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나요?
퍼스트레이디 처럼 지내다가 졸지에 아버지 잃고 청와대를 떠나 세상 속으로 나가야 할 황망하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당시 최고 권력자가 아버지 금고에 있던 돈이니 가지고 가라고 주는데...
글쎄요, 그 돈을 보며
'저거 나랏돈 일텐데... 무슨 명목으로 받나, 그냥 유산이라 여기고상속세는 꼭 내야겠다'
이런 마인드가 가능하리라고 생각되세요?
정말 아무도 돌을 던 질 수는 없을 거 같아요. 만약 지금까지 그 돈으로 조용히 칩거하며 살고 있다면요.
그런데 그런 평범한 소시민의 도덕성 정도를 장착한 채 무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다는 게 함정.
게다가 소녀가장 코스프레로 그 흠집을 쉴드 치려하는 마인드는 정말 꽝이죠.
주는 돈 뿌리치지 못한 것 까지는 이해하고 봐 줄 순 있어도 그것이 떳떳한 일은 아니었다는 걸 인정하고 적절한 후속조치를 기민하게 했어야 했죠. 바로 오 년 전에...
양산님 의견에 한 표. 덧붙여, 29만원짜리도 호의호식하게 해 주는 세력이 사방 천지인 이 사회에서요? 그게 황망하고 불안한 상황이라고... 상대적으로야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일가친척 하나 없이 무작정 서울 상경해서 공장 들어가 일하던 숱한 사람들 앞에서 그런 말은 못하죠.
돌 못던질 게 뭐 있습니까. 조용히 칩거로는 쫌 모자라고, 테레사 수녀님 같은 삶이라도 살았다면 옆사람 눈치 봐감서 돌 내려놓겠습니다만 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