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셜록 정말 물건이네요.

 

다들 셜록 셜록 하길래 영화 셜록 홈즈를 보고는 무진장 실망해버려서

이젠 현대판 홈즈 따윈 믿지 않겠어, 라고 부르짖던 저도 결국 파이널이 나온 김에 BBC 셜록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하..............................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정말이지 거의 완벽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정교하게 재구성된 현대판 홈즈더군요. >.<

파이널 에피를 보고는 그냥 뒤로 넘어가버렸습니다. 하악..... 1시간 30분 동안 한번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가 없었....

BBC에서 헐리우드판 셜록 홈즈를 보고 '풋' 하고 비웃으며 '얘들아, 이런 게 바로 진짜 홈즈란다' 하고 만들지 않았을까-

뭐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시 본고장의 위엄.... 쩔었습니다.

어떻게 된 게 시대적인 배경 면에서 훨씬 현대에 가까운 BBC 셜록이 영화보다 훨씬 더 클래식한 느낌이 드냐구요.;;

영화는 2편이 나온다는데 그딴 거 필요없고(....;) BBC는 당장 시즌 2를 토해내거라 ㅠ_ㅠ

 

    • 아래 지킬님 글에서 보니 2시즌 찍는다네요 제작진들이 바쁘니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푹 빠져있습니다..
    • 어디서 보는 거지요. 영드라도 보고싶어요.
    • run/저는 토렌토로 받아봤어요.
    • 비늘님 덕분에 막 보기 시작했는데, 도입부터 압도하는군요.
      "헐리웃 이것들 흥~" 하면서 만들었다에 공감해요.
    • 본고장의 위엄이 느껴지는 홈즈라니... 저도 봐야겠어요.
    • 오 저도 지금 덕분에 받고 있습니다+_+
    • 허억 우연인데요 아프리카에서 지금 영드 셜록해요 +_+ 셜록으로 검색해봄.


      이거 맞나요?
    • 개인적으로는 ep3 >>> ep1 >>>>>>>>>>> ep2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에피 2는 좀 느슨한 면이 있어요.
      하지만 그 아쉬움은 파이널에서 충분히 보상받기 때문에 실망하실 필요는 없답니다.ㅋ
    • 아직 3편은 못 봤지만 저는 많이 실망했어요. 기대가 컸는데.
      셜록이란 인물이 어떤 능력을 타고 났는 지는 잘 보여주더군요.
      그러나 셜록만 있을 뿐이었어요.
      그 인물조차도 그다지 흥미롭진 않더군요.
      아..그런데 셜록을 연기한 배우는 참 괜찮더군요.
      실제로 셜록이 젊었을 때 그런 느낌이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특히 예상치못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던데요.
      나이도 서른이 넘으신 분인데 앳된 느낌을 주고요.
      왓슨 박사한테선 어떤 느낌도 안 들더군요.
      어린이용 문고판을 읽었을 때만큼의 기쁨도 못 얻었습니다.
      3편은 좀 나으려나요.
    • 이 드라마는 여러모로 물건이지만, 특히 이 드라마를 통해 셜록 역할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물건(배우)를 알게 해줬죠.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그 셜록이더군요.
    • 이 드라마의 물건은 머니머니해도 스크립트에 있는 거 같군요. 대삿빨이 죽이네요.
    • 복숭아발톱 / 역시 이런 문제는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에 달려있다는 걸 복숭아님 댓글을 보고 새삼 느꼈어요.ㅎㅎ
    • 원작을 여러 번 읽은 사람들에게는 드라마가 원작의 전체적 구성이나 구체적인 명칭, 등장인물들을 다시 써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라마를 처음 봤을 때 원작과 많이 비슷하지만 현대적인 셜록이라는 점에서 반갑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아무튼 너무 좋았어요. 영드갤에서 해설본을 읽어봤는데 여러모로 제작진들이 기가막히게 섬세하고 재치있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3편 엔딩이 정말 놀랄만하죠.
    • 저도 일이 손에 안잡힐 정도로 빠져서 허우적 대는 중이에요.
      BBC는 당장 시즌 2를 토해내거라 ㅠ_ㅠ22222
    • 몇년전부터 응원하던 베네딕트 컴버뱃치가 이제야 뜨나보군요.

    • 으 근데 위 사진 얼굴 좀 무서워요
    • bbc는 왜 이렇게 소량만 찍나요? 한 시즌에 딸랑 3개요?
    • 앗 저 배우 다른 영화에선 비호감이었는데...암튼 많이 보네요 요새.
    • 독터 후 다 보고 보려고 받아놓고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런 글이 ㅜㅜ 아 볼것이 너무 많아요!
    • 제작진이 닥터 후의 그 사람들이라...재주꾼들인 스티븐 모팻과 마크 게이티스가 창조한 거에요. 에피 1은 모팻이 3은 게이티스가 썼고요, 그래서 3편에서 게이 레퍼런스가 윙크하듯 들어가 있었나봐요. (마크 게이티스는 리그 어브 젠틀맨 시절부터 공공연히 게이로 아웃하고 그런 에피도 많이 썼죠) 게다가 자기가 쓰고 마이크로프트 역으로 출연도 하다니 진짜 게이티스는 꿈을 다 이룬 사람 같습니다. 닥터 후 광팬에 셜록 홈즈 광이었다는데 말이죠. 아이고 부러워라. 컴버배치는 스티븐 호킹 역으로 떴었죠. 괜찮은 배우인데 셜록 역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왓슨도 원작에 아주 충실하고, 제가 좋아하는 디 오피스의 팀이라 더 좋아요. 저도 원작의 흔적을 볼 때마다 미소를 지으면서 보게 됩니다. 아주 재미있는 업데이트에요. 이번 3부작이 일종의 파일럿이니 다음 시즌엔 좀 더 많은 에피소드로 돌아오길.
    • 진짜 모팻은 제대로 셜로키언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복숭아발톱님의 글을 보고 취향은 개인마다 다르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저 구질구질할 정도로 디테일한 설정들을 봐! 저 셜덕같으니!!'하고 비명 지르며 봤어요. 그야말로 자음남발, 셜로키언에게는 샴페인 같이 은혜로운 드라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원작 셜록홈즈 시리즈에서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 그 홈즈&왓슨의 커플링이 여기서 노골적으로 살아나는 걸 너무나 즐겁게 보는 사람인데요, 각본에 동성애자가 참여해 있었군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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