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정말 화가 나네요..

어제 가족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아...제가 영화에 대해 너무 모르고 갔던게 패착이었을까요.

김근태사건을 다루었다,정지영감독의 영화다.라는 것만 알고 갔는데..정말 영화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정지영 감독은 파졸리니가 파시즘에 빗대어 살로소돔을 만들던 그 심정으로 이 영화를 만든건가...싶더라구요.

 

지루하고도 우직하게,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문장면의 연속.연속.연속....

당시 수십일간의 상황을 조명하는 영화이니 그 내용이 영화의 전체를 이끌고 가는건 당연한 일이겠지만,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더라구요.

그렇게 디테일한 부분들을 고증하고,상상해서 만들고 표현하고 계속 반복한다 한들,그게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마지막 다 벗겨서 개처럼 끌고 다니고 구두로 밥을 으깨서 먹이는 장면에서는 그냥....아...저걸 저런식으로 표현했어야 했나..기록과 고발의 느낌이 아니라  위악적이라는 감정이 먼저 드는 이 영화를 어찌 이해해야 하는가.

싶었거든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영화의 많은 부분은 실제 당사자들의 고증과 당시 자료를 토대로 나름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들일 겁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그렇게 개처럼 끌려 다니며 짖밞힌 밥을 퍼먹게 되었는지 모르지만,김근태씨의 진술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발가벗겨져서 바닥을 기며 잘못을 구걸했고 그 치욕감이 평생을 갔다는 언급하는 부분이 있지요.

많은 부분들은 그런 진술들을 토대로 살을 덧붙인거고,다른 고문 피해자들의 경험담들을 섞어서 영화의 고문 장면들을 채운것으로 보입니다.

영화가 감독과 사전작업을 하면서 만나고 인터뷰한 수많은 관련자들의 분노로 만들어졌다.는건 알겠어요.

하지만 그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서,당시 사회가 개인에게 쏟아부은 토사물들을 고발하기 위한 위도로 만들었다 한들, 굳이 고문들의 디테일한 표현들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영화전체를 채울 필요가 있었을까요?.

 

무엇보다 고문장면을 제외한 다른 장면들의 단순함과 시대착오적인 정서들은 더욱 견디기가 어려웠어요.

영화는 고문장면 군데군데 마치 휴식시간처럼 관객의 숨통을 트일만한 브릿지들을  심어놓았죠.그 부분에는 김종태가 홀로 독방에 남아 가족을 떠올리는 장면,상념에 빠지는 장면,고문을 하던 담당관들의 가정사들에 대한 잡담등이 표현됩니다.

관객이 정서적으로 동화될 수 있는 부분들은 사실 고문장면이 아니라 이 부분들일거에요.실제 어떤 고문을 어떻게 받았느냐.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으며,감독의 의도를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이 장면들일 겁니다.

그런데..그 감독의 연출과 정서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후져요...의도만 존재하고 연출에 대한 고민이 없어 보일 지경입니다.순수함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고문을 하며 관계자들의 돼지처럼 즐겁게 웃는 얼굴들이 디졸브로 스쳐지나가고,화면에 옹기종기 모여 담기는 장면들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지경까지 오니 그냥 또다른 반공영화를 보고 있다는 거부감이 들뿐이더라구요.

그들이 나쁘지 않다.는게 아니라 설령 어떤 감정도 못느낀 사이코패스들이라 해도 그런식으로 연출해서는 안되었다고 생각해요.그 순간 영화는 사실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악귀들로 가득한 판타지로 넘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안기부 직원들의 사적영역들을 끊임없이 표현하며 그들을 평범한 인간으로 묘사하려는 시도들이 없었던건 아닌것 같습니다.그러나 그건 너무나 얄팍하게 묘사될 뿐이에요.오히려 미쓰리 얘기로 귀결될 뿐인 그 사담들은 존재하는 의중조차 파악하기 힘들정도로 의미가 없었다고 느껴졌어요.그냥 그들은 배부른 돼지이자 얄팍하고 흔한 영화의 단골 삼류악당들이죠.

 

보는내내 이것저것 견디기 힘들었지만 다행히 마지막에선, 실제 당사자들의 인터뷰들이 엔딩크래딧과 함께 흐르며 영화에 대한 감정들을 누그러뜨려 주더라구요.

뭉클함과 소재의 화두가 본편보다 엔딩크래딧에 붙은 작은 인터뷰들에서 더 느껴진다니 안타깝더군요.

 

    • 안봐도 눈에 보이는 듯 하군요.
    • 사실 부러진 화살 때도 많이 오글오글했죠...
    • 묘사가 리얼해서.. 영화 본느낌이네요
    • 어떤 부분을 지적하시는지 알듯도 합니다.
      언듯 연극무대로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구요.
      하지만 고문장면 묘사에서 과장이나 축소를 없앤건 일종의 역사에 대한 경의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본인께 흡족하진 않으셨더라도 안타까움 까지는 몰라도 화가 나신다는건 저도 어떤 의미에서 마음이 아프네요.
      • 과장이나 축소를 없앤게 문제가 아니라 그 묘사자체가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게 문제인 것 같아요.
        살로소돔.을 얘기했지만 보다 더 가까운 영화는 80년대에 중국에서 만들어진 마루타 영화.인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식의 영화들이 의미가 없다는건 아닙니다만 결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전 본질을 호도하게 되고 사건에 대한 불필요한 거부감이나 의미없는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여겨졌어요.
        정지영감독이나 명계남씨나 문성근씨가 그런 얄팍한 대중적 호기심을 초점삼아 영화를 만들었다고 여기진 않지만 결과적으로는 분노만 앞선 영화에 남은건 그것뿐이라고 보였거든요.
        • 마루타나 쇼킹아시아와 같은 영화의 느낌을 받으셨군요.
          저는 "영화니깐 어느정도 과장되었겠지", "영화라서 분노, 경악의 감정을 선동하려 만들었군"이라는 반응을 주지 않으려 했다고 봤어요.
          • '쇼킹아시아'와 '마루타'는 다른 영화라과 봐요^^;
            마루타도 우리에겐 어떤 경악스러운 묘사들로만 남아서 그렇지 쇼킹아시아같은 영화는 아니죠.
    • 도가니 같은 느낌인가요?
      안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이런 식이면 세상에 안 까일 영화가 있을까요?
        • 하나만 알려주세요~
        • 안 까일 영화가 뭐가 있죠?
          본문 내용처럼 본인 입맛에 안 맞는다고 화가 날 정도라면
          백인백색의 입맛을 고루 충족시킬 수 있는 영화가 단 한편이라도 있을거란 상상은 전혀 안드는데요.
          • Modify/ 무슨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모르겠어요.. 님이야 말로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고 계시네요. 제가 화가나든 불쾌해졌든 그점은 저 영화가 내 입맛을 완전히 충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데요.
            그냥 남영동 영화를 비판하니 그 자체로 화가나신게 아니신지 싶어요.글에 대한 내용도 아니고 완전히 만족시키는 영화가 어딨냐니..
            • 비난을 위한 비난?
              님을 비난한 것도 아니고 그냥 님이 제목에다 써놓은 것처럼 그냥 제 느낌을 건조하게 써넣은거에요. 남영동을 비판한다고 왜 제가 화가 납니까?
              저도 걸작으로 호평받은 몇몇 영화에 화가 날 정도로 불만족스러운 적도 있어요. 그러니 루아님 말씀처럼 모두를 만족시키는 영화가 한편이라도 있을까 싶어 올린 댓글인데 왜 그걸 님에 대한 비난으로 읽으시는지?
              • 문 내용처럼 본인 입맛에 안 맞는다고 화가 날 정도라면
                백인백색의 입맛을 고루 충족시킬 수 있는 영화가 단 한편이라도 있을거란 상상은 전혀 안드는데요.

                라는 댓글이 제가 판단했을때 제가 화가난 사실이 이해가 안간다.세상에는 자기 입맛에 완전히 맞는 영화가 없는데 왜 화를 내는가.로 읽히거든요.
                제가 영화를 비판하는 지점과 화가난 지점은 이미 본문에 언급했고 그게 나에게 입맛을 고루충족시켜주는 영화는 아니라서.로 요약될 얘기일까요.

                좀 뜬금없고 공격적으로 느껴저서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읽었어요.그게 아니라면 더 설명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글쎄요. 그렇게 따지면 님 글도 좀 뜬금없긴 해요.
                  같은 영화를 보고 감동 받았다는 글들도 적지 않게 올라온 상황에서 " 왜 난데없이 화가 난다는 글을 올렸을까" 식의 글을
                  저도 한편 올려야 하나요? 아니잖아요. 님이 화나는 거 가지고 제가 왈가왈부 할 건 아니죠.

                  님이 그 영화를 보고 화가 난다고 직설적으로 기술한 것 처럼, 저도 루아님 댓글을 읽고 나서 나름 대로 "본문 내용처럼 따지면 모든 이의 입맛에 맞는 영화는 없다"는 느낌을 기술한 겁니다. 님이 제 느낌 가지고 왈가왈부 할 필요 없어요. 님 기분 나빠진다고 님을 납득시켜야 할 필요를 전혀 못느끼고요. 저는 루아님에게 말을 건 것이라고요.
        • 오우, 죄송합니다 다시 들어와서 보니 난독; 했네요.

          많은게 아니라..;
          어차피 영화감상평이라는게 자기 기준대로 평하는거고 본문 글 쓰신분이 비논리적이거나 황당한 이유로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사람마다 전부 각자 나름의 이유로 싫어하는게 어때서 그런가요..아니 그게 맞지 않나요?
          듀나님 리뷰에도 본문의 비판점과 비슷한 내용이 있어요.
          • 비논리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원글이 좀 황당하더라고요. 연출과 정서가 후지다는 표현은 본인의 감상이니 그렇다 치는데요. 정작 글쓴이가 이 영화를 보고 화가 난 이유는 폭력의 디테일에 집중하여 영화 전체를 채웠다는 점에 있는 것 같아요. 고문과 폭력으로 인간이 망가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에 고문과 폭력의 비중이 높다고 화가 난다는 말은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마치 로맨스 영화를 보고 사랑하는 연인의 디테일로 영화 전체를 채웠다고 화내는 사람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 그건 다른 문제 같습니다.
              고문과 포력으로 망가진 사실을 묘사하기 위해서 그 고문들의 디테일한 재현들에 몰입하고 영화상에서 반복되는게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연출은 아니지요.그건 소재를 다루는 방식의 선택문제에요.
              게다가 로맨스 영화의 재연과 실제사건의 고문장면들의 재연이 같은선상에서 같은 담론을 형성할 수있다고 진정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맞습니다. 영화 속 장면들은 선택의 문제죠. 일련의 장면들이 모여서 주제를 구현하는데 유의미하게 작동하고 있으면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영동의 고문 장면은 적절하지 않았나 하고요.(그게 보기 편한 장면이라거나, 고문 장면을 유희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혹시 영화에서 폭력이나 고문으로 보여주는 방식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김스튜님의 그 감상은 온전히 김스튜님의 것이겠죠.저와는 좀 다른것 같지만요.

                  그런데 앞선 리플에서도 느끼지만 굉장히 극단적인 표현을 즐기시는것 같아요.
                  이 댓글에서도 제가 영화의 고문장면들이 금지되어야 한다.라고 표현한듯이 얘기하고 계시잖아요?

                  그건 방법의 문제이고 정도와 내용의 문제인데 전 껄끄러운점이 많았어요.그건 단순히 고문장면 그자체만의 문제는 아니죠
                • "그건 방법의 문제이고 정도와 내용의 문제인데 전 껄끄러운점이 많았어요.그건 단순히 고문장면 그자체만의 문제는 아니죠"
                  전 이런 모호한 표현으로 일어나는 오해가 싫어서 좀 분명하게 말한 거예요. 제가 극단적인 화법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면, 님은 굉장히 모호하고 불분명한 화법을 즐기시는 것 같아요. 더불어 위의 댓글만 보고는 무얼 말하시려는 건지 잘 파악이 안 되네요. 그리고 고문장면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는데, 그게 왜 고문장면을 금지해야 한다고 표현한듯이 얘기한 게 되는 건지도 잘...
      • modify/역시 잘 이해가 안되는 방식으로 화를 내고 계시네요;

        사실 댓글을 통해 유추되는 님의 생각은 그냥 이 영화에 대한 어떤 비판이 화가 나신 것 같아요.그게 어떤 내용때문일 수도 있고,그냥 그 자체가 싫으신 걸수도있지만요.그건 제가 알수 없는 부분이지만 드러나는 어떤 공격적인 리플들과 그 내용에서 그게 유추가 되요.
        마지막 댓글에서 언급하신 그 부분을 제가 그런식으로 연결해서 생각해봐도 될런지.
        게시판에서 다들 감동적이다,좋은 영화다.라고 하는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굳이 올려야 하느냐.라고 언급하신걸 두고 좀 뜨악스럽거든요.단지 영화일 뿐이에요..영화에 대한 판단과 비평은 동일할수가 없죠..게다가 그건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해야 할 어떤 대상도 아닌걸요.
        영화게시판에 최근 개봉영화에 대한 소감평이 뜬금없다니..그냥 싫은 소리를 하는게 싫으시다.라고 제가 평할수밖에 없잖아요?..
        • 화는 지금 님이 내고 있는거 같고요. 화내기 전에 제 댓글이나 올바로 읽고 나서 화를 내세요.
          "게시판에서 다들 감동적이다,좋은 영화다.라고 하는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굳이 올려야 하느냐."
          누가 이런 소리를 했는데요? 제가? 댓글 천천히 정독해보라고요.
          혼자 흥분하시니 댓글은 대충 읽고, 열심히 화낼 생각부터 하고 있으신거 같은데.

          저는 님과 님글에 딱히 반박할 필요도 관심 줄 필요도 없다고 봐요. 그런데 루아님의 댓글에 눈길이 멈춘거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뜬금없이 님이 끼어들어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냐? 나에 대한 비난이다"라고 열심히 주장하고 있는 중이고요. 근데 그게 아니라니까요? 님이 끼어들 필요 없어요. 님이 남영동에 대한 느낌을 적어 내려간 것 처럼, 전 그냥 님글에 대한 느낌을 토대로 루아님의 댓글에 반응한 것 뿐이라고요. 제가 님 글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필요도 가치도 못 느끼는 것 처럼, 님이 제 느낌을 오독하고 해석하고 화내는 것은 좋은데 저한테 해명하라 납득시켜라 요구하지 말라고요. 님 의견과 다른 견해가 뜨악스럽다고 느껴진다면, 내 관점에 님이 자꾸 뜬금없이 끼어들어 뭘 자꾸 해명하라고 하는 태도도 참 뜨악스럽다는 사실 아셔야지요.
      • 김스튜/'그건 방법의 문제이고 정도와 내용의 문제인데 전 껄끄러운점이 많았어요.그건 단순히 고문장면 그자체만의 문제는 아니죠'
        에 대한 내용은 이미 본문에 적었잖아요.님이야 리플로만 얘기하고 계시지만 전 이미 본문을 통해 내용을 다 쓰고 부차적인 것들만 리플로 적고 있는걸요.

        글의 어디에 제가 고문장면을 금지해야 한다고 얘기하던가요? 고문장면 자체가 아니라 그 장면들의 빈도와 그게 이런 영화의 내용 전체를 지배할 경우 의도가 달리 호객될 수 있다는 거에요.
        전 언급도 안한 고문장면을 금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님이 뜬금없이 느껴질 수 밖에요.어떤 의중으로 그런 질문을 던지시는지요? 본문에 나온것도,제 리플에 표현된것도 아닌데.
        • 그래서 물어본 겁니다. 본문에는 그런 표현이 없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떤 의중이냐면 궁금해서랄까요? 그럼 폭력의 빈도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군요? 끔찍한 폭력과 그로인해 망가지는 인간을 보여주려는 영화에서 님이 말처럼 다른 장면을 선택 했다면 오히려 그 때문에 의도가 달리 호객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 modify/ '글쎄요. 그렇게 따지면 님 글도 좀 뜬금없긴 해요.
        같은 영화를 보고 감동 받았다는 글들도 적지 않게 올라온 상황에서 " 왜 난데없이 화가 난다는 글을 올렸을까" 식의 글을
        저도 한편 올려야 하나요? 아니잖아요. 님이 화나는 거 가지고 제가 왈가왈부 할 건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님글도 뜬금없다. 나도 왜 감동받았다는 글들도 적지 않은데 이런 글 올렸니? 라는 글 올려볼까?..하는 글 쓰셔놓고서 아무말도 안했다니요..;
        이런 언급은 그냥 아무런 의미없이 그냥 막 쓰시나봐요;; 그냥 공허하게 쓰시는 표현들인가요?;

        게다가 김스튜님은 이 비판에 대해 이런 비판은 의미가 없다.혹 이런식이라면 모든 영화가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꺼내셨습니다.루아님은 거기에 대해 이런 비평들이 모든 작품들에 적용되는것은 아니다.라는 의미로 리플을 달아주신 것 같고요.
        거기에 님이 끼어서 김스튜님의 첫 댓글에 대한 부차적인 동조를 나타내고 계시죠.
        애초 그 '이런식으로 비평하면 안까일 영화가 있을까?'하는 화두의 그 비평은 제 글과 연관된거라구요.
        님은 애초 제 글과 관련된 화두에 리플을 달고 계신거에요.당사자가 참여해서 물으니 넌 빠지라니..화가나셔서 잘 안보이시나봐요;상황이;
        님의 첫 댓글입니다.

        '본문 내용처럼 본인 입맛에 안 맞는다고 화가 날 정도라면
        백인백색의 입맛을 고루 충족시킬 수 있는 영화가 단 한편이라도 있을거란 상상은 전혀 안드는데요.'

        루아님께 얘기하는 님의 어떤 발언에 언급드리는게 아니라 ,전 님이 쓴 첫 댓글의 저 화두에 대해 얘기하는거라구요.님은 현재 본문의 내용에 대해 평을 하고 거기에 대해 얘기를 하시는거에요.무슨 생뚱한 다른 얘기가 아니라..
      • 휴..밖에서 간혈적으로 달고 있는 리플이라 좀 정신이 없네요.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리플은 집에가서 재차 달께요
        • 님. 걍 님 편한대로 생각해요. 리플을 네개를 달았는데 계속 이해를 못하시는 걸 보니, 걍 제가 포기해야 겠네요. 그런데 저한테 뭘 해명하라 요구하지 마세요.
    • 제가 우려했던 부분을 영화를 보면서 정말 느끼셨군요. 솔직히 이 감독님 작품이라 하면 아무래도 올드하다.. 촌스럽다...그런 우려가 되긴 했어요. 오래하신 분이고 신선한 감각은 기대하고 어렵고..
      다른 감독이지만 도가니를 보면서도 민수가 그 선생에게 구타당하는 장면을 정말 집요하게 길게 보여주는게 나중에는 감독의 폭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과연 주제를 전달하는데 그런 것이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맞고 때리는 장면의 자극은 사람의 의식을 깨우는 장치로는 너무 얄팍한 것 같아요.
      그래서 요샌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면서도 폭력의 액션을 생략한 영화를 더 좋아하게 돼요.
    • 정확하고 배부른 지적이네요
    • 저도 영화 자체를 즐기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역사'라는 걸 전달하려는 의도가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엔딩크래딧 올라갈 때 나온 영상을 보면서 차라리 장르가 다큐멘터리였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 영화 꼭 보고 싶네요
      정말 저 정도로 표현했다면 감독이 당시 시대상을 제대로 표현한 듯 싶네요
      말도 안 되고 어처구니가 없는 시대였으니까요
      영화문법으로 은근슬쩍 은유법 이따위로 그려내면 가짜처럼 보였을텐데 모처럼 관심이 갑니다
    • 이게 과거에는 뭐 그랬지 이런 거라면 이런 영화를 촌스럽다, 무슨 반공영화냐 이래 비난할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가 아직도 현실과 그다지 동떨어져 있지 않으니 뭐라하기 힘들것같네요. 파졸리니 살로도 마찬가진데 파시즘의 공포를 직접 목격한 지식인으로써 그런 영화만든게 이해도 가고요. 마루타 이런 영화와의 비교는 좀 아닌듯하네요.
      • 마루타가 특별히 언급하신 다른 영화들에 비해 얄팍하게 만든 영화는 아니라고 봐요.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 영화도 당시 일제시대의 만행을 겪은 중국인 감독이 우직하게 당시 관계자들에 대한 분노를 담아 만든 영화였죠.문제는 그 과정에서 지나치게 생체실험관련된 일화들을 성실히 묘사해서 오히려 눈요기처럼 비춰지며 지금도 그 장면들만 남아버린 영화로 기억되는게 문제지만요.
    •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묘사하다시피한 영화에 마루타,쇼킹아시아가 생각난다느니 하는 표현이 저한텐 좀 과하게 느껴지는군요.
      이런 소재의 영화에 영화 문법이 촌스럽고 세련되지 못하다는 비판도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영화 중반부터 눈물 줄줄 흘리면서 힘들게 봤지만 이 영화 본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 사람들이 마루타라는 영화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그영화도 당시 서술들을 바탕으로 그 장면들을 재현하는데 굉장히 공을들인 영화였죠.쇼킹아시아 같은 영화와는 다릅니다.
        다시한버느찾아보새요.

        영화의 문법은 어떤 영화에만 적용되고 어떤영화에는 비켜가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다만 그 연출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는 개개인마다 다르게 인식되는게 있겠죠.전 좀 얄팍한 부분들이 많아서 집중을 할 수없었다는 쪽이고요.
    • 글쎄요 저는 생각보다 더 고문 묘사를 단순화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문은 이근안이 고문 기술자로 불리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연출이 된것으로 보였고 효율적이었죠. 삼류 악당이라고 표현했는데 아렌트가 말했듯 평범한 사람들의 악은 또한 그런 모습이기도 합니다. 다큐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영화가 가지는 돌직구 같은 힘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합니다. 전 영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힘들 정도로 감정적으로 몰입했기 때문에 사실 영화 자체의 미장센에 대한 평은 잘 모르겠어요, 이 영화가 갖는 힘은 김근태 의원이 돌아가셨고 돌아가시기 전에도 고문 후유증으로 힘드셨으며 이근안은 자알 살아있고, 대머리 또한 자기한테 당하지도 않았으면서 자길 싫어한다는 둥 헛소리를 하며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는걸 더 직시하라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영화감상 쓰면서 혹자는 고문 포르노그라피로 비아냥 댈거라 예측했는데..정말 그런 분이 있네요



      영화감상이야 각기 다를 수 있으니..



      다만 전 영화가 고문 자체에만 집중했다 보진 않아요..고문을 둘러싼 다양한 감정들 당시의 사회상 그런 부분이 많았어요..



      각기 다르게 느낄 수 있겠지만..적어도 제겐 제가 본 영화 중 최고 5위안엔 들어갈 것 같아요
      • 제 글이 이 영화는 고문 포르노그라피라고 비아냥대는 글로 읽히셨나봐요...흠.

        제 생각에는 이 영화가 가치 있다면 그건 현재 서회에 던지는 소재자체와 그걸 우직하고 어쨌든 진정성있게 작업했을,그리고 눈에 보이는 그런지점들이 주는 영화외적인 감동들이 만들어내는것 같아요.
        영화 자체는 그 분위기에 뒤쳐진다는게 제 감상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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