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고양이의 보은.jpg





저희집 보일러실에 거주중인 길냥가족이긔
근데 전에는 죽은쥐 한마리 보은해서 놀래서 버리니까 살아있는쥐를 물고왔었긔
그래서 멘붕와서 이런거 가져오지 말라고 막 뭐라고 했었다긔
근데 오늘 나가보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동이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앞에 딱 놔두고 저 쳐다보더라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지금 감동받아서 닭가슴살 삶고있긔 ㅠㅠㅠㅠㅠㅠ





처음 상태는 이거였는데 제가 사진찍는다고 예쁘게 앞모습으로 뒤집었긔







    • 피자 털린 사람은 '고양이 따위에게 뺏기다니!'하면서 땅을 치고 울겠어요.
    • 도미노면 뭘 좀 아는 놈
    • 아이구 기특한 놈들ㅠㅠㅠㅠ

      우리 집에서 먹이고 있는 고양이는 대를 이어서 1년 2년 3년씩 밥을 주는데도 죽은 쥐는 커녕 아직 털도 못 만져 봤습니다.
      귀때기 하나를 허락 안 해줘요. 밥퍼묵고 있다가 사람 발소리가 들리면 도망을 간다니까요. 어이구 한심한 놈들, 머리검은 짐승만도 못하다니.
      이것들아! 사람을 1년을 젖을 먹여서 키웠으면 그래, 돌잽이가 되어서 엄마 엄마 부르고, 뒤뚱거리면서 쫒아다니는데
      내가 뭐 어디 파란구슬을 물어오라고 하더냐, 소금 나오는 맷돌을 물어오라고 하더냐? 털이나 한번 만져보자고 하지 않았더냐? 이 괘씸둥이...ㅠ
    • 대체 어디서 물고 온거냥 ㅋㅋㅋ
    • 천재고양이네요... 와우...
    • 아 진짜 저걸 어디서 구했대요? 쥐는 취향이 아닌 거 같아서 피자를 구해오다니. 똑똑한 녀석이네요.
    • 분명.. 피자셔틀한 불쌍한 집사가 어디 있을 듯;;
    • 아니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음...keeping해달란 거 아닌가요...
    • 가족사진 퀄리티가... 흐아아
    • 맨 앞에 귀요미 윙크하고 뒤에 맨뒤에 카리스마 쩔고....부드러운 광선과 포근푹신한 털에.... 아..아름답군요 -ㅁ-
    • 입맛 까다로운 놈이다냥. 옛다 피자다냥? ㅋㅋㅋ
    • 쥐나 죽은 새같은거 물어다 준다는 얘긴 자주 봤는데
      맘에 안드나보넹ㅠ 하고 피자를 물어다준다니...왠지 찡하네요
      아...계속 고양이뽐뿌가........ㅠ
    • 입맛을 아네요. 죽은 쥐 같은거 보은했을 때 보는 앞에서 갖다 버리면 상처받는다네요. 문후보 찡찡이 일화 보구서 빵 터졌었는데...
      기특합니다 아이고...
    • 곰팡이 핀거 보니까 버린 거 안 먹고 곱게 물어왔네요. 저희 집 고양이는 아이템 물어 오는 재주는 없지만 수시로 뽀뽀를 해줘요.
    • ??? 이런건 동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 아닌가요?
    • 성의를 봐서 먹는척이라도...
    • 어머, 정말요?? 와.. 찡해요.
      가족이 따듯한 곳에서 함께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참 예뻐요.
    • 저도 keeping에 한표요 하핫;;
    • 우와 신기하고 따뜻하네요!!

      근데 궁금한 게, 고양이 같은 동물이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걸까요?
      • 감정이 왜 사람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감사함이라는 감정이 고양이에겐 어떤 형태인지 잘 모르겠지만 반려견이건 고양이건 함께하는 사람이 어두운 감정일때 맨날 놀아달라고 오던 놈들이 가만히 오거나 저를 지켜보고 있지요. 함께 사는 사람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 자신에게 장난쳤다고 복수도 하는걸요.
    • 일본에선 고양이의 선물이란 속담이 있다네요. 고맙긴 하지만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난감한 선물을 뜻한대요.
    • 혼자 꺅꺅 거리면서 웃었네요. 아우 고양이 뽐뿌를 어떡해야 할까요.. 2년이나 참고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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