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강물에 던져 버리고 싶어요

하지만 그런 짓을 하면 일에도 가족에게도 문제가 생길테니까 못합니다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진짜 강물에 확 던져 버리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싶어요
회사에 무단 결근을 하는디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는지 알바 없이ㅠㅠ
이런 충동은 대체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연말이라서 그런 거겠죠. 제발좀 가라앉으면 좋을텐데...아 정말 연말이 싫어요. 12월이 싫어요ㅠㅠ
    •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ㅠㅠ
      • 네 방금 생겼어요ㅜㅜ

        밝히고 싶지 않은 일을 겪었는데..제가 하려건 뭔가가 망했거든요

        그런데 가족분이 문자로 그거 어떻게 됐냐고 딱 물어보시네요. 끝까지 감출수있을 거라고 생각도 안했지만 막상 닥치고나니까 멘붕이...;;;;
        • 회피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똑같이 문자로 답문하시는 것보다는 직접 만나서 말씀드리겠다는 식으로 약간 비장하게 말씀드리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ㅜ 문자와 면대면은 여러모로 차이가 엄청나잖아요
          • 말로 하면 진짜 둘다 괴로울것 같은데...제가 가족분 입장이라면 소심하고 자괴감 깊은 keen의 성격을 고려해서 잘안된거면 굳이 답장 안해줘도 좋다! 아너도참힘들겠구나! 라고 문자를 보내줬으년 좋겠지만 뭐 그럴리없겠죠

            이제 답장 보내려구요, 만나게되면 그때까지가 또 괴로울것 같아서..
    •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핸드폰, 특히 스마트폰이 생기고부터는 핸드폰이 일상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반대로 일상이 핸드폰에 맞춰서 돌아간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 그래서 전 별로 누구와 연락하고 싶지 않을 때는 와이파이을 꺼 놔요. 전화가 오면 그냥 바쁘다고 문자 보내버리고요. 3g는 제 요금제가 정액제가 아니라서 원래 켜두지도 않고요;;;.
      가끔 생각하는 건데, 스마트폰이 없으면 오히려 더 느긋하고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시로 오는 카톡 메세지에 일일이 반응해야 하는게 피곤하고 귀찮을 때가 많아요ㅜㅜ. 이건 저만 그런 것인지??
      • 저 그래서 얼마전이 카톡을 지웠습니다! 과감하게 지웠어요. 진짜 필요한 사람있으면 알아서 문자보내겠죠..언제부턴가 카톡이 오면 본능적으로 우선 안읽고 내버려두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랬더니 그 안읽음 숫자가 숨통을 조이는것 같아서 지웠어요..그래도 문자랑 전화는 막을 수가 없네요. 아 이 초조한 기분ㅜㅜ

        카톡 진짜 별로에요

        안읽으면 읽어야돼서 초조하고

        읽으면 빨리 답장해야돼서 초조하고
        • 그 기분 십분 공감해요...

          나중에 겨우 기분 추스려서

          다 답장하고 나면 후련하긴 한데

          '쟤는 가끔 잠수타더라' 라고

          전과처럼 남는 제 주변인들의 평가... ㅠㅠ 그리고 요새는 카톡을 안 보려고해도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오죠 ㅜ

          스마트폰이라는 게 참 편하지만

          가끔은 갑갑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혼자이고 싶을 때 충분히 혼자이지 못하는게 그렇네요 ㅠㅠ
          • 그래서 저는 SNS를 하나도 안합니다

            정말 단 하나도 가입한 서비스가 없어요

            종이에 쓴거야 태우거나 찢어서 버리면 그만이지만 인터넷에 한번 떠나간 흔적은 어떻게 할수 없다고 생각하면 무서워요;

            그래서 제가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너 살아있니? 입니다

            한시간째 답장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중인데 참..그렇네요ㅠㅠ
    • 저도 한강물에 던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시정지하고 폴더폰으로 바꿨지요.
      그김에 번호도 바꿨더니 하루에 문자를 다섯개 정도나 쓰나?
      핸드폰 배터리가 이틀씩 가네요.
      • 저도 카톡으로 얘기 안하니까 일상이 가라앉는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신경쓸 일이 하나 없어져서 좋아요

        저도 연말을 맞이해서 피처폰으로 바꾸고 번호도 바꿔야겠어요, 귀찮아서 계속 미뤘는데 이젠 정말 때가 온듯합니다
    • 기왕 던지실 거면 한강 말고 저에게...
      전 피쳐폰에 심지어 액정도 박살 났지요. 하지만 전혀 문제 없어요. 시간 확인하는 부분은 여전히 보이고 그 외에 문자확인 할 일은 거의 없고...
      • 핸드폰 액정이 고장나서 문자 확인을 못한다 양해해달라고 하면 전화가 올테니까 더 안좋아요. 전화통화보단 그나마 문자가...
    • 저도 핸드폰을 강물에 던져버리고 싶습니다. 제 핸드폰 말고 애들 핸드폰... 핸드폰만 없어도 2배 아름다운 세상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이해할 겁니다.
      • 대학도 마찬가지예요ㅠㅠ.
      • 핸드폰은 유용한 물건이지만 확실히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꼭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자기가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족쇄가 되는게 아닌지..
    • 전 통신기기에 매우 부정적이라 삐삐도 휴대폰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아주아주 늦게 장만했고, 현재도 피처폰 쓰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주변사람들이 불편해할 뿐(...)
      • 맞아요. 주변사람들이야 불편하든 말든 상관않고 벗어나고 싶을때가 오더라구요
    • 그게 딜레마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카톡의 '방'기능 때문에 스마트폰 아닌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따로 연락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죠 카톡기능만 되는 피쳐폰같은것은 꿈일려나요 ㅋㅋ
      • 일부러 따로 연락할 일이 생기면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또 어쩔 수 없이 카톡을 쓰게 되고..사실 처음에 카톡을 깐 것도 주변에서 하도 불편하고 답답해하길래 그런 건데 지우기 잘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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