인들에게 감사하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었습니다. 위로와 기타 좋은 말씀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 살다보면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사람 몰라요~
    • 아.. 저번 글 보고 안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ㅠㅠ 욕보셨네요. 뜨뜻한 물에 씻고 푹 쉬세요.
    • 첫번째 글을 보고 나서 제 지인이라면 절대 나가지 말라고 했을텐데 이미 시간이 지난 뒤에 글을 봐서 리플을 못 달았었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했으니 나가라는 듀게인들을 보며 생각이 짧은게 아니라면 참 못된 인간들이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겨울매화님이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안 나가시길 바랐었는데 이렇게 되서 안타깝고 유감입니다.
      뻔한 결과가 보이는 일을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었는데.. 어짜피 벌어진 일 경험이라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시길 기원합니다.
    • 자기의 모자란 걸 처음부터 다 밝히는 게 스스로 솔직하다고 생각하겠죠. 딱지 맞으면 속물적인 여자라고 욕하면 되고. 결국 자기의 모든 걸 무조건적으로 감싸줄 여자를 꿈꾸는...

      사람이 열등감을 가질 수는 있는데 그걸 저렇게 드러내놓고 표현한다는 건, 암묵적으로 그에 대한 이해, 수용을 구걸한다는 건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자존심도 없다는 건데,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동정을, 경멸(응, 너 못났어) 섞인 연민을 돌려주면 되려나요.
    • 음...조회수가 4천이나 되서 구경왔는데..
    • '난 찌질해'라고 포지션을 처음부터 잡는 사람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 정말 피곤하고 힘들죠.
      유달리 남을 통해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 별명을 굽신남 이라고 붙이면 되겠내요. 농담이고;; 비비빅님의 글쓴님이 자비심이 없다고 표현한것도 이해가 되요. 어쨌든 그 소개팅남은 본인의 약점을 구구절절 드러낸거고, 글쓴님은 그 약점을 드러낸 상대방을 게시판에서 뒷담 한거잖아요. 짜증나게 만들었단 이유로... 비맞은 똥개 걷어차는 느낌이랄까. 제가 시간과 돈을 들여 그남자와 소개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동정심이 드는걸까요 음...
      • 그런 것 같네요. 그리고 저 소개팅 남자분의 문제는, 단순히 찌질했다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 6번과 같은 무례를 범했다는 것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을 그런 식으로 굳이 끄집어낸 다음에 편견에 사로잡혀 judge 했다는 것은 충분히 공격적이라고 할 수 있죠. 욕먹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 말이 맞다면 그 부분만 짚었어야죠.
          • 우와 큰고양이님께서는 모든 일에 대해서 늘 굉장히 페어하신가봐요? 솔직히 1-5번도 짜증나는 일들이기는 하죠. 저런 찌질남을 동정하고 말고는 님 마음이지만, 그것이 짜증이 나는 와중에 6번같은 무례를 당했을 때 화가나는 마음으로 1-5까지 한꺼번에 욕하는게 뭐가 그리 잘못됐나요. 다 알면서, 그리고 본인 상황되면 똑같이 할 것 같은 사람들이 괜히 트집잡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 굉장히 페어하지 않아도, 6번 이외에는 뒷담글을 올리긴 좀 뭐하죠. 뒷담 까는 김에 덩달아 언급하기에도 좀 그렇구요. 뒷담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그걸 말하는 걸 두고 인신공격까지 하실 건 없잖아요. 다들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가니 그냥 토닥토닥 하는 것뿐, 그게 옳고 당연히 할 행동까지는 아니라 생각한다고 믿어요.
              주욱 읽다 보니 댓글들이 왜이리 날이 섰나 싶어요. 이렇게까지 칼날이 난무할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여기도 그렇지만 저~ 위에서 흥분하시는 분도, 그 흥분에 더 심한 비아냥으로 대응하시는 분도,..그냥 서로들 자제하심이.
    • 욕보셨어요.
      세상엔 찌질한 사람이 많아서 찌질한 걸 찌질하다고 맘대로 말하기도 힘드네요.
    • 길가던 사람이 강도당했다고 질질 짜면 '그래도 죽진 않았으니 넌 행복해'라고 할 분들이네요.
      여기에 올라오는 글 중 얼마나 많은 글이 도덕적이고 유익한 글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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