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맞춤법 바낭;
정제된 글을 읽는 게 아니고 인터넷 상에서 그냥 막 쓰는 글에 눈이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맞춤법이 되게 어려워요.
지금도 블랙퍼스트와 애프터늄티를 마시며 찻잎에 섞인 핑크페페가 예쁘다는 글을 읽고 멘붕이 왔습니다(물론 한 사람이 저걸 다 쓴건 아니고요;)
이젠 맞는 맞춤법이 뭔지 저도 막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사실 전에 처녑이란 단어가 천엽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틀린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문득 쌔~한 기분에 국어사전 검색해보니 이럴수가 처녑이 맞는 거에요!
그 다음부턴 제가 아는 단어가 정말 아는 게 맞는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 저런 뭔가 이상한 단어를 보면 좀 멍해져요.
어쩌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저런 단어를 쓰니까 처녑처럼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애프터늄티애프터늄티애프터늄티 되뇌다가 어느 순간 부터 저도 모르게 애프터늄티라 쓴 적도 있고요............
꽃을 꽇이라 해도 제가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