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벌써 김이 다 빠져버린듯한 느낌이네요.

그동안의 대선 승리 측엔 공통점이 있었죠.

드라마와 메시지가 그것이죠.

 

김영삼의 대통령이 되기위한 집요함?? 그리고 문민정부

김대중의 인동초 그리고 화해

노무현의 고졸신화 그리고 기득권에 대한 개혁의 메시지

이명박의 영웅시대 그리고 경제 성장

 

이번 대선의 메시지는 경제 민주화가 될거라 생각했었죠.

그래서 야권에 유리한 구도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경제민주화 논쟁이 실종되어버렸어요.

 

현재 드라마는 오히려 박근혜 쪽이 가지고 있죠.

20대 시절 퍼스트레이디... 국가와 결혼한 여자 대통령...

문재인은 지난 대선의 정동영 만큼이나 존재감이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선거 전술차원의 대응도 무척 잘못하고 잇어요. 

한달도 안남은 시점에서 민주당 선거 캠프는 연이은 자살골을 넣고 있죠.

 

 엇그제 남성연대에 대한 민주당의 논평

그리고 오늘 동계올림픽 공동개최

 

정치적으로 올바름에 관한 일이더라도 

이 시점에서는 감성적으로 접근하는게 좋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방식은 정치적으로 올바를지 몰라도 유권자의 마음을 울리지는 못해요.

 

 

 

노무현은 후보시절 색깔 공세를

장인 빨치산 논란에 대한 한마디로 정리해 버렸죠.

 

"그렇다고 내 아내를 버리라는 말입니까?"

 

몇시간 동안 토론하며 연좌죄의 문제점, 한국 근현대사의 진실 등등을 설파하는것보단

 

저 한마디가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 뭔가 드라마틱하고 쇼킹한 이벤트를 원하시는 모양인데 그런 건 기대하기 힘듭니다.
      •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해야죠.
        지금까지 무난하게 가서 현 야권이 이긴 선거가 있었나요?
        이대로라면 역대 최저 투표율 갱신기록 나옵니다. 결과는 뭐..
    • 열기가 덜한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걱정도 되고요.
    • 바로 얼마전까지 후보 단일화 드라마 있지 않았나요? -_-
      조금 버티다가 안(전)후보가 또 드라마 하나 만들어주면 도움이 될텐데.....
      • 안철수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안철수가 공개 유세장에서 갑자기 등장해서 연단의 문재인에게 다가가 눈물을 보이며 한번 껴안고 손 들어주면 될 거 같지 않습니까?
    • 선수나 관중이나 예선에서 탈진해버렸네요.
    • 드라마가 왜 필요한거죠?

      뭘 어쩌자는 말인지 모르겠는 글이네요
    • 저는 제 몸이 탈진한 느낌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겁나요.
      오늘도 동생이 뉴스보다 말고
      언니 ㅇㅇㅇ되면 이민간다고 하지 않았어?낄낄
      .......
    • 전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물론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대선이 보름 남짓 남았으니 좀 늦긴 했죠.
    • 전 드라마 따위 필요없고.... 좀 평온하고 드라이한 선거좀 치뤄보는게 소원이에요.
      굳이 신경 안 써도 알아서들 투표도 잘하고 투표율 기본 80%좀 때리고, ㅂㄱㅎ 같은 이상한 애가 후보로 나오지도 않는 그런 선거
      미국처럼 이미 2-3년전에 각정당별 유력 본선진출자가 윤곽이 다 드러나고
      일찌감치 그 사람들의 정치이력과 사상, 이념, 활동경력이 충분히 드러나고....
      (솔직히 안철수같은 사람이 갑툭튀 나와서 유력후보 된거 무지 후지다고 생각해요. 안철수가 아니라 한국정치와 한국유권자의 수준이)

      한국은 쓸데 없이 드라마가 너무 많아요.
      • 드라마 없이 140% 투표율!!! 뭐 이런게 좀 더 가까워 보이네요.
    •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 복지정책등 새누리와 큰 차이가 없으니까요. 그나마 민주당의 대북정책에 기대가 있습니다만..
      이것도 예전 정동영보다 지금이 낫다고 볼 수는 없네요. 정동영은 NLL은 지우고 개성공단은 10개 더 만들겠다고 했으니까요.
    • 노무현 당선 때 새누리당이 단단히 학습을 해서 말씀하신 그런 '드라마'가 나오지 않도록 굉장히 꼼꼼하게 차단을 하고 있죠. 양자 토론 회피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구요. 단일화에 대해서도 굉장히 대응을 잘 해왔다는 느낌이에요. 새누리당 따위 진화하는 거 바라지 않는데 이번 대선은 확실히 전략 잘 짜고 있는 듯. -_-+
      결과를 비관하진 않지만 뭔가 한 방이 꼭 필요한데...라는 부분에는 공감합니다.
    • 저도 한국은 드라마가 쓸데없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부님 의견에 +1이죠. 대한민국의 문제는 그 쓸데없는 드라마가 사람들의 눈에 안개를 던져준다는 겁니다.
      • 바로 그 갑툭튀하지 않는 예측 가능성과 사람들 눈에 안개 없음이
        김대중(조선일보의) 같은 부류들이 그토록 부르짖는 부분이죠.
        그래서 그 부류들은 고 김대중은 인정했지만, 고 노무현은 인정하지 않았죠.
        • 북한이 ㅂㄱㅎ 집권을 저지해야 한다고해서 ㅂㄱㅎ 집권을 저지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건 죄다 빨갱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님의 논리는 한 토씨도 다를것 없이 일치합니다. 비유를 들어도 좀 곱게 드세요.

          조선일보가 노무현을 인정안한 이유로 그런 사정을 들었던게 그게 잘못된거죠. 노무현이 무슨 갑툭튀였나요. 이미 오랜기간 인권변호사활동, 국회의원과 장관직까지 역임했던 사람이 갑툭튀였나요? 그건 그들의 프레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프레임대로 지금 설명하고 있는게 다나와님이구요.
    • 새로운 전례가 만들어질 수도 있죠... 분명 이번 선거는 여태까지의 경험들을 놓고 생각해보면

      "비상식적"

      인거 같긴 해요. 다만, 역시 께름칙한건 그 비상식의 원천은 역시 박근혜라는 점 때문이긴 하지만... 여러 의미에서 페이스가 끌려가고 있는거 같긴 해요. 이쪽이 정신을 못차려서 그러는거 같다는 느낌도 공감하고...

      근데, 그렇더라도, 낙관과 희망을 잃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 말려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는 이 마법의 구호를 외쳐보아요

      "기다려 이건 공명의 함정이다!"
    • 박근혜 대세론에 드라마가 필요하단 얘기 아닌가요. 드라마가 필요없는 세상을 향한 드라마라고 해두죠.
    • 뭐 좀 되야지 싶다가도 이런 글 보면 초치는 기분. 과거 대선 경험한 분들은 얼추 비슷하게 생각할 텐데 굳이 회의주의를 전파할 필요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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