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문재인의 단일화가 아니라 반노와 친노의 단일화인듯 보여요.

안철수 진영엔 다양한 지지자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정치에 혐오를 느끼고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사람들.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
노무현을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들..

 

오래전부터 계속되어오던 싸움(?)이지만 반노와 친노의 대립이 있었습니다.
요 며칠사이에는 안철수와 문재인의 단일화 경쟁이 이젠 반노와 친노(?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도요)의 경쟁처럼 되었네요.

 

참 아쉽습니다.
반노하시는 분들중에는 참 지적이었던 분들도 많아요.
그런데, 노무현을 반대하려는 마음때문에 감정이 많이 앞서는 것 같아요.

 

"5년더 야당을 하더라도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 아니냐"라는 주장에는 참 마음이 답답해 집니다.
이 생각은 오히려 반노하시는 분들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친노가 대통령되는 것 보다는 박근혜가 되는것이 내 맘이 편안하다"로 읽힙니다.

 

 

안철수 캠프가 친이명박과 반 노무현인 사람들만 있는것처럼 보여요.

 

문재인 캠프에서 마음아파하는것이 안철수는 찍어도 문재인은 찍지않겠다는 반노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이분들은 안철수를 지지하기도 하고, 진보진영을 지지한다고도 하고, 또 민주당을 지지한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 지지하는것의 순수성이 지나친 반노로인해 많이 의심을 받습니다.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더 진보적이어서 안철수를 지지하는 건가요?
아니면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이 앞선 안철수를 지지하는 건가요?
정권교체가 가장중요하기때문이라면 문재인이라도 찍어줘야하는것 아닌가요?

 

 

아직 경쟁중이니 두고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새누리당을 비판했던 사람들...
지금까지의 자기의 계시글들이 모순이 되지 않으려면,
단일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맞지않나 싶습니다.

 

저는 문재인후보를 지지하지만 단일후보를 찍는것은 변하지가 않을것 같습니다.
(정권 교체가 된 후에 안철수를 까든 문재인을 까든 하겠지만요..)

    • 최근의 양상으로 볼 적에 안철수는 찍어도 문재인은 찍지 않겠다는 반노하는 사람들보다는 그 반대가 더 많아 보이던데요?
      안철수의 단일화 파토에 실망해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그 비난의 수위와 농도는 (희망의)안철수->안대중(87년 단일화 파토를 빗대어)-> 안영삼(알고보니 보수꼴통) -> 안명박 -> (급기야) 안두환 으로 업그레이드 하더구만요.
      • 그런가요?
        아마도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기로 했기때문에,, 문재인은 찍지않겠다는 글들이 많이 보였나 보네요..
    • 노가 당선될때의 기대와 안에게 가지는 기대가 얼마나 다른지 모르겠어요. 긁지 않은 복권이란게 중요한건지도
      • 굵직한 비정규직 보호법도 빼놓지 마시길...
      •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친노쪽도 감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DJ-노무현" <-- 이런 단어 좋아합니다.
        반노의 특징은 DJ와 노무현을 분리합니다.

        친노중에 유시민과 이해찬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그런데, 친노라는 이유로 이해찬은 민주당내에서,, 그리고 대선 정국에서 공격의 대상이 되었고요.

        이해찬, 문재인을 포함한 친노의 주력들은 민주당에 있습니다.
        구태라고 욕을 먹어도 정통민주당이고,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이전의 안좋았던 모습들이 되풀이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수 있을지 알길이 없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해결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 대단히 감정적이죠. 매우 엄청나게.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지도 않아요. 매 순간 냉철하게 이성을 유지하고 또 이성을 통해 사고를 도출하면서 어찌 사나요.

      헌데 소위 '반노' 부류들의 모순같은게 좀 웃기긴 해요. 듀게에도 정말 무서울 정도의 '친노혐오주의자'들이 열심히 활동중이지만, 그 사람들이 친노에 대해 원색적 욕설이나 성적 비하만 쓰지 않았다 뿐이지, 면전이라면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의 모욕을 퍼부어도 그게 딱이 공격당하는 것을 본적이 별로 없어요. 친노 지지자들은 몰이성적이고 지각도 없고 매사에 감정적이고 논리도 없는 그냥 노빠일 뿐이라고 욕을 먹고 주홍글씨마냥 낙인찍지만, 그런식으로 모욕하는 사람들의 행태는 자기들이 욕하는 내용 그대로를 답습하는 식이거든요.
    • 듀게 한정으로 본다면 안으로 단일화 되면 찍지 않겠다가 다수더군요. 그 반대는 거의 보질 못했고요.

      노파심에 적자면 전 반노지만, 안보다는 문을 지지합니다. 안은 너무 모험이라서요.
    • 친노/반노는 민주당이 만든 프레임입니다. 거기에 속하기 싫네요.
      • 제가 부끄러운 표현을 사용했네요..
        서거 당시에 대부분의 민주당의 정치인들의 문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커뮤니티의 게시판에서도 애도를 표하는 글들이 많았으니까요..
        (물론, 그 때 뿐이었지만요..)

        참여정부시절의 많은 여당정치인들이 있습니다.
        모두 정동영과 같은 행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24601님은 정동영을 제외한 다른 정치인들은 인정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인가요?
        (이해찬과 유시민외의 사람들을 말하는 겁니다.)
    •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과정의 특색 상 노무현의 정책에 반대했던 사람들을 단순히 반노라고 규정하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 싶네요. 친노라고 특별히 더 나쁘다고 보지 않구요. 노무현 정권이 전방위적인 비판에 직면했던 건 그의 승리를 위해서 자신이 옹호하는 가치가 진보진영 전반인양 굴었던 거에 있는 거죠. 그건 이후 민주당이 계속 가져왔던 전략이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위에 여러분이 언급해주셨듯 비정규직, fta, 제주해군기지 등 자신들의 핵심정책들을 야당시절에는 자아분열하듯 반대하는 양상을 보이는 거구요.



      저는 결국 이게 거대 양당이 정권을 주고받는 데에 안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더 정확하게는 이 상황의 최대수혜자가 민주당이기 때문이라고 보고요. 민주당도 언제까지고 이렇게 눈가리고 아웅하며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이해관계를 반새누리 정서에 기대어 훔쳐내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거 잘 알 겁니다. 다만 자기들도 방법이 없으니까 이 상태겠죠.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길게 보면 자기 당이 옹호하는 국민이 사실 누구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요.
    • '정말 딴 소린데' 전 노무현을 좋아하지만 반노빠(반노지지자가 아니라)인데, 문재인이 '만약' 대통령이 됐을 경우 그후 노빠들이 어떨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모든걸, 노무현에 +0.1이라도 되냐의 관점으로 보는 이들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말 깨알같이 시달릴 듯. 임기중 or 임기후 문재인이 만약 인기나 평가가 올라간다면(그리고 그게 노무현의 재평가와 상관없는 방향으로의 인기,평판이라면) 시기해서, 가장 먼저 미묘하면서 독하게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하는 이들도 일군의 노빠들.
      • 설마요! 미치지 않고서야...시기 질투라니 그 정도까지 갈 집단은 아니라고 믿어요.
        • 시기가 넘 센 단어라면 꽁기함 같은 거랄까요.
          암튼 문으로의 단일화, 문의 당선이 노빠에 빚을 많이 질수록 저런 현상은 자연스레...
    • 반노/친노로 나눠서 보는 것은 오히려 친노적인 시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칭 문재인 지지자들의 감정적인 대응이 눈에 더 많이 띄고요.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해 주셨지만요. 전 이것 때문에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피로를 많이 느꼈었는데 글쓴 분은 정 반대의 해석을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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