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이름때문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커피점 이름을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주 인테리어 정식 계약을 해야 하는데

 

일단 동네에 커피점이 5개가 있습니다. 그중 3개가 앞에 커피 XX, 커피XXX, 커피X 이렇게 커피를 사용합니다.

나머지 둘은 체리, 스위트 아주아주 일반적인걸 사용하는데

 

전 싫거든요. 위 5개와 똑같은 메뉴라 해도 뭔가 차별화를 하고 싶습니다.

와이프는 자기성을 넣고 싶어하는데

제느낌으로는 무난하긴 한데 .......................커피송

튀는 맛이 없고 위 5개와 휩쓸려 가는것 같기도 하고

일단 카리스마가 없어 별로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몇시간동안 고민에 고민을 한후 3개 정도 뽑아봤습니다.

 

CAFE FESCH => 페쉬 로 발음되는데 독일어로 멋있는 뜻입니다. 와이프가 내부를 귀엽게 가고 싶다는데 고것참 쉬울듯 하면서 어렵네요.

CAFE CARINO => 에스프레소의 종주국 이태리에서 귀여운을 이태리말로 하면 까리노로 발음되는데, 까리노 그러면 뭘까? 이렇게 놀릴것 같아. 영어식 발음으로 카리노로 할까 생각합니다.

 

 

CAFE DULCINEA 이 이름은 올해 읽은 돈키호테 소설속 등장인물 이름입니다. 저역시 이 등장인물을 좋아합니다. 돈키호테가 공주로 여기는...

사전을 찾아보니 미.영국에서는 사랑스런 여인, 애인 등으로 쓰입니다. 

 

페쉬

카리노

둘시네아

      • 그렇게 하고 싶은데 모두들 말리는 분위기라... ㅠ
    • 카페 뤼미에르는 어때요? 허우샤오시엔 영화 제목인데 예쁘고 신선한 가게 이름이 될 것 같아요.
      • 아~ 뤼미에르 저도 좋아하는 이름이고 감성있는 단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너무 영화적인 느낌이 강해서 머뭇거려집니다. ㅠ 덧글 감사합니다.
    • 카리노가 발음이 젤 괜찮은 것 같아요. '두 시에 까페 카리노에서 만나자'
      • 저도 괜찮은듯 합니다. 단순,명확,개성적이고 해서요. 의견 감사합니다. ^
    • 셋 중에는 페쉬가 나아보이네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la petite échelle 이란 상호를 추천하고 싶어요. 프랑스어로 어린이들이 쓰는 작은 사다리란 뜻입니다. 실제로 프랑스 지방소도시에서 본 까페명인데, 작은 크기와와 빈티지한 인테리어 때문에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어요.
      • 페쉬, 셋중 그래도 가장 강한 발음에 이것도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참~ 귀여운이 아니고 뜻이 멋있는 입니다.
        la petite échelle 는 발음이 어떻게 되는지요.... 뜻은 좋은데 발음이 길거나 하면 이것 역시 ㅠ
        • 라 쁘띠 에셸인데 까페 에셸은 어떤가요?
        • petite는 뜨,까지 발음 납니다.
    • 까페 인테리어와 까페명의 정서가 일치하지 않으면 손님들도 좀 어색해 할 거 같은데요.
      까페 컨셉이 어떤건지 모르는 상태에서 까페명을 짓는다는 건 순서가 바뀐거 같습니다.
      • 저도 이 점이 의아해요. 어떤 카페, 어떤 공간을 만들고싶은가에 대한 고민과 결단이 먼저 -> 그 다음이 그에 어울리는 집약적인 제목으로 상호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요.
    • 부르기 쉽고, 잘 외워지는 이름이 좋을 거 같네요.
    • 까페 무비스타를 말린다니 아깝잖습니까. 일부만 따다 섞어버려요.
      까페 비타 카리노 같은 걸로다가.
    • 왜요, 커피 쏭-! 귀여운데요 후후^^
    • 요즘 커피점 이름 너무 어렵습니다. 커피점 이름을 제발 단순하고 기억하기 쉽게 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거리 다방' 추천합니다. @.@b
      • 괜찮네요. 하지만 입점을 오거리에 한다면..
        • 오거리다방! 근거리다방!
    • 카페 카리노 좋은거 같아요~

      페쉬는 영어로 볼 땐 괜찮은데 발음이 어째 페티쉬 비슷하게 들릴수도 있겠다 싶어 조금..-_-

      둘시네아 아기자기 예쁘긴 한데 카페 컨셉이랑 딱 맞지 않으면 그렇게 좋진 않을거 같고 카리노가 좀 트인 느낌이면서 남녀노소에게 모두 무난할거 같은데요~ 나름 그리 흔하지도 않고요ㅎ
    • 까리노가 3개 중에는 제일 좋아보이지만, 많이 쓰는 단어가 아니고 평소에 익숙한 단어가 아니라서 글쎄요..

      그리고, 계시는 지역이 경상도 아닌가요? 많이 놀림 받을 거 같다는 "까리하다.." 등등

      차라리, 카페 베니스 나, 카페 피렌체 같은, 누구나 딱 봐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망설이지 않을 이름이 훨씬 나을 거 같네요.
    • 카페 '무비스타' 받고 '라디오스타' 겁니다 :)
      페쉬,카리노,둘시네아,... 모두 발음이 어렵고 봐도 한 눈에 잘 안들어 오네요;;;
      좀 더 친근한 네이밍을 고려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셋중에 하나 고르라면 카리노. 가게 안에 카리노의 뜻을 풀이하는 안내판 같은게 있다면 좋겠네요.
    • 그냥 주소로 짓는것도 괜찮아요. 135번지면 cafe 135(일백삼십오, 일삼오) 이런식으로요. 위치설명하기도 좋고.
      1층이면 1층 까페 , 2층이면 2층 까페 뭐 그런것도 많구요.
    • 셋 중엔 카리노요.



      카페 느와르.. 근데 인테리어가 귀여우면 안 어울리겠네요.
    • 동네에 쉼표라는 술집이 있어요. 간판은 그냥 거대한 쉼표만 달랑 있죠. 지나가다 보면 들어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커피집 이름으로도 좋을 거 같아요.
      • 오, 제가 사는 옆동네에도 "??의 쉼터"인가 하는 커피집이 있는데 느낌이 참 좋더군요. 진짜 지나가다 보면 쉬었다 갈까?하는 생각이 드는 네이밍 센스였습니다.
    • dog's ear... 책 페이지 접는 걸 뜻하기도 하고 강아지 귀라고 해도 귀여워서, 까페이름으로 괜찮겠다 생각만 해뒀었어요. 그림으로도 귀여워서 말이죠. 예전에 길 가다가 빨간우체통이 가게 앞에 있는데, 가게 이름에 빨간우체통이 들어가더군요. 그런 것도 참 괜찮다 싶었고요. 주소로 짓는 것도 깔끔하고 괜찮네요.
    • 앗 둘시네아.. 반갑네요. 하지만.. 까페이름으로 셋다 죄송하지만 별로 당기진 않아요.. 인테리어가 코앞인데 이름도 정하지 못하셨다면 왠지 컨셉도 대강만 정해진듯하여 불안하네요. 커피 소비자로서 인테리어 컨셉이 명확하고 커피맛이 좋고 오래 유지되는 곳을 선호해요 ~ 컨셉에 대해 먼저 고민해보심이..
    • '까페 시네마' 이런식으로 하면 외국어라도 쉽고 익숙하고 까페 무비스타는 좀 촌스러운 느낌(전 대놓고 그 느낌이 좋지만요.가면 영화배우 피규어 같은게 잔뜩 있을 것 같고)인데 그 것도 덜하고...바깥양반이 영화 좋아한다고 썰도 풀 수 있고 인테리어에 가미할 수도 있고 좋을 것 같은데요. (좋아하는 영화포스터 판넬도 붙여 놓고 공간만 되면 가끔 평일 저녁에 프로젝트로 영화상영 이벤트도 열고ㅎㅎ 이럼 동네 까페로 이슈도 계속 만들고 재미있을 거 같은데..너무 상상이 나갔네요ㅎㅎ)
    • 제 취향으론 이름에 힘이 바짝 들어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름이 '꽃수레'나 '정'이라도 위치 좋고 편하고 커피 맛이 좋다면 자주 가겠지만 실은 동네 자주 가는 카페 이름도 모르겠습니다.
      걱정하고 설레시는 마음은 그래도 공감됩니다. 저라도 잠 설치면서 고민할 것 같아요. 번창하시길.
    • 요즘 외래/외국어가 들어가 세련되면서도 질리지 않기가 힘든것 같아요. 웬만해서는 다 대형 프랜차이즈나, 소규모 까페의 한 모방이란 느낌을 떨치기 힘들어요. 그래서,


      '송다방' 을 제안합니다. 혹은 앞에 동네 상호가 들어가도 (e.g 무교동 송 다방)
    • 무비스타님 카페 이름에 대한 제 생각은
      1. 카페이름이 컨셉이건 메뉴건 오너건 연관은 있게.
      2. 기억에 남게(= 머리속에 쏙 들어오게. 발음이나 글자수, 특이한 단어 등등)
      3. 남들과 혼돈되지 않게.
      이정도로 고민하시면 됩니다.

      즉, 카페이름은 카페영업과는 큰 관계는 없습니다. (사람이름과 성공의 관계랄까..)
      가끔 카페이름때문에 잘되는 카페가 있다는 이유로 이름이 마케팅요소로 각광받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카페자체의 컨셉(입지, 분위기, 메뉴, 서비스 등)이 더 큰 작용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잘 알고 계시고, 진행중이시겠지만, 나름 책임감이라고 해야하나.

      참고로, 저도 TESCO님의 "송다방"에 한표 추가합니다.

      그 동네에 카페가 단순하게 5개에서 6개로 바뀌지 않도록 진심으로
      무비스타님이 카페오픈에서 고민의 포인트와 프로세스를 잘 잡아가시길 기원합니다.
    • 사실 도대체 뭔 뜻인지도 모를 온갖 외국어 이름들은 보고나면 바로 까먹게 되더군요. 그리고 나서 괜히 그 가게주인을 씹게 되죠 'ㅅㅂ 가게 이름 한 번 X같이 지었네... 지가 무슨 이탈리아 유학이라도 다녀온거 자랑질인가?' 하면서요.
      다방이라는 이름이 영 촌스럽고 후지면, 혹은 커피 전문점인데 다방이라는 이름은 각종 차(茶)를 취급하는 곳이라 안어울릴 것 같으면 "송이네 카페" "송이네 커피" 뭐 이런 쉬운 이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저도 카리노요. 그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댓글창 열었는데 참 사람 인식이 다 비슷비슷한가봐요.

      입에도 제일 잘 붙고.. 발음이 조금 더 번거로운 다른 좋은뜻 가진 것도 괜찮겠지만 '대중성' 을 생각한다면 저는 카리노에 한 표요^^
    • 끝까지 외국/외래어 뉘앙스와, 영화라는 테마를 못버리시겠다면,

      송씨네. 를 제안합니다. Song Cine임...물론 이때는 '다방'을 빼야겠지요...
      • Cafe Song Cine...
        송씨 성을 가진 부인과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이 경영하는 카페로군요.
        • 넵...물론 오래된 댓글이라 안보시겠지만...
    • 저도 송다방이 제일 좋아요
    • 벌써 이름 정하셨죠?
      늦게 무비스타님 글 찾아보다가 봅니다
      저는 카페가 무조건 카페 ### 들어가는거 선호도가 높지 않더라구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카페는 안들어가고, 그냥 특색있는 이름을 쓴 커피숍이 많아요.

      올 어바웃 티 라던지 올어바웃 제이 라던지
      진짜 나머지는 그냥 인테리어 몫입니다.
      카페라고 꼭 카페스러울 필요가 있나 싶어요. 네이밍은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해지는 이름, 이유가 무엇일지 솔깃해지는 이름, 그리고 자꾸 생각나는 단어가 좋은거 같아요.

      그중엔 카페 송이 제일 좋네요.
      어설프게 이탈리아나 유럽쪽이름따오면 더 비호감이 되는경우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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