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의 반공교육

전 전두환대통령 시절에 유치원을 다녔는데요.

지금도 기억나는게 유치원에서 반공교육 비슷한걸 받았더거에요.

전지 크기의 삽화가 있는 반공교재를 넘겨가며 유치원생들에게 열심히 6.25전쟁에 관하여 교육받았는데 북한군은 빨갱이.
미군은 좋은 사람들.
뭐 이런 내용으로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빨갱이란 단어가 지금만큼이나 활발하던 시절이라 교육받다 진심 궁금해서 선생님께 빨갱이는 진짜 빨간 사람들이냐고 물어봤었네요ㅡㅡ;

그리고 전 동네에서 삐라도 무지 많이 줏었어요.
요즘엔 잘 안보이네요.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옥수수더미밑에 쓰러진 핏투성이가 된 시체들과! ...."라고 시작했던, 반공 웅변대회 원고가 생각나요.
      이승복 어린이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 그거 공산당이 아니라 콩사탕이었다는 설이 있었죠.



        지금 생각하니 말이나 되는 얘긴가싶어요.

        혀잘린 반공어린이라니;
      • "네.공 상당히 싫어요." 도 있었어요.;;;
    • 공산당이 싫어요, 곰산다니 싫어요, 공상당히 싫어요, 콩사탕이 싫어요... 시르다 우웅 시르다!
    •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일주일에 한두 차례 수업 시간에 반공영화를 보여줬는데, 게중엔 오드아이 공산군-_-이 마을처녀를 강간하기 직전에 군인이 되어 돌아온 처녀의 소꿉친구에게 살해당하는 내용도 있었어요. 옷 찢기고 피 튀기고 죽으면서 눈 뒤집어지고... 인상이 하도 강렬해서 아직까지 기억이 나네요.
    • 요즘에도 625 노래 배우나요?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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