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설정에서 (스포?)

영화 보고 나서 게시판을 검색하여 그 내용을 확인하는 건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인셉션 설정에서 비현실적인 것을 따지자면 수도 없이 많겠지만..

 

꿈 속에서 시간이 10배인가 20배인가 느리게 간다는 설정은 정말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첫번째 단계의 꿈에서는 뇌의 활동이 최대화된다면 그럭저럭(?) 10배속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겠지만

 

두번째 단계의 꿈,  그리고 세번째 단계의 꿈에서 과연 인간의 뇌가 그렇게 빨리 정보를 처리할 수 있을까요.

 

매트릭스에서도 인간을 전지화하는 이상한 설정이 나왔었지요.

 

뭔가 영화적으로 재미있으려면 현실은 적당히 무시해야 하나 봅니다.

 

    • 과학이 아니라 감성에 기댄 느낌이 많이 나죠 인셉션은 ㅎ
    • 모님께선 킥할때의 음악이 들린다면, 2단계, 3단계에서 들리는 음악은 그만큼 더 느린 속도로 들려야 하는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해주셨습니다.
    • 사실 드림머신(패시브)의 기능 이를 테면 드리머와 서브젝트는 어떻게 결정되는지 등의 설정은 그냥 당연한 것 처럼 스킵해버려서..

      이것 저것 설명하면 외려 구차하고 말 안될 것 같으니 '다 아시죠?'하면서 넘어가 버린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유명한 배우들이 넘 진지하게 이야기하니 '아 그런가...'하면서 납득한 것 뿐이지요.
    • 제가 2단계 꿈은 몇번 꿔봤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느리게 가긴 하더군요.
      음악은 좀 아이러니긴 하네요.

      다른 분들 리플을 보고나니, 혹시 제가 본문글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가요? -_-
    • 근데 꿈은 느끼는 것보다 훨씬 짧다는 건 예전부터 많이 듣던 얘기예요. 자세히 아시는 분?;
    • 죽을 위험이 다가오면 사람의 뇌는 30컷 찍을 순간에 60컷 찍어댑니다.

      사람들은 실제로 위험한 순간이 오면 아주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느껴요.

      그런데 꿈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 남가지몽 이야기에서는 20년짜리 꿈을 꾸었었죠.
    • 저의꿈

      2단계 : 오래되서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남.하여간 일상적인 꿈. 저는 주로 일상적인 꿈을 꿉니다.
      1단계 : 2단계 꿈에서 깨어나서 시간을 보니 오전 10시,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저녁까지 하루일과를 진행했었습니다. 중간에(오전,점심,오후,저녁) 시간을 계속 확인했었구요.(시계판을 또렷이 기억)

      1단계 꿈에서 깨어나보니 여전히 오전 10시. 이때의 충격이 너무나 커서 기억합니다.시간이 왜 다시 돌아왔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게 제가 가장 처음 꿨었던 다층적 꿈이에요.
      시간적으로 제가 1,2단계를 꿨었던 실제 시간은 2~3시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침에 깼다가 도로 잤었거든요.
    • 저는 아직까지도 2,3단계 꿈을 꾼 적은 없는데 어렸을 때 제 친구가 꿈속에서 또 꿈을 꾸고 다시 꿈을 꾸고 한 얘기를 들려준적은 있어요. 그 때는 별 생각 않고 들었는데, 막상 영화에서 보니 정말 흥미진진...
    • 실제로 꿈을 꾸는 렘수면은 한번에 3분에서 길어야 5분정도이고, 하룻밤에 대여섯번에서 열번정도 반복합니다.

      꿈속에서 하루를 보내던 십년을 보내던 그 세월을 만들어내는 꿈은 깨어나기 몇십초전에 꾸는거여요.

      사실 꿈속에서 시간이 느리게 가는게 아니라 꿈을 꾸다 깨어나는 과정에서 현실의 상황이 꿈에 반영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뇌가 활성화되면서 막 꿈에 적용되는 논리를 급속도로 만들어내게 됩니다.

      하지만 평소 생각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상황을 급조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침대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그 순간 뇌는 신체에서 오는 중력신호에 맞추어 꿈속의 세계에서 어거지로 고층빌딩이나 절벽등 낙하지점으로 가서 떨어지는 상황을 수십분의 일초안에 만들어냄) 줄거리 논리가 엉망이 되는겁니다.

      인셉션에서는 자각몽속에서 빌딩에서 떨어지거나 자살하면 잠을 깨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꿈은 잠을 깨는 과정에서 뇌가 급속도로 활성화되면서 떨어지거나 자살하는 것 같은 충격을 받기 때문에 겪는 꿈속 경험입니다. 사실 자각몽이라고 해도 상황을 백퍼센트 통제하진 못해요. 자각몽 속에서도 깨고 싶다고 깨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각몽에 꿈속의 가상 신체신호가 아닌 실제 신체의 신경신호가 결합하면 그게 가위눌리는거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9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