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의 원테이블

올리브TV에서 방영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이 재미난 방송이 듀게에서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것이 안타까워  글을 써보네요..

 

윤계상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요리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

란 마음으로 올리브티비와 손을 잡고-_- 만든 프로그램이에요. 

 

방송을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갈 것인가 고민하는 장면이 몇 회에 걸쳐 나옵니다.

 

일단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따보자고, 친한 동생 권세인씨와 함께 자격증 학원에 다니게돼죠.

그러나  재료의 길이와 두께를 중시하는 교습방식이 윤계상에게는 맞지가 않았죠.

당장 칼질하기도 잘 못하는데 이건 의미가 없다! 라고 생각한 윤계상은

2회만에 위약금 물고 프로그램 접을 생각까지 하면서, 자격증 따는 것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면서 엄청 괴로워해요. 자신에 대한 실망이 컸겠죠.

 

저 이때 윤계상이라는 남자에게 완전 반했어요.

미적거리지 않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끊어버리는 모습. 이건 상남자... -///-

 

그 후로  혼돈의 상태로, 한식 레스토랑을 다니고 쉐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윤계상과 권세인은 원테이블의 방향을 잡습니다.

그리고 요리를 배우죠.

 

잡채를 만들 때 간이 안맞으니, 몇 번이고 다시 만들어요.

당면을 삶고 무치고 재료를 채썰고 볶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닌데.

상남자 -////-

몇 번이고 실패를 반복하다 왜 잡채가 간이 안맞는지 스스로 터득합니다.

 

전 한 번 실패한 요리는 다시 안만드는데

용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일상에서도 나타나는구나 싶더라구요.

 

칼질을 배울 땐, 세 시간을 서서 양배추를 썹니다.

 

그리고 어제 마지막회가 방송되었어요.

지오디 멤버들을 모아놓고 음식을 먹여요.

 

옛날이야기가 나오고...

 

지오디에서 윤계상이 빠졌었더군요.

몰랐네요;

연기를 하기 위해 빠진 줄 알고 있었던 멤버들에게

'너희들이 아직도 오해를 하고 있구나' 면서  상처와 체념과 미안함 등등으로 얼굴을 찡그리는 이 남자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고통스러울 지경이었어요;

 

윤계상이 계속 말해왔던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담은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다]란 말이

답지 않게 닭살이고 진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랑하는 사람, 진심] 이런 단어가 윤계상에게는 절실했겠구나 싶었어요.

울어버렸습니다.

종방되어 너무 아쉽고요..네..

 

요리를 잘 하고 싶은 사람이, 잘 하게 되는 과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나보다 나이 많은데 잘생긴 오빠를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남자로 인해 마음이 충만해진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

글을 써보고 싶었답니다.

 

 많이 봐주세요. 가끔 재방 하더라구요.

-////-

 

    • 지오디는 손호영 윤계상 인기가 쌍두마차였죠
      그러다 갑자기 탈퇴를 했으니 팬들이나 맴버들이나 그때 심한 멘붕이 왔었구요(저도 한사람^^)
      뭐 지금와서 누구 잘잘못을 따질 상황은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화목하게 지내는걸 보니 기분이 좋네요 ^^
      • 연예인을 그만 둘 생각이었으면, 그 때 멤버들과 터놓고 얘기할 수는 없었을까 안타까웠어요. 당시 그 청년들이 어렸었고, 상황이 잘 안따라줬었겠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이어서 진심 기뻤어요. 지오디팬 완전 부럽다능-_-; (젝키 애들은 어케 안돼나..)
    • 헉 저 안그래도 저번애 윤계상성유리 게시글 올라온거 보고 완전 호감이었거든요. 잘생긴게 순진하고(그래보이고;) 우직할 것 같더만 양배추를 세시간 동안 썰었다고라고라요...ㅜ.ㅜ



      윤계상 갈수록 호감이네요 멋장이 힣
      • 손호영이 '윤계상은 한 여자를 오래 사랑한다' ??는 이야기를 하면서 씨익 웃었는데, 성유리 얘기구나 싶어서 깨알같이 재밌었어요. 윤계상은 연애도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했을 것 같아서 성유리가 몹시 부럽습니다.
    • 마셰코, 키친 파이터, 윤계상의 원테이블

      이중에 두개가 종영 했네요. 키친 파이터 하나 남았는데 ㅠㅠ 키친 파이터도 이제 종영할테고... 마셰코2 빨리 나와라~

      윤계상이 몇년 전만해도 인터뷰 할때 GOD 관련 하지도 않아야 되는 드립을 몇개 날려서 안티도 있고 소속사에서 인터뷰를 막아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었어요. 요즘은 정신차리고 연기도 하고 인터뷰도 정상적으로(?)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 프로그램 보고 소수의 안티라도 마음이 돌아서길 바랍니다.
      • 원테이블 하면서도 윤계상이 말을 거르지 않고 하긴 하더라구요. 조마조마한 게 재밌어요;
        진작 지오디 팬 할껄. 다섯 명 노는 모습이 어찌나 흐뭇한지요.

        마셰코2 빨리 나와라~ 2222
    • 전 윤계상 너무 얄팍한 것 같아서 싫습니다.

      예전의 좌파발언도 그렇고 요즘 행보도 그렇고

      뭔가 본인이 새로운 것을 하고픈 마음은 가득한데

      깊이는 없고 설익은 걸 자꾸 보여주는 게

      프로로서의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걸 귀엽고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 예전의 윤계상은 잘 모르지만, 깊이가 없고 설익었나요? 저랑 비슷한 사람인가봐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사는 방법을 잘 모르겠..에구 왠 한탄. 감독들이 나와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정말 열심히 살아온 것 같던데.. 원테이블을 본 후론 어디에선가 윤계상 얼굴을 보게되면 반가울 것 같아요.
    • 저도 이거 쓸려고 했는데.. 엠팍에서봤는데 윤계상 입장이 좀 이해가 가더군요 지오디 멤버 셋이 미국국적이고 김태우는 나이가 어려서 괜찮았는데 계약문제로 붕떠있는 상황에서 다른 멤버와 달리 군입대가 걸려있는 윤계상만 속이타고 에라 모르겠다 군대가면 끝이고 연예인때려치자 뭐 순간적으로 이랬던거 같네요 실제로 탈퇴발표하고 얼마안되 입대했다고하고.. 암튼 전 남자고 지오디팬은커녕 짜장면만 나와도 푸하 하던 사람인데도 기억때문인지 좀 찡하게봤네요
      • 당시의 윤계상의 행보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 -> 지오디 탈퇴와 입대 -> 연예사병 -> 제대 후 즉시 연기활동 재개 순으로 진행되었었던 터라, 윤계상의 '해명'을 들으며, 어떤 시점에서 연예인을 관두려 했었다는 건지 잘 이해가 안됐습니다. 다른 멤버들이 비록 군대 문제가 멀었다해도, 대중적 인기가 높고 이미 드라마와 영화에 주연으로 진입한 윤계상보다, 그룹활동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의 불안을 덜 느꼈을 거 같지도 않구요.
        드러내어 말못할 오해가 있었고 그게 당사자끼리 해소가 됐다면 축하할 일이지만, 당시 상황을 지켜보았던 팬의 입장에선, 공개적인 화해의 장을 연 거 치고는 제공된 정보가 너무 적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맞아요. '연기하려고 지오디 그만 둔 거 아니다' 한마디로 해소될 일은 아니었던 것 같긴 해요. 너무 오래 묵혀온 일이라 다 설명하기에는 벅찼을 수도 있고, 방송용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그래도 멤버들이 후련한 표정을 하고 있는 거 보니 (팬도 아니었던 주제에;) 제가 다 흐뭇했어요.
      • 아 멤버들 국적 문제도 있었군요. 그 성격에 지오디 안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뒤도 안돌아봤을 것 같긴 하네요. 전 짜장면 가사 때문에 지오디에게 관심 껐던 것 같아요. 라면이 질린 아이가 짜장면이 먹고 싶겠냐능. 라면이 질렸다는 아이에게 밥 안해주고 짜장면 시켜주는 건 뭐냐능. JYP가 머리로 쓴 가사류는 들어줄 수가 없어ㅠ0ㅠ .
    • 발레교습소랑 사랑에 미치다 이후 윤계상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요런 게 있는 줄은 몰랐네요. 챙겨봐야겠어요. 요리프로 완전 좋아하는데, 촌구석에 사는지라 보다보면 당장 솟구치는 식욕을 해결할 길이 없어서 좀 멀리하고 있었거든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사랑에 미치다 매화 눈물 찔찔거려가며 봤던 것 같은데 벌써 몇년전인가..
      • 요리프로 치고는 삽질하며 발전해가는 과정이 들어가서 더 정감있었어요. 사람들 불러놓고 밥상을 차려놓고 보니 메뉴선정이 잘못 됐다는 걸 알았다던지...ㅎㅎ
    • 원테이블의 최고 수혜자는 권세인인듯...
      • 윤계상이 '다시 다시 잡채' 만들 때 권세인이 분위기 풀려고 잡채경매 개인기 하는 게 너무 웃겼어요.
        차인표 아역으로 나오면 딱 좋을 것 같은 얼굴인데, 실제로 어떤 작품에 나온 총각인지 잘 모르겠...;;
        • <피에타>에 잠깐 나왔어요:-)
        • 브레인에서 늘 잠에 취해있는 1년차 레지던트로 나오기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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