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쪼잔한 박정희 시대의 추억
저녁 5시~6시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 보는 만화는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기쁨이요 생활의 전부였습니다.
1979년 10월 어느날 TV를 키니 왠 아저씨 사진이 하루죙일 떠있습니다. 그것도 몇일동안. 채널을 돌려도 마찬가지.
아,젠장 마징가 Z 못보잖아! 응? 그렌다이저였나? 그로이저 X 였나? 하여간 못봤어요!
무척 우울했죠.
온전한 기억은 안나지만 학교를 갔더니 매우 침통(?)한 분위기.
아, 다음해 5월달, 전체조례에서 교장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우리 국군아저씨들이 저기 광주에서 못된 북괴군을 몰아냈습니다!"
그땐 그런줄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