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would you do?


http://abcnews.go.com/WhatWouldYouDo/


우연히 발견한 비디오 클립을 보다, 울컥하는 기분을 억지로 가라앉힌다. 참지못하고 터뜨렸다면 정말 서럽게 울었으리라.


what would you do? 는 abc의 tv 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시험상황들(대개는 윤리적인, 종종 딜레마적인)에

처한 평범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몰래카메라 시리즈라 한다.


한 사회의 고도한 성숙을 바라보며 질투심에 사로잡힌 동아시아 변방 국가의 시민인 나는, 저 프로그램에도 더러운 편집과 조작이

개입되어 있으려니 생각하기로 한다. 하지만 (더러운 편집과 조작이 개입을 전제하더라도) 저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한국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었을까? 교통법규를 지키면 냉장고를 주는 프로그램은, 부상으로 주어지는 냉장고를 '양심 냉장고'라

불렀다. 양심이라.. 맥락을 제거한 채, 단순히 정지 신호와 정지선을 지키느냐 마느냐로 '양심'을 말하기는 과하지 않은가?

아마도 이 나라의 '양심'이란 그런 것, 단순한 준법성의 여부만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주체하지도 못할' 아이를 데리고 대중식당에 드나드는 부모의 '몰상식'에 대한 비판들을 떠올리며,

다시금, 아이를 키우는 것은 사회이고, 사회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동아시아 변방 소국의, 그나마도 불량 시민의 생각 따위 알게 뭐냐만.

    • 어떻게 할까 나의 고민 중 하나는
      누가 억을 선의로 그냥 준다면 받을 것인가 말것인가 였는데
      지금은 절대 안받는다로 고정되었습니다 그래도 매우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있다면 받겠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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