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논조 변화가 느껴집니다

채널A가 지난 김대중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 정국 이후의 극보수 스탠스에서 점점 변화의 조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채널A에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역시 朴 43.6% 文 43.0%으로 다른 보수성향의 언론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채널A에서 안철수-문재인의 단일화 역시 꽤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었죠. 다른 종편에서는 둘의 결합이 단일화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과는 달랐죠

채널A의 간판프로;;라고 할 수 있는 박종진의 쾌도난마에서 박종진씨 역시 생각과는 다르게 문재인에 대한 비교적 우호적인 말을 꽤 했었죠

오늘 티비토론2차전 결과 역시 다른 종편은 낯뜨겁게도 박근혜 승리 등의 어이없는 이야기를 한 것과 다르게 박근혜에 대해서 매우 야박한 평가를 내렸죠



이처럼 동아일보쪽이 미디어방송국인 채널A를 조금씩 중도의 위치로 밀어내며 여론의 반응을 지켜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해서 채널A에 대한 반응이 우호적이라면 동아일보 역시 논조를 움직일 수도 있고요

사실 지금과 같은 조중동 체제에서는 조선일보는 프레임을 설계하고 중앙일보는 자본의 힘으로 시선을 끄는데 비해 동아일보의 역할은 없다시피했습니다. 

동아일보가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뭐 사실 이정도만을 보고 동아일보쪽의 논조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전인수격 해석일수도 있지만 무튼 종전과 같은 극우보수의 논조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정말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동아일보는 그래도 군사정부 시절 기자들이 해직을 당하는 고초를 겪으면서 나름 저항을 하였고 일제시대 이후 민족지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사실 저희집은 할아버지 때부터 동아일보만을 봐서 동아일보에 대한 애증이 있기도 합니다;;

공짜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넣어준대도 저희 아버지는 완강하게 동아일보를 고집하셨죠. 아 물론 동아일보도 공짜신문을 제공;;;

(서울로 대학 와 독립하기 전까지 20년을 동아일보 봤으면서 제 성향이 보수가 아니란걸 다행이라 생각하기도..)


무튼 성급한 판단일수도 있겠지만 전 채널A가 심상찮은 논조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 음... 동아에 애증이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워낙에 보고 자라서인지. 조금만 노선이 가운데로 온다면 오랜(그리고 지친) 팬으로선 환영할 변화...
    • 잘 모르겠지만,이영돈이 상무로 들어갔던것도 변화의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영돈의 정치색은 모르겠지만 왠지 보수스탠스는 아닌것 같아서.
    • 얼마전에 박종진 쾌도난마에 윤여준님 게스트로 나왔는데. 인상깊게 봤어요. 말씀에 핵심이 분명히 드러나고 문장과 어감이 세련되시더라구요. 이념선거. 정치가 아닌 생활정치를 해야된다는 내용도 공감되구요. 박종진씨도 평소와 달리 집중해서 듣더군요.
    • 이영돈은 정치색 이전에 인간이 덜됐죠. kbs에서 징계먹은 이유가 술 처먹고 룸살롱에서 폭행시비를 일으켰기 때문..
    • 현재와 같은 종편 보수 4색에서 MBN이 앞서 나가는 이유를 아무래도 4사 중에서 가장 보수 색채가 덜해서라고 본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TV조선이 만년 꼴지를 달리는 이유도 마찬가지 맥락인 듯 하구요. 4사 중에 살아 남으려면 어느 한 쪽이 빨리 변화를 주고 치고 나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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