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노무현 지지자의 기억
정치 생각을 거의 안하고 살았었고
지금도 그냥 대충 희미하게 생각하고 있고, 딱히 친구들 사이에서 많이 얘기하지도 않습니다.
대충 이 친구가 어떤 성향이라는건 알지만 제대로 얘기하기 시작하면 감정싸움될거 뻔하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얘기안합니다.
같은 반 애가 저한테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김대중 선생님이 대통령된거 정말 잘된 일 아니니?"
할말이 없더라구요. 별로 관심없는 가수의 팬이 갑자기 팬심을 그냥 아는사람한테 드러내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당선된 다음날인가 그럴거에요.
성격이 약간 특이한 애였는데, 반에서 따돌림 당한 편이었습니다. 물리적 폭력은 당한적 없지만요.
그렇다고 애들이 같이 안노는 것도 아니고, 약간 애매하게 겉도는 편인듯.
2002년 말엔 세이클럽을 하고 있었는데
노무현 열풍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저 혼자 있는데 어떤 사람이 방에 들어오더니 노무현에 대한 긍정적인 얘기에 정치얘기를 합니다.
정치 얘기 하고싶지 않음요 하니까 쌍욕을 퍼붓고 나가더라구요.
지지자엔 별 사람이 다있겠지만
유난히 뜬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마 이번 선거에선
공개적으로 사람들한테 누구 찍어야지 이번엔 누가 되야지 하는 사람은
아마 박근혜일것 같아요.
이리저리 들리네요.
그런데, 이승기가 절 부르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