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얘기가 나와서.. 승차거부를 당하면 어떻게 귀가하시나요?

되도록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귀가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원래도 택시타는 걸 별로 안 좋아하기는 하는데 

승차거부때문에 몇 번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요. 

아시겠지만 꼭 승차거부 당하는 날은 날씨가 엉망인 날이잖아요 -_- 대체 왜... 

아무튼 최근에 종로에서 거하게 승차거부를 당했습니다. 

오랜만에 당하는 거라 그런지 정말 열받더라고요. 

그 많은 택시들이 줄줄이 지나가는데 진짜 욕이 막 쏟아질 것 같았어요.

결국 동생에게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설 것 같지 않고, 날은 더럽게 춥고.


저는 승차거부를 당했을 때, 


1. 무조건 기다려본다. - 구원같은 택시들이 올 때가 있죠.

2. 밤새고 첫차 탄다. - 세시 근방에 모임이 파했는데 안 잡힐 때

3. 지인 부른다. - 최후의.. 정말 방법이 없을 때 


근데 지인 찬스는 아무때나 쓸 수가 없는 거잖아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 저는 지인 찬스 쓰는 사람 보면 부러워요...(저는 쓸 수도 없는 인간이랍니다.)
      • ..저도 아량이 넓으신 동생님이 아니시면.. 말이 지인이지 저도 딱 하나....
      • 그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진짜 극에 달하면 나도 할 수 있으려나..
        근데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걸까요.. ㅠㅠ 승차거부 밉다.. ㅠㅠ
        • 기사분의 불편한 기색을 목적지까지 막힌공간에서 함께...

          승차거부 밉다ㅠㅠ222
    • 무작정 차 안에 탄 뒤 안 간다 그러면 저도 안 내려요...
      • 저는 가는 내내 불안감에 시달리느라 시도도 못할 것 같아요..;; 근데 그러면 그냥 출발해주나요?
        • 그때그때 달라요. 근데 보통은 "아저씨 저 급해요" 라던가 "아저씨 부탁이에요 가주세요" 라고 부탁도 동시에 하면서 인정에 호소...
          "안내려요 배쨰요!" 이러진 않고요. 그냥 계속 안내리고 부탁...
          • 어찌되었건 처지를 호소하는 게 포인트군요. 그렇다면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 그냥 앉아서 가자고 말한 후에, 계속 거부하면 신고합니다. 그게 속 편해요(...)
      • 신고한다고 해도 출발 안하나요? 아직 겪어본 적이 없어서;;
        • 신고할거면 하라는 사람도 만나봤어요.
    • 콜택시를 부르면 안 되나요?
      • 택시잡기 어려운 주말이나 연말엔 콜택시도 수요초과라 어려워요.
    • 잡힐 때까지 기다리거나, 너무 늦은 시간 아니면 아무거나 버스를 타고 집에서 가까운 쪽으로 이동, 일단 그 번화가를 벗어납니다. 일단 대부분의 버스까지 끊기는 새벽 1시 넘어서까지 밖에 돌아다니는 일은 거의 없는데다 강남역 종로 같이 너무 혼잡한 동네 아니면 그래도 승차거부 별로 없거든요.
    • 며칠전 라디오 듣는데 전직 택시기사(현직 화물기사)가 승차거부를 하는 경우 다산콜센터에 신고하라더군요. 3번 신고 당하면 택시면허 정지가 된답니다. 별 효과 없을것 같지만, 기사 입장에서는 신고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겁나서 거부 못한다고..
    • 저도 종로에서 몇번 당한 후로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는데요, 일단 막차 시간을 넘기면 무조건 2시 넘어서 가는 것으로 한다. 어쩔 수 없이 2시 전에 택시를 타야하는 경우에는, 한 블럭을 걸어 광화문이나 을지로로 빠진다. 그리고 종로에는 24시간 카페가 몇군데 있습니다. 맥도날드나 엔제리너스.. 다들 적당히 졸고 있기 때문에 같이 졸다가 더 늦게 나가는 것도 방법이구요.
    • 강남역에 한해서 말씀드린다면 강남역은 일년내내 승차거부를 합니다.
      그래서 약속이 늦게 파하면 그냥 미련없이 한블럭이나 두블럭을 그냥 걸은후에 택시를 잡아요.
      강남역 승차거부를 하는 기사들은 정해져있기때문에 걷기소모를 한다음 잡은 택시안에서 기사분한테 하소연을 하면 아니! 그런 나쁜놈들이 있나요! 이렇게 얘기하시는 경우를 종종봤는데 알면서 일부러 맞장구 쳐주려고 그러시는건지...
      암튼 그 중심구역만 지나면 택시잡기는 편해져요.
      그런데 12월27일이후 1월5일전은 저의 경험상 이런식으로해도 대부분은 택시가 만차기때문에 일찍 들어가는게 낫단 생각이 들어요.
    • 일단 집근처 번화가까지 가서 한번 갈아탈 생각을 합니다.
      강남에서 구파발까지 간다면, 광화문 정도까지 가서 다시 택시를 잡는식으로.
    • fysas/ 역시 중심지역을 벗어나야 하는 건 공통이네요. 은근 충무로에서 명동도 마의 지역이더라고요.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렸던 기억이 나요. 그냥 걸어갈 걸..-_-;;
      가라/ 여기서도 신고정신이! 회사택시 하시는 분들 어려운 건 알지만 진짜 이런 거 몇 번 당하면 욕나오지요.
      dong/ 일년내내 승차거부... 마치 종로와 같군요.. 강남쪽엔 잘 안 나가는 데 염두해뒀다 일찍 들어가야지.. ㅋ
      영화처럼/ ㅠㅠ 택시가 버스도 아니고 안타까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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