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집냥이도 '고양이의 보은' 행동을 하나요?










예전 고향에서 풀어놓고 기르던 집 고양이와 도둑 고양이, 그 중간쯤 되던 냥이 녀석은

저런 '고양이의 보은' 행동(조공을 내어 놓아라!)을 참 많이 보여줬었는데요,


처음부터 집에서 태어난 고양이들도 저런 행동을 하는가 갑자기 궁금해 져서요.

우리집 냥이는 그냥 맨날 먹고 자고 싸고 밖에 안해서요..

아! 가끔 '그르릉'이랑 '꾹꾹이'를 해주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성이 안차서...

    • 아기 시절에 동물보호소에서 입양되었던 예전 동거묘는 방문 앞에 너덜너덜한 쥐 장난감을 두 마리 물어다놓곤 했지요. 'ㅅ' 근데 놀다가 귀찮아서 버려둔 건지 아님 좋은 거라서 저한테 주고싶었던 건지 구분이 영 안되었어요.
      + 네 이젠 이미지 보이네요.
    • 보은은 모르겠고요 하루는 깨찰빵을 구워서 식히려고 식탁 위에 올려놨는데 하나를 낼름 물고 제 앞으로 와서는.. 공놀이를 하더군요 ㅠㅠ
    • 그딴 거 없습니다 ㅡ.ㅜ
      꾹꾹이와 쭉쭉이만 가끔 시전해줄 뿐.
    • 보통 새끼가 충분히 성장하면 어미로부터 독립을 당하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어른 고양이의 사고방식을 갖추게 된다는데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집고양이에겐 그 과정이 죽을때까지 오지 않는 경우가 많죠

      인간이 어미 대신이 되어 계속 음식과 돌봄을 제공하니까요 야생?의 어른 고양이들은 얇은 목소리로 울지않는대요 집고양이들은 주인을 향해 새끼때처럼 가느다란 목소리로 울죠 간식을 원할때라던지 자기 이름이 불렸을때라던지.. 여전히 새끼 고양이의 기분으로 어미에게 의지하듯 인간을 대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런 상태라면 보살핌을 받는 것에 대한'보은'을 생각하기 어렵겠거니 싶어요

      사람도 직접 돈을 벌어봐야 비로소 부모님의 노고를 깨닫잖아요 그런거 아닐까요?
      • 음... 역시는 역시 역시겠죠.. ㅠㅠ
    • 고양이는 아니지만, 저희 아버지가 키우던 코카스파니엘은 참외를 똑 따다가 현관 문앞에 가져다 논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 그나저나 진짜 영특한 녀석이네요 '죽은 쥐는 싫어? 그럼 산 쥐로 잡아다 줄께. 어 산 쥐도 싫어? 쥐가 싫은거구나. 보아하니 사람들 이거 잘 먹더라. 이건(피자) 좋지? 응? 응? 설마 이것도 아냐?' 난놈이네요 ㅋㅋ
    • 집 안에서 구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구해 나의 모친에게 바쳤지요. 대왕바퀴벌레 반 마리.
    • 여러분의 낭만찬 상상과는 다르게 현실은 그저

      '이거 갖고놀다 지겨워졌다. 좀 치우렴 집사야'
      '이거 아직 살아있긴 한데 그래도 지겨워. 좀 치우렴 집사야'
      '맛있는 줄 알고 물어왔는데 별로구나. 좀 치우렴 집사야'

      가 아닐까요
      • 고양이 집사설!
        요즘은 설이 아닌 정론으로 ㅎㅎㅎ
    • 그리고 저희집 고냥이가 야옹 냐옹 울질 않아요..

      기껏해야 '끼룩~' '깍' '끼앙' '까룩' '뀽'

      이런 이상한 소리만 내어요 -_-;
      언제쯤 제대로 된 고양이 소리를 낼까요
      • 제가 듣기로는 고양이는 인간에게만 냐옹이라고 한대요. 예전에 잠시 알던 고양이는 혼자 돌아다니고 할 때는 꾸룩꾸룩 하는 새 소리를 내면서 다니는데, 이사할 때 이동장에 넣어놨더니 "니야옹!" 하면서 꺼내달라고 호통을 치더군요. 원하는 게 있으면 제 눈을 바라보면서 냐옹이라고 하더라고요. (장난감을 흔들어라 이런 의미였겠죠..)
    • 집냥이 자매와 5년간 생활해본 제 경험상 오뎅꼬치나 쥐돌이를 자주 물고 와서 제 앞에 내려놓고 '헤엥' 하고 울더군요. 집사는 보은삼아 오뎅꼬치나 쥐돌이를 들고 광대 놀이 해줬습니다. 우리집 자매는 워낙 개념이 박힌 냥이들이라 매일 저에게 보은을 해준답니다.
    • 전에 보니까 부엉이도 보은을 하더군요. 무려 4~5년을.


      • http://www.ezday.co.kr/bbs/view_board.html?q_id_info=1184&q_sq_board=3431880&srh%5Bscal%5D=20&srh%5Bpage%5D=2&srh%5Bsort%5D=date&srh%5Bdate%5D=all

        이거 말씀하시는거죠?
        저도 이거 보고 감동 받았었어요 ㅎㅎ
      • 링크 따라가서 봤는데 고양이 아주 먹복이 터졌네요
    • 저희 선배가 키웠던 고양이는 산책냥이었는데 종종 창문 열고 나가기도 했는데, 아침에 선배가 눈 떴을때마다 베개 옆에 사마귀나 새같은 걸 잡아다 놓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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