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병따개 없이 병맥주 뚜껑 따실 수 있는분?

저는 얼마전에 배웠거든요

이거 참 재미나네요 원래 병마개를 찾아서 병뚜껑 따는게 귀찮아서 캔맥을 선호하는데

지난 늦여름에 늦게 배운 도둑질처럼 숟가락으로 병뚜껑 따는걸 배웠어요

그뒤로 병뚜껑 따기 위해 마트서 캔맥이 아니라 병맥을 사옵니다

용량대비 가격도 싸고 병따는 재미도 있고 일석이조네요

몇년전에도 배우긴 배웠는데 잘 안되서 포기했었거든요 이번엔 확실히 배웠네요 하하

오늘은 숟가락을 가지러 가기 귀찮아서 주변에 있는 뭔가 딱딱한게 없을까 찾다가 커터칼을 발견하고 주둥이로 땄어요

뭔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네요 ㅎㅎ

요령없을땐 손가락 뼈에 멍들고 그랬는데 지금은 멍은 안 들어요 ㅎㅎ

좀더 익숙해지면 더 안 아프게 잘 딸 것 같아요 숟가락 커터칼 등 도구도 안 가리고 임의용지할 수 있는 능력도 늘어날 듯


그러고보니 저는 자전거도 다 큰 다음에 배우고

병뚜껑 따는 것도 중년에 배우고

참 대기만성도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조금 챙피..


해피 주말 되세요!

      • 앗 숙제를 던져주시는 겁니까.. 일단 어리지 않아서 이는 안 할게요 ㅠㅠ
        나머지는 차차 도전해보겠습니다 ㅎㅎ
          • 엇 와인오프너.. 갑자기 이쪽이 더 섹시해보이는군요 그런데 들고 다니기 귀찮으니 일단 요 스킬을 연마하겠습니다 ㅎㅎ
    • 병따개 없어? 라고 말하며 테이블 모서리로 똭! 따는 사람에게 설렌적 있슙미다 포인트는 절대 과시나 자랑스러움이 섞이지 않을 것, 시작도 끝도 무심하게! ㅋㅋ

      어쨌든 사소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유용한 스킬인것 같아요 저도 배우고 싶네요
      • 오 끝판왕은 테이블 모서리군요 열심히 exp.를 모아보겠습니다 무심하게!
        사소한게 정말 결정적일때 아쉽더라구요, 알고보면 쉬워요 애긔님도 도전~!
    • 요령만 알면 다양한 물건들로 다 딸 수 있지요. 남들에게 보여줄 때는 나무 젓가락 반응이 좋았고, 가장 힘들었던 건 주변에 정말 아무 것도 없어서 조약돌로 했던 거요.
      • 허걱 조약돌 퀘스트까지.. 내년 여름에 도전~!
      • 근데 가장 민망할 때는 애써 쿨하게 주변에 보이는 도구로 병을 땄는데, 옆에 계신 분이 더 쿨한 표정으로 돌려 딸 때에요...
        • 돌려 딴다구요? 혹시 수입맥주 중에 돌려따는 그런건 아니구요? ㄷㄷㄷ
          • 아 그니까 원래 돌려 따면 되는 병인데... 제가 오바 한 거죠...
            • ㅋㅋㅋㅋㅋ 뭐 어때요 돌려따라는 법만 있나요 심심하면 뽕! 하고 따도 되는거죠
    • 저도 서른살 되던 해였나,, 연남동 양꼬치집 사장님께 배웠어요. 젓가락으로 따는거요. 신나게 칭따오 병 와장창 따놓고는 다 마시느라 또 신났었죠^^ 자전거도 서른살 넘어 배웠어요!
      • 와 댓글 읽는 저도 신납니다! 저는 그래도 자전거는 20대때 배웠군요! 와 신난다!
    • 잘 써먹고있진 못하지만 올해 배웠어요. 나름 중년을 향해 가고있는 여성이고 평균미만의 악력을 갖고있습니다.요령만 알면 거의 통증없이 할 수 있더군요. 뼈에 지지하지 않고 엄지와 검지사이의 살만 이용했어요.
      • 네 배울때 오히려 뼈에 지지하니까 요령을 알겠더라구요 예전에 살만 이용해서 하려할때는 잘 안되어서 포기했거든요 계속 뼈만 이용하니까 멍들어서 살을 썼는데 살도 되더라구요 ㅎㅎ
    • 천호진 폭탄주도 연습해보세요
      그거 해본다 해본다 했는데
      까먹고 있다가 이 글 보니까 생각나네요 ㅋㅋ
      • 아 부당거래에 나온 그 장면이군요! 그건 연기가 아니라 뭔가 그.. 아무튼 반칙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어요 연습 몇번 해서 되는 경지가 아니고 생활이 되어야 가능할 듯
    • 에잉... 맥주먹고 싶어졌잖아요~~ 오늘따라 냉장고는 터엉.. 워킹데드 보느라 입안에 피비린내가 나는 것 같은 밤이에요.
      • 워킹데드와 맥주는 찰떡궁합이지 말입니다.. 읭?
    • 한 병만 먹는 일은 제 일생에 없으니까 다른 병 뚜껑으로 땁니다.
      • 방금 쇠젓가락으로 따기 성공했어요! 곧 다른 병 뚜껑으로 따기 도전해 보겠습니다 아 그런데 남은게 마지막 병이라 그러려면 더 사와야 한다는 함정이 ㅠㅠ
        • 저도 찬바람 쐬면서 잠바때기 걸쳐입고 쓰레빠 신고 종종걸음으로 편의점 뛰어가서 맥주 사 오고 싶군요... 하지만 여기는 열대... 아마 안 될거야.
          • 헉 열대.. 병뚜껑 따는거 배운거보다 그게 더 부럽습니다 ㅠㅠ 추워요 여긴 ㅠㅠ 난방비 담달에 얼마나 나올지 벌써부터 걱정 ㅠㅠ
            • 여기도 나름 에어컨 전기요금 만만치 않지 말입니다. ㅠㅠ
              • ㅋㅋ 그렇군요 지금 추우니까 에어컨은 생각도 못했어요 참 간사해요 마음이..
                가만, 그렇다면 더우면 맥주가 더 맛날텐데! 얼른 반팔에 반바지로 마트로 달려가심이 옳은줄 아룁니다 ㅎㅎ
      • 저도 얼마전엔 못했어요 뭐 못해도 잼나게 살면 그걸로 되는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주변에 능력자가 있으면 그 사람을 부려먹으세요!
    • 숟가락 따위로 맥주병을 딸 때에는 '뻥~'소리가 나도록 호쾌하게 따는게 제맛인데...
      예전 대학교때 고깃집에서 그거 하다가 병뚜껑이 천장에 형광등을 깨서 형광등 조각이 밥상에 떨어지는 대참사를 겪은 후엔 힘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 호쾌하게 뻥~ 소리가 나서 좋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힘조절이 되는 건가요? 저는 아직 멀었군요 ㅠㅠ
    • 아무리해도 못하겠는 것 중의 하나에요.ㅠㅠ 허나 맥주는 좋아하는지라 병따개열쇠고리를 항상 갖고 다닙니다.
      • 저도 얼마전까지 high님과 똑같은 상황이었답니다.. 아 바로 옆에 계시면 가르쳐 드리고 싶어요!
    • 엄지손가락으로 따는 사람이 있긴 했는데.. 이건 요령이 아니니까 무효ㅋ 운동한 사람이었음.
    • 두병 들고서 이 병으로 저 병을 뽕.. 네. 한 병은 대각선으로 퐁!
    • 병맥 중에서 에델바이스 같은 거는 그냥 휴지로 집고 돌리면 스르르 빠져요~
    • 전 가위로 따요.

      본문과 댓글을 잘못 읽고 다른 도구 없이 살만으로 병을 따는 건가 굉장히 신기해했습니다.ㅋㅋ

      학생때 술을 마시러 가면 선배들이 거의 탁자 모서리를 이용해 땄었는데 그래선지 까치집 탁자는 성한 것이 없더라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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