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맞춤법 바낭;

정제된 글을 읽는 게 아니고 인터넷 상에서 그냥 막 쓰는 글에 눈이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맞춤법이 되게 어려워요.

지금도 블랙퍼스트와 애프터늄티를 마시며 찻잎에 섞인 핑크페페가 예쁘다는 글을 읽고 멘붕이 왔습니다(물론 한 사람이 저걸 다 쓴건 아니고요;)

이젠 맞는 맞춤법이 뭔지 저도 막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사실 전에 처녑이란 단어가 천엽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틀린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문득 쌔~한 기분에 국어사전 검색해보니 이럴수가 처녑이 맞는 거에요!

그 다음부턴 제가 아는 단어가 정말 아는 게 맞는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 저런 뭔가 이상한 단어를 보면 좀 멍해져요.

어쩌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저런 단어를 쓰니까 처녑처럼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애프터늄티애프터늄티애프터늄티 되뇌다가 어느 순간 부터 저도 모르게 애프터늄티라 쓴 적도 있고요............

꽃을 꽇이라 해도 제가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ㅠㅠㅠㅠㅠㅠ

    • 처녑... 멘붕이네요 ㅠㅠ
    • 핑크페페는 뭔가요? 전혀 감이 안오네요.
      애프터늄티는 아직 본 적이 없고...(휴...다행이야.....)
      블랙퍼스트는 꽤 많이 보는데
      브렉퍼스트라고 쓰면 '뷁'을 발음할 때와 같은 느낌이 나서 그런가....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 브렉이 뭐야 브렉이....어떻게 이런 걸 발음해 >_<);;;;' 이런 느낌일까나~
    • 저도 핑크페페는 뭔지 모르겠네요?



      처녑이 맞는 말이라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저도 충격을 받았었지요ㅎㅎ 그런데 지금은 천엽도 복수표준어로 인정받았나보더라고요. 그래도 좀 상대적으로 일찍 처녑이 맞다는 걸 알고 있던 저는 인정할 수 없는 고약한 심보가..;;
    • 핑크페퍼였어요. 애프터늄티도 그렇고 다른 분들은 본 적 없으시다니 어째 이건 그냥 제가 가는 특정 게시판의 특정 분들만 그리 쓰는 걸 수도 있네요; 틀린 단어를 자주 접하다보니 그게 자꾸 익숙해져서 입에 붙는 게 문제인 거 같아요.
    • "플래티늄+애프터눈티= 애프터늄티"입니다. 애프터늄 티를 의외로 다들 모르시네요. 홍차 중에 최상급의 홍차를 애프터눈 티로 마시는 걸 애프터늄티 라고 하는데......(뻥입니다) 저는 누가 더 낳냐가 젤 웃기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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