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캠프, DMZ 경기장 공약 - 문제는 '중복투자'
처음 DMZ에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두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그런갑다 했어요.
사실 처음 나오는 이야기도 아니고....(즉 오래전부터 검토되던 정책이었지만 이명박정부 들어서 쑥 들어가버린 방안)
발상 자체는 나쁠게 없어요.
해당 종목이 엄청난 대형 토목, 건축공사를 유발하는 경기종목은 아니거든요.
가장 긴 코스가 50km 인데 그냥 올레길 수준도 필요없고 눈 쌓인 벌판만 있으면 가능한게 크로스 컨트리거든요.
(돈도 별로 안들어요. 관람석이 필요하긴 하지만...그거 조립식 강구조로도 가능해서 나중에 해체하여 재활용하고
개발된 코스는 스키인들에게도 공개하여 사용하게 할 수도....그 자체로 평화관광코스가 되는)
메인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평창과의 연계성 등도 고려해야할 것이 많지만,
동계올림픽관련하여 남북해빙무드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기에는 이만한 아이디어도 없지 싶은데;;
하도 남북 긴장상태가 오래 지속되다 보니 북한, 통일이 관련된 뭐만 나오면 불쾌지수부터 유발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 찾아보니 이미 국제기준의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알펜시아(부채가 1조에 달아여 강원도의 재앙이 된 그 알펜시아)에 이미 있더군요.
중복투자가 되는 것에 따른 문제점에 가득이나 알펜시아가 사업성이 악화되어 난리이고 강원도에까지 재정적 부담을 주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저 공약은 나오지 말았어야 할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정책단위간 조정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해요.
ㅂㄱㅎ로부터 역공 받을 소지가 엄청나게 많은 정책입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하면서 점수를 많이 받았던 것이 기존 다른 도시 개최보다 경기장및 부대시설간 근접성이 가장 콤펙트했던 것이었는데(그건 환경적인 측면에서 당연히 우월한 특징입니다) 정치적인 목적에 의하여 좋은 컨셉이 훼손되는 공약이 될수도....
남은 18일동안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얻을 표를 계산해가면서 선거운동을 하는건지 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