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그 날, 부끄러운 기억

 

 

5년 전이죠, 2007년.

 

저는 처음으로 '투표할 권리' 를 얻게 되었습니다. (학급 반장 선거 제외)

 

마치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아서, 마구 설레었어요.

 

 

하지만 저는 정치에는 무관심했죠.

 

제가 아는 '정치'는 학교에서 배운 정치수업내용뿐이었어요.

 

 

 

어디에 내 소중한 한 표를 던질까 곰곰히(도 아니었죠) 생각을 하다가

 

현 대통령인 그 사람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걸 알았죠.

 

(제 기억으론 거의 당선이 확실시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저의 첫 투표가 사표가 되는 것이 싫었어요.

 

이왕이면 내 표가 '당선' 이라는 것에 일조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정말 어리석은 마음.

 

사표가 되면, 나의 표의 가치가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그래서 ... 그만......................

 

 

...

....

......또르르.....

 

흑흑.....

 

 

 

 

 

 

 

부끄럽습니다.

 

반성하고 있어요.

 

여전히 정치에 무지하고 관심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나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해 볼 생각입니다.

 

되는대로 열심히 정보를 찾고 고민을 하고 있어요

 

(사실 마음은 거의 정해졌지만*-_-*.. .더 잘 알고 제 표를 던져 드리고 싶어요.)

 

 

 

 

더 많은 분들이 이 권리, 그리고 의무에 책임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부끄러운 일이에요.

 

 

 

    • 저도 2007년 대선이 첫 대선투표권... 아니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날이었는데 그 투표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단한번도 제가 투표한 분이 당선된적이 한번도 없네요.. 근데 대구에 살면 흔한 현상이라는~



      이번에도 안되면 안되는데...
    • 전 이명박을 무지 싫어하지만 그때 부재자 신고도 놓치고 해서 안 했슺니다. 못했다라고 하기에는 관심이 부족했던 거죠. 그래서 이번에는 부재자 신고도 하고 철저히 준비를....
    • 2007년, 참 요즘같은 정동영 정치 포지션이었으면 현재 문재인 후보보다 더 열렬히 지지해 줬을 텐데 그때는 정말 이도 저도 아닌 포지션이셨죠
      그래서 그때 전 기권했었던 기억이(개인적으로도 참 불우했었던 시기여서 외부에 대한 관심을 안가졌을 때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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