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후보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인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겠다.”며 △가계부채 문제 해결 △보육비·교육비 부담 경감 △셋째자녀부터 대학등록금 면제 △암·중풍 등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100% 보장 △성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가정파괴범 근절 등을 통해 국민의 삶에 집중하는 새로운 시대교체를 이뤄낼 것을 ...
그리고 아래에도 적었지만 박근혜의 4대 사회악 -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 ... 여기서 '가정파괴범'은 성폭력의 하위 부분집합입니다. 그러므로 범주설정 부터 잘못되었고 실제론 3대 사회악이죠. 제 관점에서 4대 사회악 범주를 고쳐본다면 그나마 성폭력이 들어가면 모를까 학교폭력, 불량식품은 해당 부처 장관 선의 문제일 뿐 대통령 후보가 주구장창 외칠만한 것이 아닙니다.
음. 뭐 리플로 다들 지적해주신 내용들에 대해 공감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사를 맡아 하는 '주부'들 입장에서 음식, 식재료 문제를 무려(?) 4대악으로 끌어 올려 지적하는 건 꽤 공감을 살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당장 저만해도 장 볼 때마다 신경쓰여서 엄청 짜증나는 부분이라. -_-
하지만 결국 이 이슈에 대해선 별다른 얘기도 없었고, 용어도 애매했고. 그래서 이런 사단이 난 거겠죠. 흠;
식품과 안전, 건강 문제는 중요하죠. 주부 입장이 아니라도 어떤 음식이건 먹지 않고는 살 수 없으니까 잘 살펴봐야 하는 건 분명하고요. 그런데 일단 단어 선택부터 박 후보 뿐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이 어느 시대 머무르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네요. 1970년대까지는 불량식품이 굉장히 중요한 사회 이슈였는데 그냥 그 시절 그대로 40년 건너뛰었나봐요.
유해식품과 먹거리 안전은 말씀하신대로 매우 중요하죠. 그런 중요한 문제를 한동안의 정적 끝에 불량식품이라는 적절치 않은 용어로 표현한 것 자체가 이 문제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의 반증입니다. 그게 아니면 사회적 소양이 매우 부족한 것인데 어느쪽이든 대통령 후보로써는 자격 없습니다. 무책임하거나 무식하거나. 둘 중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