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승자는 박근혜인 것처럼 보여도

첫회 토론의 주제가 외교/안보 토론이었고 
2차는 경제/복지/산업 , 3차는 교육/사회/문화 입니다.


바로 이번 1차 토론이 박근혜가 문재인, 이정희와 확실하게 다른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분야이고

문재인-이정희를 쌍끌이로 묶어서 가장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분야였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됐나요 이정희가 날뛰는 바람에 전부 다 묻혔죠 


박근혜는 결과적으로 점수를 땄지만 사실은 더 많이 따냈어야 했습니다. 여기에서 문재인을 종북으로 몰았어야 했어요 

NLL로 공격했을 때 처럼요





정치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는 사람인지라 감상은 이 정도에서 접고

오늘 이정희가 "당신을 떨어뜨리려고 나왔습니다. 박근혜 후보만큼은 확실하게 떨어뜨릴 겁니다" 라고 말했을 때 정말 귀를 의심했습니다.  

와 우리나라 대선에서도 이런 날선 공격이 나오나요. 

    • 박근혜는 오늘 완전히 실패한 거죠. NLL이 이정희 최대의 약점인데 그걸 찌르다가 오히려 자기 말바꾸기, 과거만 엄청나게 드러났잖아요.
    • 오늘의 승주가 박근혜라고요?

      어떻게 판단하면 그렇게 보일까요?

      불쌍해서 동정표 받는걸 지지율로 따져서요?;;
      • 일단 주제면에서 크게 유리했고, 17대와 달라진 토론 방식(반론의 기회가 최소화된 형태)도 박여사에게는 유리했다고 봅니다만..
        이정희가 세게 나오리라 예상은 했는데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 주제는 유리했지만,결과적으로 박근혜는 모두의 예상처럼 그걸 잘 못 풀어냈고,뜻밖의 공격들에 나중에는 거의 자포자기였어요.오늘 그 토론을 보고 사람들이 박근혜가 했던 얘기들이나 기억하겠어요?..도대체 어떤점을 봐야 그녀의 승리로 보이는건지.
    • 그냥 유리한 주제의 토론이었죠. 이길꺼라고 생각했던 하지만 뚜껑을 열자 모든게 바뀌었네요. ㅎㅎㅎㅎㅎ
    • 어차피 사람은 보고싶은것만 봅니다.
    • kct100/네 첫번째는 동정표였고 두번째는 문재인/이정희가 세트로 보일 위험이 있었다는 점이고 세번째는 외교/안보야말로 박근혜가 가장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주제였거든요 어떤 포지션 어떤 정책을 선언해도 걸릴게 없죠 그래서 이렇게 생각한 겁니다.
      정확한 결과는 내일 봐야 알겠지만요
      • 세번째 떠놓은 밥상을 제대로 주워먹지도 못했고,동정표나 위기의식에 의한 표심의 변화같은것들은 그게 구체적인 어떤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짐작할 수가 없는 부분이죠.그런사람들이 있을것이다.라는 예상에 불과하니까요.
        어쩄든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은 이정희에 의해 난도질된 수많은 부정적 화두들인거죠.
        거의 진흙탕으로 보일만큼 그런 공격들을 홀로 받고 제대로 대처도 못한채 만신창이가 된 박근혜가 아무리 생각해도 승자로는 보이지 않아요.
        지금시점에서는요.

        말씀대로 결집해서 그 동정표가 진짜 지지율로 드러날 수도 있겠지만,그건 어디까지나 역발상이고,지금 시점에선 실체가 없는 '상상'이니.
    • 이기면 장해서 한 표, 지면 딱해서 한 표. 그게 박근혜 지지자들의 마음이죠. 애초에 토론을 통해 뭔가 얻거나 확인하겠다는 기대치 자체가 없어요.
      친한 형님이 그쪽에서 일하고 계신데, 토론회 아예 안 보고 지금 회식중이랍니다.
    • 토론 함께 지켜본 가족 한 사람은 이정희에게 쌍욕을 퍼부으며 박근혜가 대통령 될 게 확실하니까 나까지 투표하러 가지 않아도 되겠다고.
    • 박근혜가 점수를 땄고 결과적으로 오늘 토론의 승자라는 코멘트는 정신승리나 역발상을 넘어서 이건 뭐...; 심지어 박근혜를 보좌하는 핵심 정치인들조차 그렇게 말하진 못할것 같은데요.
    • 기존 지지층에게는 굳건한 결속을 다졌을지는 몰라도..
      어느 쪽도 아닌 눈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참 많아 보이던데..

      역시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른가 봅니다?

      특히 정보에 둔한 중도파(?) 어르신분들에게 "다카키 마사오"라는 말이 생방송으로 나올때는 되돌릴 수 없어 보입니다.
      흥미가 동하셔서 찾아보시더라구요.

      지금 한창 네이버에 모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뭔가를 하는게 느껴지는데 무덤을 파고 있다고 봅니다.
      전 일부로 직접 알려드리지 않고 동하시면 스스로 찾아보시고 판단하게 하는데 박근혜 후보에 은근 호의적이시던 아버지가 확실히 돌아선 모습을 보니..
      딱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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