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씨 좀 답답해요.

전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둘 중 누가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새누리당의 집권을 막는 방향에서 선택되어야 한다고 봐서요.


사실 문재인과 안철수중 누구에게 더 호감이 가느냐.하면 안철수쪽입니다.

더 흥미롭고 좀 막연한 기대가 생겨요.뉴페이스이기 때문일수도 있고,안철수의 어떤 발언들 때문일수도 있죠.


그런데 안철수씨의 언어들은 참 정치인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계속 봐오다 보면.


모든 정치인이 그런건 아니지만 어쨌든 정치인의 언어는 굉장히 단순명료하고 직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대중적인 화법이기도 하고 메세지가 잘 전달되니까요.달변가라고 소문이 난 정치인들은 모두 그 직선적이고 분명한 화법들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이명박등 의 아예 언어구사를 잘 하지 못하는 대통령도 있지만,최소한 이명박이 들고와서 읽어대는 연설문들은 명료한 맛이 있죠.매번 너무나 명료한 그것들을 '오해다'라며 번복하고 번복하는게 문제지만요.

박근혜의 수첩도 그렇습니다.공허하고 내용이 없어서 그렇지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안철수씨는 그 의중자체를 파악하기 힘든데,뭔가 중의적이고 해석에 있어서 상반되는 이견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현 상황들이 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교정은 보겠지만 거의 상당부분 자신이 소화해 내는게 아닌가 싶은데 계속해서 불필요한 논란에 휩쌓이고 그의 언어가 자꾸 다른 방향으로 이용되고,비난을 듣고 하는 와중에서도 왜 계속 그런 방향을 고수하는지 모르겠어요.


항간의 얘기처럼 정말 이것저것 발담궈볼 곳도 많고 재볼게 많다보니 그게 언어로서 복잡하게 표현되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경험의 부족일까요? 


오늘 발표 관련해서도 여기저기 정말 전혀 다른 관점으로 극과극의 얘기들이 오고가며 그게 또 안철수에게 화살로 돌아가고,낚시거리를 제공하고 하는 논란들이 참 소모적으로 보이네요.

너무 국민의 뜻.이라는 미명하에 너무 많은걸 언어로서 포용하려는 건지..그 사람의 이미지 자체가 읽기 어려운 튀는공 같은 어떤게 되가고 있다는건 정치인으로서 좋은 방향은 아닐텐데요..

 

    • 전 영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동안 그는 잊혀지지 않겠죠.
      • 그런 점도 안철수 카드의 매력일지 모르나.전 점점 피곤해지네요.
    • 저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말을 하는데 왜 그걸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오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단일화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는 이야기, 지지자들은 모쪼록 문재인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달라는 이야기는 그대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이겠지요. 행동으로 구체적으로 보여진 게 아직 없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요.
    • 단일화후보 사퇴하고 문재인 지지 의사 밝힌 이상 안철수는 대선에서 역할 끝난겁니다
      선거법상 제약도 있고 새 길을 가야하는 이상 지금 발언이상으로 말을 하기도 어렵죠
      이제 안철수는 그만 놓아주고 대선후보 각자가 진검승부해야죠
      •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안철수씨는 이번 대선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이잖아요.

        게다가 사실 많은 이들(심지어 민주당에서도)은 안철수씨가 문재인후보측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뭔가 분위기를 역전해 줄 발판을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고,지금 시점에서 안철수의 말이 논란이 되는 것도 바로 그 지점 때문이겠죠.
        개인적으로 안철수씨가 대선에 어떤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않고 침묵하더라도 상관없다고 보지만,뭔가 다양한 제스쳐를 통해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는 바램은 있네요.
    • 정치적인 색이 묻어나지 않는 언어로 정치를 말하기 때문에 안철수가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남자와 그 여자의 그것이 단순명료하다는 이유로 더 낫다는 평가를 받을만한지는 모르겠네요.
      답답하게 느끼시는 부분은 이해합니다.
    • 도대체 뭐가 답답하시다는건지.. 문재인 단일후보 성원 보내달라고 말했는데 모호해요? 대체 이해가 안가네요.. 안철수의 말에 자꾸 해석을 붙여 모호하게 만들어가는 쪽이 어느 언론들인지 보세요.
    • 전 사람들이 정말 안철수씨한테 뭘 바라는건지 전 모르겠어요. 충분히 다 말했는데도 더더더더더더!! 이러네요. 이해가 안가요.
    • 전 이해가 잘되던데요.

      명박과 근혜는 들을수록 열이 나는 쪽이었고.
    • 조금 전에 올라온 안철수의 트윗입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새 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저의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https://twitter.com/cheolsoo0919
      해석이 분분하고, 새누리나 종편이 지들 좋은대로 해석하니 안철수 본인이 연설문의 그 부분을 다시 반복해 적은 트윗입니다. 저 역시 어떤 첨언이나 부연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뭐가 답답하다는건지..뭐가 명료하지 못하다는건지 모르겠어요. 뭘 어떻게해야 사람들이 만족하는건지..
    • 언론에 정말로 휘둘리는 건지, 못 알아듣는 척 하는 건지..참 알 수가 없습니다. 또박또박 한국말로 분명하게 표현했구만.
    • 선관위의 감시는 둘째치고, 자리 자체가 해단식이고 안철수와 지지자들이 주인공인걸요. 전 안철수가 적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답답함은 스스로의 불안탓이 더 크겠죠.
    • 안철수가 문재인 등에 칼 꽂은건 안철수 지지자들 빼고는 다 알고 있죠

      스스로가 한나라당은 집권해서는 안되는 정당이라 해놓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 그리고 그들의 "상식"을 위해 정권을 새누리당에 넘기고 있습니다
      • ???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요?
        등에 칼을 꽃아요??
        정권을 새누리당에 넘겨요???
      • 그렇죠. 안철수가 나타나기 전에만 해도 박근혜보다 월등히 지지율이 높던 문재인 후보인데, 안철수 때문에 곤두박질 친거죠 그렇죠.
      • 많이 꼬이신듯 그냥 자기 그릇만큼 보는 법이죠
    •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새 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저의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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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문재인 등에 칼 꽂은 거예요?
    • 지금 새누리당만 못 알아듣는 것 같은데..
      • 안철수의 뜻을 계승하겠다던데...
        • 딸아, 무엇을 하고 있느냐

          아버지의 자리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 그러니깐 못 알아듣는 거 맞죠.
    • 문제는 지지자들이겠죠? 개인들이야 어쩔수 없다 치고 단체들이 갈라지고 있으니 결국 실패한거라 생각해요..
      최소한 지지자 단체는 관리해서 넘겼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그냥 지지한다 말만 하고 내 할 도리는 다했다
      라고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삐진듯이 협상 결렬된 상태에서 이래버리면 봉합도 안되고..
      ㅂㄱㅎ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음모론이지만 이리 되길 바라고 다음 정권을 노리겠다라는 의도가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이고 절대 안철수를 뽑지는 않을 거예요... 이런 정치인이 싫어서 안철수가 좋았던건데...
      • 지지자를 어떻게 관리해서 넘기나요? 무슨 팬클럽 명부같은

        거라도 있어서 넘기면 되는 건가요? 더 흙탕물 되기전에 양보하고 성원을 보내달라는

        이상으로 뭘 더 어떻게 해야 확실히 관리해서 넘기는게 되나요?
    • 비슷한 의견이 적지 않아서 저도 그런가? 싶긴 한데.. 저에게는 참 쉽던데요. 그 이상의 약속은 어차피 선거용 허풍공약 같아서 믿음도 안가고.. 지난번 후보자 토론 보면서도, 역시 똑똑한 사람들, 깨어 있는 사람들은 말을 알아듣기 쉽게 하는구나..생각했어요. 일단 문재인과 비교해서도 문장길이가 짧아요. 전혀 장황하지 않죠.
    • 듣는사람 귀가 제각각인게 문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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