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vs 허지웅 트위터 사건

http://m.dcinside.com/view.php?id=movie2&no=2371066&page=2&bbs

허지웅이 26년을 보고 와서 그 완성도에 분개해 트위터에 거의 멘붕 수준의 글을 썼는데, 거기에 누군가가 쌍욕을 섞어가며 허지웅을 공격했고, 알고보니 그 욕한 양반이 26년 관계자더라... 뭐 이런 사건입니다.

안타깝네요. 요모조모로.
    • 김성주란 사람이야 저는 이름도 하는 일도 몰랐던 사람이니 실망할 꺼리도 없군요. 예의없고 일베나 정사충이나 수꼴루스인들한테 먹잇감을 준 멍청이.
      허지웅은 엄청난 악평을 했던데 저야 그거에 공감은 안 하지만 영화가 이랬다 저랬다 말을 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자기한테 욕하는 걸 RT하고 남들이 자기 역성 드는 것까지 줄줄이 RT하는 거 보면 참 찌질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트위터에서 보면 꼭 저런 사람들 있더라고요? 자기도 보기 싫은 걸 왜 남들한테 계속 보여주는 건지... 정 하고 싶으면 1절까지만 하시든가.
      • 엄마한테 이르는거죠.
        얘가 나 때려쪄!
      • 리트윗은 본인의 자유고 그게 싫으면 블락하면 됩니다. 스티븐 프라이가 '그게 바로 트위터가 운영되는 법이야'라고 하더라구요.
        • 언팔만 해도 안 보여요. 그게 싫어서 언팔한 사람도 있고 허지웅은 애초에 팔로도 안 했어요.
          찌질해보여서 찌질하다고 하는 거. 구남친이 내 미니홈피 몰래 훔쳐보며 질질 짜는 것도 전체공개로 세팅해놨다면 지 자유죠 근데 찌질해보이긴 하잖아요?
          • 저는 '아 얘는 이런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나한테 알리고 싶나 보군'하고 생각되어서 팔로 유지합니다.
            그런 찌질한 구남친 사귀어본 적이 없어서 예시는 잘 마음에 와닿지가 않네요.
            • 저도 그런 놈은 사귄 적 없는데요. 저런 클리셰적인 상황을 안 겪어봐서 모르시겠다니 상상력이 부족하시네요.
    • 허지웅은 역시나 매번 하던 식으로 어그로를 끌었네요. 진중권을 좀더 야비하고 거친 버전으로 개조하면 딱 허지웅인것 같네요. 거기다 현학적 허세도 약간 첨가해주면 딱. 허지웅이 쓰는, 허지웅 지도 모를 말의 잔치를 안할때라고는 뭔가를 신랄하게 욕할때가 전부인데, 딱 그때의 글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읽기는 더 좋다는게 유머.
      '대선국면에 장사속으로 날림한 최소한의 만듦새도 갖추지 못한 씨발소리가 나오는 영화' 이건 혹평이라기보단 폭언이죠. 저 김성주가 제가 아는 그 김성주(=나꼼수 업로드 담당(?)가 맞나 모르겠는데, 뭐 유치하게 영화 욕먹었다고 덤빈것도 치졸한건 마찬가지긴 한데, 허지웅이 하는 꼴도 못잖게 같잖아서요.
      트위터에서 제 하고픈 말 멋대로 하는데 뭔상관이냐, 라는건 말이 씨알도 안먹혀요. 허지웅은 사실 듣보는 아니죠. 당장 듀게에서만도 '허지웅 평론가가 말씀하시길' 하며 나름의 권위(???)를 인정받는 글쟁이니까요. 매번 정제된 언어만 쓸수는 없겠지만 저따구로 어그로를 끌고 어떤 형태로든 날세운 반응이 없으리라고 기대하는게 변태일듯.
      일베충들하고 우익소굴 이글루저들 신났더군요. 얘들은 뇌가 금붕어 수준인가봐요. 허지웅을 좌익좀비논객 취급할땐 언제고 26년 깐다고 날카로운 평론가님으로 격상시켜서 대접중이네요.
    • 어렵게, 의로운 마음으로 작업하신 분들인데,
      본인으로서는 아쉬운 마음이 있어도 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그런데 뜬금없는 소리지만 제가 엄청 많이 쓰던 닉네임인데 제 위에 계시니 반갑네요.
      • 어렵게, 의로운 마음으로 작업하면 후지다고 말 못하나요?
        • 정도의 문제겠죠. 허지웅은 지나치게 예술가적인 허세와 결벽증이 좀 있죠.
          • 오 이말 듀나님 비판하는 분들한테도 많이 들었어요!
          • 허지웅이 가장 제 살 깎아먹는 부분이 바로 그 오버질이죠.
            예전엔 그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저렇게 된데에는 매너리즘이나 나르시시즘이 한몫한 것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 영화의 완성도에 아쉬움을 느꼈다 정도면 어떨까요?
          적절한 비유가 될 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서 택시를 몰고 나가셨지만 3천원밖에 벌어오지 못하셨을때
          우리가 그것밖에 못벌어왔냐고 욕을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에 비판할 게 하나도 없어요. 엔하위키의 불쏘시개-.-;; 항목에 등재된 작품들마저요.
          •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예쁘게 봐주세요, 잘 들어주세요 라는 말은 배우나 가수가 직접 할 수는 있겠지만...



            택시나 3천원은 도대체 왜 나온 비유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 아~ 그리고, 관계자가 허지웅을 공격한건 잘못된 거 같네요.
          애초에 밝히고 했다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구요.
      • '어렵게, 의로운 마음으로 작업한 영화'라는 이유로 후지다고 말하면 테러를 당해야만 했던 수많은 영화들이 떠오르는군요;;;
      • 5살짜리 애한테는 가상하다고 칭찬만 해줘도 좋겠죠. 15살만 되었어도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그에 더해 나의 속마음에 맞는 기치를 가진 사람은 공격당하면 안된다는 싸고 돌기가 세계를 망치는 것 같습니다-.-
    • 다른건 몰라도 영화가 정말 후지면 관계자 눈에도 후지긴 할텐데요. 저도 몇편에 관계되어 봤지만 후지면 후지다고 주변사람들에게 얘기해줬거든요.
    • 그런데 저분 정말 제작 관계자 맞나요?
    • 허지웅이라는 분의 트윗의 논조에선 얼핏 광주사태를 주관적으로 신성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좀 드네요. 예수의 전기영화를 보고 신성을 모독했다거나 그 분을 올바르게 그려내지 못했다고 광분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처럼.. 사실관계를 곡해하는 수준의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작품이 아닌 다음에야 광주 이야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다뤄지면 좋은 것 아닌가요? 정제된 칼럼이라는 지면이 주어진 분이 굳이 저런 주관적이고 근거도 없는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셔야했을까, 그것도 모호한 진정성 비스무리한 걸 기준으로..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관계자라는 분의 닭짓을 옹호하는 건 아니구요. 역시 트.인.낭..
      • 나름 영화평론가 (맞죠?)고 칼럼 쓰는 사람인데 정말 일말의 근거도 없이 저런 이야기를 했을까 싶네요. 다양한 방식으로 광주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이야기를 어떤 완성도를 갖추고 하느냐 아닐까요? 허지웅이 분노한 것도 이 부분으로 보이고요. 최근에 듀나님이 리뷰를 올리셨던 수목장 같은 수준의 만듦새라면 당연히 저런 반응이 나오지 않겠어요?
      • 다양한 방식, 다양한 접근이라는 측면의 말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미 듀나 게시판에도 몇몇분의 후기가 올라왔지만
        광주의 아픔과 울분에 공감하는 이야기가 꽤 있더군요.

        저는 단 한 분이라도 그만큼의 공감을 끌어냈다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외 케이스 하나만 들자면 광주로 장사를 하겠다는 의도만 아니라면요.
      • 광주사태.... 라구요???
    • 욱하는 두 분이 만났군요. 영화 관계자란 분은 참 무례하고 어리석고, 허지웅은 평소 하던대로 반응했네요. 어이구..
    • 어렵게 의롭게 만든 거와 구린 건 별개죠. 그 의로움에 누가 되지 않는 길은 욕하지 말라고 입틀어막는 게 아니라 잘 만드는 겁니다. 원론적으로 맞는 얘기고, 어그로 끈다 찌질하다 소리 듣더라도 관철시켜야 하는 일이 맞습니다.
    • 만화 26년을 두고 '씨발소리 나오게 더럽게 못그린 만화'라고 말하는 애들을 존중하는 만큼 허지웅의 저 말도 존중합니다.
      • 솔직히 강풀 그림체는 저때 정말 후졌어요.
    • 허지웅이가 26년 감독을 인신공격한것도 아니고 영화 만듦새가지고 이야기한건데. 과격한 표현이 거슬리고, 그것을 문제삼을 수는 있겠지만
      트위터로 허지웅 공격한 분은 그야말로 인신공격했네요. 그분이 잘못한듯합니다. 관계자라 참여한 영화가 욕먹으니 기분이 이루말할 수 없이 참담했겠습니다만 저렇게 장렬히 산화하실필요가 있으셨는지...
      • wonderyears님 / 저는 이 부분이 애초의 인신공격이라고 생각이 되요.
        "장삿속으로 대선 전 무리한 개봉시점 잡아 이렇게 날림으로 만들고 투사연 할거면"

        만약 영화를 만드신 분들이 정말 선의와 대의를 가지고 영화를 만드셨다면,
        아니, 최소한 장삿속으로 만든거라는 객관적 근거가 없다면
        그 분들께 5.18을 팔아 장사한다는 말을 하는건 지나친것 아닐까요?
    • RT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욕설의 현장을 봤는데 허지웅 욕한 그분은 부모까지 들먹이면서 욕하던데요...
    • 허지웅이 어떤 사람인지 거의, 아니 전혀 몰라요;;; (즉 그가 쓴 글을 읽어본적이 없다는 뜻)
      일단 영화관계자의 대응은 저열하다고 생각되고요.
      이런거 볼적마다 새삼스럽게 정성일씨가 '긍정적인 평'을 할만한 영화가 아니라면 아예 발언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지지합니다.
      영화평론가라는 직업의 본질은 '좋은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하는거니까요.
    • 영화 자체의 제작 관계자는 아니고 제작두레를 기획한 사람이라네요. (그게 뭐 기획자씩이나 따로 필요한 일이었나요?) 별 생각이 없었던듯.
    • 여기가 쏘련도 아니고 제3제국이나 5공도 아니고, 소재가 어떻던간에 못 만든 영화 못 만들었다고 깔 수도 있지...
    • 근데 잘 까야죠. 듣는 사람이 잘 납득할 수 있게. 아무튼 좌파 빨갱이에서 한순간에 일베충들에게 찬양을 받고 있다니..;;
    • 도량이 작은 사람은 아무리 잘 말해 줘도 찝혔다는 것 자체에 파르르 하기 때문에-.- 사실 받아들이는 것은 본인의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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