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엄마라 부르는 조카를 데리고 베프 결혼식에 가서 부케를 받습니다.

전에 쓴 적이 있는데... 제 조카(20개월)은 저를 엄마라고 부릅니다.

...아빠도 엄마고 할머니도 엄마고 할아버지도 엄마...
요즘은 아빠 소리는 가끔 하는 모양이지만.
(누가 누군지 물어보면 다 구분해서 가리키긴 해요. 호칭이 그럴 뿐)

조카에겐 어제 동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에서 한동안 조카를 맡기로.

그리고 오늘은 제 베프의 결혼식이에요.
친구가 부케 받겠냐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죠. 솔로부대지만 그런거 피차 신경쓰진 않아서.

내일 입을 옷도 슈즈도 스타킹도 다 골라놓고 네일까지 칠했는데 잠이 안와요.

집안끼리도 다 아는 사이라 저희 부모님도 가시고... 고로 조카도 데리고 갑니다.;

아아 저녀석이 제가 부케 받으려 대기타는데 쩌렁하게 "엄마!"하고 외치기라도 하면 어쩌죠...(침울)

엄마님이 제 걱정을 들으시곤 멀찌기서 봐야겠다 하셨지만, 베프 결혼식에서 이러다 코미디 찍지 않을까 노심초사...
    • 와... 조카가 더 생기신 건가요. 아이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넵... 감사합니다. 지금은 엄마 떨어져서 지내야 할 큰조카가 좀 애틋하지만, 자라면서 둘이 함께니 잘된 일이지요. ^^
    • 아! .. 아무 문제 없이 잘 치루시기 바랍니다. ㅇㅎㅎㅎ 근데 상상하는건 느무 재밌네요~ ㅋㅋㅋ
    • 누구에게나 엄마라니 아이고 고녀석 귀엽네요. 으흐흐. 낯을 잘 안가리나봐요. 친구아기는 그맘 때 낯을 엄청 가려서 고생 많이 했거든요. 다컸다 다컸어 기특한지고~
    • 신부 보고 엄마라고 하는 거 보단 낫지 않겠냐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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