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왈 "문재인이 사람은 훨씬 나은거 같아 나은거 같은데..."

보수주의자를 자처하시고 월간조선을 통해 정세파악을 하시는 아버지께선 그렇다고 딱히 새누리당 지지자는 아닙니다. 좀 냉소적인 느낌.. 다만 직접 이해가 얽힌(?) 교육감 관련해서는 좀 과격해지시죠. 김상곤을 매우 증오하시고(사실 김상곤은 직무상 위...윗사람인데...;) 곽노현의 대법 판결에서 매우 통쾌해하셨죠.

 

부모님이 설득 1순위라는 분위기인데 저는 반대로 가족은 아예 자발적 공작(?)의 리스트에서 처음부터 제외합니다. 그래도 지나가는 말로 아버지 박근혜 찍으시겠네요? 했는데 그건 아니랍니다. 창피하게 어떻게 박근혜를 찍냐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참 사람만 놓고 보면 박근혜는 상대가 안되는데... 진짜 인물은 인물인데..." 오오 그러시군요 아버지 그러면 기호 2번을..? "아니..그냥 투표 안하려고"

 

-_-;

 

사람이 좋으시면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이틀 남았는데 계속 귀찮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천진난만한 여고생처럼 "앗싸 노는날이다~ 히히" 하시는.... 그날 노는 직장에 계시거든요

 

 

    • 오 맞아요. 보수라 생각되는 부모님 냉소를 만날 때면...음..저희부모님도 기권하실지도 몰라요. 설마 ㅂㄱㅎ를 찍겠어, 싶은데 2번 찍으실지도.
    • 제발 부모님 설득 좀 해주세요. 제 건너건너 아는 어른들 ㅂㄱㅎ찍는다는 사람 많아요ㅠㅠ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라 찾아가서 설득할수도 없고....ㅠㅠ
    • 그런분은 대게 사표심리 때문이더라구요. 자신이 지지하지만 되지 않을거다 싶으면 수고를 하고 싶지 않은거죠. 새대개리당이나 찌라시들이 투표분위기 망치고 싶어 안달난 이유가 거기에 있구요.
      이미 역전했다 카더라~ 로 전술수정해보세요 ㅎㅎ, 근거는 지는 후보는 네거티브에 목매달게 되어 있다. 기타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 역전의 신호를 찾아서 숙지하시고 전해주시면 될겁니다.

      그것도 안되면, 확실한 방법 하나 더(제 측근이 한달 넘게 안넘어오던 어머님을 설득한 방법)
      "그러실거면(표를 버리실거면, 누가 되도 소용 없다고 하시면) 그 표가 매우 절박한 저를 위해 선물해주세요...." 라고 읍소했더니 욕 한바가지 먹으면서 표를 얻어냈다고 하더군요 ^^
      • 여기 한 표. 부동층이신건데 그런 분들이 대세에 약하다고 합니다. 이미 넘어간 것 같다고 말하고 애교를... 정색하지는 마시고.
    • 투표를 하나 안 하나 누군가는 대통령이 됩니다.
      19일 6시가 지나면 제게는 선택권이 없죠.
      선택할 수 있을 때 선택하는 게 남는 거라.. 마.. 그래 생각합니다.
    • 정부예산 350조 5년간 1750조 유권자수로 나누면 한표에 4500만원짜리라고 해 주세요
      • 5년에 단 한 번 할 수 있는 4500만원짜리 결재사인이로군요!!!
    • 양자토론덕에 박근혜 인성이 다 까발려진게 수확. 대놓고 지지하는 중도 코스프레자들은 다 사라졌어요 ㅎ물론 저희 회사 박근혜 지지자지만 절대 말할수 없다 코스프레 들은 박근혜가 매우 무지 토론을 잘했다고 하더군요 ㅋㅋ적어도 갈팡질팡한 사람들에게 문재인찍는것까지는 몰라도 박근혜 찍으러 투표장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게 해준 토론 ㅎㅎㅎ
    • 역시 토론의 힘이 컸군요.

      저는 요즘 교회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 설득하느라 갑자기 바빠졌답니다. 아예 손 놓고 있었는데 신천지 건이 터지니까 교회 친구들 반응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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