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탄 택시의 기사 아저씨가 펼치는 ㅂㄱㅎ 지지논리

오늘 아침에 약간 지각을 해서 택시를 탔는데요 기사 아저씨가 자꾸 정치 얘기를 꺼내더군요. 박근혜 후보가 육영수 여사한테 교육을 어련히 잘 받았을텐데 젊은 층들은 왜 자꾸 박정희랑 연결을 시키냐는 거죠. 아니 그럼 박근혜는 육영수의 딸이기만 하고 박정희의 딸은 아니란 말인가요? 편리할 땐 박정희 내세우고 불리할 땐 관계없다고 하고 그게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타고가는 내내 요즘 젊은이들이 정신을 못 차려서 정말 걱정이라고 한탄을 하는데 정말 차 세우라고 하고 내리고 싶더라니까요.

듀게에서 글 읽다가 현실 세계로 돌아오면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오늘 또 느꼈어요. 그리고 그가 받는 지지가 허상은 아니라는것도요. 뭐 그 분들은 젊은이들을 한심하게 보고 있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럴듯한 말과 이미지에 홀려 있다고 말이죠.  

    • 돈 내고 내리실 때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정신 못차려서 큰일이예요 하고 내리시지요
      • 정말 그러고 싶었어요.
    • 와우 신선한데요. 박정희의 딸은 아니지만 육영수의 딸이라니. 육영수한테 교육을 잘 받았으니 문제 없을 거라니. 이야. 이건 뭔가 하나님 어머니가 있다는 교리를 처음 들어봤을 때의 신선함이네요.
      • 그 기사분 충청도가 고향이라는데 이젠 충청도도 대통령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고 하더군요. 육영수가 충청도 고향이니까 박근혜도 충청도 사람이래요.
      • 박정희 육영수교 신자들인데 무슨 신비한 논리든 못 꺼내겠습니까 ㅎㅎ
    • 아....이거....엄청난.....정말 박정희 딸이 아닌거야.....그런거였어? 3공의 최대 스캔들 터지기 일보직전
      • 육영수가 데리고 들어간 딸인가 봅니다. -_-
    • 정말 답답합니다. 알고 있던 24살 남자 대학생이 자신은 경상도 출신이라 무조건 박근혜가 되야 된다고 하는 말 듣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도 경상도 출신 부모님을 두고 있지만 열심히 대화하는 중이고 마음이 점점 변하시는 것 같아요.
      결국 사람의 차이인 건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육영수가 먼져죽었나 박근혜가 먼져죽었나 이야기 먼져 물어봤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 육영수가 먼저 죽었나 박정희가 먼저 죽었냐겠죠. 육영수 죽었을때 박근혜는 22살, 박정희 죽었을때는 27살이었던가요...
    • 육씨 딸인 것도 맘에 안들..;;

      겉으론 우아, 고상 떨면서 뒤론 그악스럽고 호박씨 까는 전형적인 타입으로 보여서리..젤 싫어하는 타입. 미련해 보이고..

      아 놔 나 왜 이럴까-_-
    • 아버지가 독재자이지,딸이 독재자이냐고 말하는 청년도 있습니다.
      21세기에 연좌제가 왠말이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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