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굿 와이프 넘 잼나요 강추!
미드 보릿고개(..) 시기를 힘겹게 지내며 새시즌 시작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정작 보는 미드가 모던패밀리밖에 없다는게 함정;; (1주일중 하루만 기다려야하는 프로그램은 무도만으로 족해요)
그러다가 우연히 굿 와이프라는 미드를 보기 시작했는데 이거 너무 재밌네요~ 크리미널마인드나 멘탈리스트는 한때 재밌게 봤지만 본격 법정물은 처음인데 주인공인 변호사가 담당하는 사건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속칭 쩔고 전체의 줄거리를 관통해 진행되는 주인공 남편의 섹스 스캔들과 그에 이어지는 파워게임도 만만찮게 흥미로워요.
'팩트'를 찾아내는게 목적이 아닌 변호사의 시각에서 진행되다보니 색다르기도 합니다. (클라이언트에게 유리한 증거를 찾아내고도 이해상충관계에 있는 조직내 다른 데스크의 더 중요한(돈이 되는) 케이스 때문에 머뭇거리는 걸 보고 한순간 아 이거만 없으면 플로릭과 캐리를 전부 고용할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는 제자신에게 흠칫;;)
아 그리고 미국에서 왜 변호사들을 그렇게 안좋은 시각으로 보는지도 좀 느낄수 있네요. 미국 법조계/정치계의 분위기도 깨알같이 느낄수 있다는건 덤이고. 물론 여기 나오는 주인공/주인공 주위의 사람들이 항상 정의의 편에 서있는건 아니지만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려는 사람들이 서로 투쟁하고 때론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목적을 이뤄나가는 과정이 참..머랄까 이런게 민주주의의 꽤 발달된 형태중의 하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저에게 한정된 장점이지만 분량도 딱 42~3분 정도에 케이스 하나 해결되는거라 집중력도 안끊기고 볼수 있어요. 전 아무리 재밌어도 1시간 넘어가면 중간에 딴짓하게 되어서; 시즌 2 보는 중인데 요즘 매일 회사 출퇴근길/점심시간/잠자기전에 정신없이 아이폰만 들여다보고 있네요^^
참 쓰다보니 막 생각난건데 일드 리갈하이하고 비교해 보면 꽤 재미있을거 같아요. 약간 만화풍/코믹풍이 섞여있는 변호사물인데 안보신 분들은 그것도 강추합니다. 영드 셜록의 일본/변호사 버전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둘다 왓슨 역할을 하는 사람이 너무 귀엽다는게 공통점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