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며 물리적으로 몸이 아팠던, 올해 두번째 경험
첫번째는 영화본 직후 토했던 멜랑꼴리아였고요.
오늘 '가족 시네마'를 봤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결혼하지 않은 직장 인간이라 영화 속 상황과 꽤 멀찍한데도 보면서 힘들었어요.
배 아프고 머리도 아파 토할 것 같았고 결국 영화 끝나고 화장실행;
원래 영화 보며 이입 잘 못해 많이들 우는 영화 보면서도 멀뚱멀뚱하는 편인데 늙는 건지, '저녁 없는 삶' 혹은 '야근 많은 삶'의 여파인지...
크레딧 마지막에 보건복지부, 웃기더군요.
뭐 근데 출산을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맥락이면 교재로 써도 좋을 영화긴 하지만;
어쨌거나 하나 빠지는 단편 없고 배우들 연기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영화와 무관하지만 집에 오면서 이 곡을 계속 들었어요.
책, 영화, 음악 등 장르 가리지 않고 올해 대중문화 즐기는 내내, 크기 20, 폰트 궁서체로 '파, 국' 두 글자가 뙇.
박해천, 박권일씨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헬게이트는 아직 열린 것도 아니라지만요.
어쨌거나 태어났으니 기어이 생존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