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 없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주는건 그렇지 않아요???

산타이야기가 나와서 떠오른건데,

며칠전에 어떤 어머니가 아이한테 산타는 없다고 냉정하게 말하는걸 봐서....ㅡㅡ;

 

 

뭐 그런 환상에 젖는게 싫다던지, 현실적으로 생각해야지! 하는 사고방식은 좋기는 한데

굳이 믿고 있는 어린아이에게, 산타는 없어. 니 선물 사실 내가 사준거임ㅋ 이렇게 말하는건 좀....그렇지 않나요

 

어른의 각박한 세상을 어린아이에게 강제로 알려주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열심히 믿다가 나중에 없단걸 알게되면 충격을 받지 않느냐,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요..

 

 

 

아이는 최대한 오래까지 아이로 있어줬으면...하는게 개인적인 심정이라... 애어른스러운 아이들은 안귀엽다구요!!(ㅋㅋ;;)

    • 저희 엄마는 제가 7살 때 산타는 없다 선언하셨지만 전 괜찮아요. 그것 때문에 제 동심이 와장창 부서지진 않았고 (이미 그 무렵 산타는 없는 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었던 7세 아동;) 세상엔 산타 말고도 동심을 간직할 수 있는 요소는 충분히 많으니까요.
      • 산타 말고도 동심을 간직할 요소는 많죠 확실히ㅎㅎ;; 슬슬 산타란게 있을까..란 생각이 들때 들은거라면 괜찮으셨겠네요ㅎㅎ
        전 언제부터 산타를 안믿기 시작한건지 기억이 잘...ㅋㅋ
    • 전 꼭 그런 허무맹랑한 걸 믿는 게 동심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알려주든 말든 부모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아등바등 있다고 믿게 하는 쪽이 좀 이해가 안되는 편이고요.
      • 아등바등 믿게 하는건 그렇다고 쳐도, 제가 본 광경은 아이가 산타할아버지 이야기를 하면서 재잘거리는데
        어머니가 XX아, 산타는 이 세상에 없어! 라고 굉장히 단호하게 말하는거여서... 아이가 울더라구요...;;;
    • "세상 어느 누가 사슴이 끄는 수레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아이들에게 공짜로 선물을 나눠주겠니. 크리스마스랍시고 일주일이면 질릴 장난감이 니 머리위에 놓여져있다면, 그건 니 엄마와 아빠가 상사에게 쪼이고 야근에 특근해가며 피땀흘려 모은돈으로 사준거란다. 그러니 넌 부모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국영수 위주로 공부 열심히해서 서울대나 들어가렴"
      • ㅋㅋㅋㅋ'좋아요' 눌러주고 싶은 명언(?)이네요ㅋㅋ
    • 전세계 어린이들이 동시에 믿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게 꼭 허무맹랑한 걸 믿는 동심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ㅎㅎ
    • 어떤 영민한 애들은 산타는 존재하지만 그건 판타지일뿐이다. 나는 그 판타지를 즐기는것뿐. 뭐 이렇게 믿기도 하더군요. 좀 징그럽죠.
      • 윽 그런 애어른스러운 애들 싫어요...
    • 밑에도 썼지만 뭐랄까 한번 넘어가면 다시는 되돌아 갈 수 없는 순간과 세계가 있다고 보는 편이라서 아이가 되도록이면 그 세계에서 늦게 떠나왔으면 하는 편입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자기 소원을 들어주고 먼지깨비가 자신이 잃어버린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는 세계 말이지요. 그런 것이 아이이고 그걸 지켜주는 게 부모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이것도 자기 만족인건가 싶네요. 흠...쩝...
      • 저도 rwu님의 의견에 공감하는지라..ㅎㅎ 이왕이면 그세계에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어요.
        미드 모던패밀리나, 위기의주부들 등등 가족이야기를 다루는거에 보면 이런 사태(?)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모던 패밀리에서 엄마 클레어가 아들이 언젠가는 포르노도 보고 그런 어른이 된다는 건 알지만, 최대한 늦게 그런 세상에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중학교에 들어갈 아이를 보며 내 아이인걸요(He's my baby)..라는 대사가 문득 떠오릅니다^^;;; (뭔가 굉장히 횡설수설대는느낌이 들지만..)
    • 물어보면 있따 없다 그러기가 참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