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민주당, 2010년에는 가상대결 먼저 요구했으면서.."

그는 "민주당에서 우겨서 가상대결을 했었다"며 "안캠에서는 제가 제안해서 민주당이 받아준 걸로 오해를 한 것 같다. 심지어 민주당에서는 제가 하자고 해서 자기들이 받은 걸로 거짓말을 했다더라. 그래놓고 이제와서 가상대결은 비윤리적이라서 못하겠다고 안 후보를 공격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유 위원장에 따르면, 2010년 김진표 후보와의 경선이 가상대결 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 50%로 실시됐으며, 가상대결 방식을 민주당에서 요구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2012년 안 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에선 안 후보가 가상대결을 요구하자 강력히 반대한 바 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124210704839

 

 

안철수가 민주당에 제안했던

 

 가상대결과 공론조사는

 

민주당이 예전 선거때 군소 후보들한테 강요해서 관철했던 것이었죠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안철수가 민주당에 제안하니까

 

욕 뒤지게 먹었음

 

    • 유시민과 김진표의 지지율 차이가 문-안 만큼은 아니어도 엇비슷했다는 점에서.. 군소 후보는 아니었다고 보구요.
      각자에게 유리한 안을 제시하는건 어느 협상에서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노무현-정몽준 때도 정몽준이 가상대결 경쟁력을 묻자고 주장했고, 노무현은 적합도를 묻자고 주장했죠.
      자꾸 들춰내기 싫지만.. 안캠이 가상대결 하자고 욕을 먹은게 아니라, 협상 과정에서 보인 태도가 오히려 문제였다고 봅니다. 단지 가상대결 문항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이야기하면 그건 좀 과장이라고 봐요.
    • 자기가 유리한걸 요구하는건 이상한게 아닙니다. 저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2002년도에도 정몽준이 요구한 문항대로 간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양보를 한것이 아니라.그 문항대로 시뮬레이션 해보니 딱히 불리할건 없다.유리하다
      라고 결론이 나서 그냥 받아준겁니다.
    • 민주당랑 단일화하느라 욕도 먹고 고생도 했던 유시민이 한마디 할까 그냥 조용히 있을까 했는데 결국 한마디 했네요 ㅎㅎ
      뭐 애초에 단일화하면서 어느 안이 옳고 그른건 있을 리가 없죠. 그 뒤에 있는 논리는 그때그때 갖다 붙이는 거고, 결국 자기가 유리한걸 끌어내는 게 단일화 협상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이 기사에서는 "민주당이 큰 정당으로서 지금 선거제도에서 누리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그런 혁신을 해야 하는데 그것을 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다. 답답한 노릇"와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안 후보가 파악을 못했다.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의원정수 축소나 중앙당 폐지 등 엉뚱한 곳에 설정을 해서 그 에너지를 낭비해 버렸다. 안타깝다"가 공감이 되네요.
    • 자기들이 했던 일을 뒤돌아서면 비난하는 것, 민주당이 전공이죠. 근데 심지어 유시민씨도 그렇다는 사실!

      Bluewine/ 가상대결하자고 해서 욕 먹은 것 맞는 것 같은데요?
    • 가상대결 하자는 말에 싫어진 사람도 있을테니 거기서 오해한 사람들에게는 답이 되겠네요. 그런 사람들도 꽤 많았으니깐요.
    • 뭐묻은 개가 뭐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강세정당의 논리외치던 유시민 어디로 갔나요 ㅋㅋ
    • 불과 얼마전에 안철수가 자기가 유리한 걸 요구했다고 엄청 두들겨맞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또 이번엔 말이 그렇게 되는군요. 아하!
    • 가상대결이 나쁘다고 하는 사람이나 가상대결이 옳다고 하는 사람이나 둘 다 문제죠.
      자기 유리한 걸 요구하는 건 당연한거고, 자기 유리한 것만 요구하는 사람은 문제이고요.
    • 안캠프는 제 기억에 최소한 두번의 중재안을 거절했습니다. 물론 이유야 그건 민주당이 처음에 먼저 제안해놓고 거둬들였다가 그걸 왜 이제 다시 제안하느냐?고 말했던것 같은데-어쨌든 중재안이라는게 양측 당사자가 아닌쪽에서 나온거면 검토하는척이라도 해야죠.

      가상대결이니 뭐니가 문제가 아니라.안캠이 중재안이라는것을 굉장히 안좋은 방식으로-박선숙의 그 말도 안되는 기자회견 태도로- 발로 차면서부터 우호적인 여론이 상당히 죽었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이면에는 정권교체는 우리아니면 안된다는.문재인으로는 진다는 사고가 기저에 깔려있어서 그렇다고 밖에 해석할수 없군요. 다른 게시판의 안철수지지자들의 언어도 그렇고. 만에 하나 문재인이 이런식으로 양보했다고 하더라도,여론조사 결과는 지금하고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았을겁니다.
    • 이미 지난 얘기를 들먹이는 유시민도 이해가 안가네요.
    • 어머. 유시민이 일관성 얘기하면 자폭인데.
    • 가상대결을 내놔서 욕먹은 게 아니라 가상대결50-적합도50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상대결50-지지도50 이렇게 자기 유리한 것만 내세워서 그런 거죠. 애초에 국민경선 포기하게끔 시간 끌은 것도 안캠이고... 중간에 지지도100으로 하자는 제안도 거부했죠. 그나저나 유시민의 이유 모를 안티민주당 스탠스는 여전하네요. 진보코스프레는 언제까지 하려는지...
    • 당시 유시민 후보는 적합도를 묻자 했고 김진표 후보는 가상 조사를 하자 했었는데 유시민 후보가 이를 수용했었던 것은 맞습니다.
      대신 김진표 후보는 현장투표를 양보했었죠. 김진표 후보측에선 선거인단을 한 장소에 모아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하자고 했었지만 이걸 전화조사로 하자는 유시민 후보측 주장을 수용했었습니다.

      여튼 당시와 이번이 같은 방식인 것 같지만 디테일이 다릅니다. 당시 방식을 제가 관심있게 지켜봤던 터라 생생하게 기억하거든요. -_-;;
      당시 공론조사는 민주당원 30만명과 참여당 8000명 중 지역. 성별. 연령별로 15000명의 선거인단을 추출해서 조사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안캠프의 안은 동수로 선거인단을 구성해서 조사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유시민 후보는 국민참여경선(공론조사)에서 4% 정도 졌지만 여론조사에서 6% 정도를 이겨 총 0.96% 승리라는 나름 신승을 거뒀었습니다.

      이번에 안캠에서 주장한 방식인 동수로 하면 여론조사 상관없이 안캠이 100% 승리를 해요.
      공론조사 50%를 그대로 적용한다고 했을 때.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 선거인단에선 좋게 봐줘야 7:3 정도로(여긴 100% 문재인 지지가 나오지가 않으니까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봅니다.
      이 경우 자신의 지지층을 고스란히 간직한 안철수 후보가 유리할 수 밖에 없어요.
      문재인7 :안철수13 이 되는 셈인데 이러면 격차는 30%가 되버립니다. 이러면 여론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안철수 후보가 무조건 승리를 하죠.
    • 무슨 방식이건 승산이 반반인 방식만이 합의가능한 방식이겠죠.
      어쨋든 저는 단일화 방식중에 여론조사가 제일 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경기도지사 경선은 애초에 유시민이 김진표보다 지지율 면에서 꿀리지 않았고, 양측 다 협상 과정에서 양보를 했기 때문에 이번 경우와는 다릅니다.
      게다가 가상대결안이 역선택의 문제를 안고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민주당에선 가상대결을 포함한 중재안을 받아들였지만 안캠에선 그나마도 중재안이 말바꾸기라고 비판하고 다시 중재안을 고쳐서 안을 내놓는 등의 문제가 노출됐기 때문에 지적을 받은 것이지 가상대결을 주장했다고해서 안캠이 여론의 포화를 맞은게 아닙니다.
      게다가 여태껏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서 오차범위 이내의 결과가 나오면 재논의를 해야한다는 규정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시일이 촉박한데, 계속 유불리를 따지는건 이치에 안맞죠. 그렇다고 대놓고 논평에서 대인배 타령을 했던 문캠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만, 비판받은 지점이 무엇이냐는 정확하게 따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가라/ 지난 이야기지만 자신과 관련된 잘못된 팩트를 안캠에서 주장하였으니 해명차원에서라도 한마디 해야겠죠.
      민주당에 불리한 내용이라 민주당, 문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껄끄럽겠지만....유시민 입장에서는 바로잡을 필요가 있죠.
      안캠측 주장 : 유시민이 가상대결을 제안한것을 민주당에서 그 때는 받아 놓고 왜 이제는 안받는가?
      ----> 사실은 유시민이 아니라 민주당 김진표측이 제안한 것임
    • 그런데 유시민의 인터뷰 핵심은 '결선투표제 도입'이고 그런 혁신에 '민주당의 기득권'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네요.
      아무도 주목하고 있지 않지만....이라고 쓰려다 보니 머핀탑님께서 포인트를 잡아 주셨었네요. ^^
    • 가상대결이라는 건 애초에 방식 자체가 안 좋다고 봅니다. 안철수나 문재인의 지지층 대다수는 실상 그 두 사람을 1안과 2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가상대결은 이들의 의사를 배제하는 방식입니다. 심지어 1안의 관철을 위해서 양심을 배반하는 것을 유인하는 방식이기까지 하니까요. 과거 민주당이 잘못을 한 것이지요. 앞으로 어느 쪽이든 이런 여론 조사는 없기를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캠프에서 자기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된다면 가상대결안을 제시할 수는 있습니다. 허나 그것을 양보 없이 관철시키려고 하면 곤란하지요. 협상이라는 건 상대가 있는 것이니, 서로 리스크를 나누어 지는 방식이 되는 게 합당합니다. 적합도를 여론 조사 방식으로 내놓은 문재인 측도 이걸 협상카드로 사용하려고 한 것이지, 관철시킬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실제로 문재인측은 협상 과정에서 지지도를 묻는 방식으로 수정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제가 봤을 땐 지지도를 묻는 방식이 그나마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제안이 아니었나 싶어요.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역전당하는 추세였다고는 하지만, 적합도와 달리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준은 되었던 것 같고요. 그것도 마음에 안 든다면 '귀하의 선택은 안철수입니까, 문재인입니까' 정도로 심플하게 합의를 봤어야지요.

      저처럼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상관없다, 아무나 되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단일화 과정에서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준 건 분명 안철수 캠프 쪽이었습니다. 시간을 끌어도 너무 끌었고, 그것이 안철수 캠프의 입지를 더욱 좁아지게 만들었습니다. 명백하게 전략을 잘못 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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