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일이 손에 안잡히는 이유

아래 분이 일이 손에 안잡힌다는 글에 저역시 일이 손에 안잡히는 일이 있다고 댓글로 썼었는데..

그냥 몇줄 글쓰고 조언도 듣고 싶어서 본글 하나 추가합니다.

 

몇년전부터 환갑이 넘으신 엄마가 어깨와 팔 통증이 있어왔는데 여러 여건상 치료가 어려웠다가 최근 1년간 여러 루트를 통해 알아보고 치료를 시도해왔습니다.

일단 어깨는 석회화가 시작되어

우선 약을 먹어서 녹여보다가 안되어서

주사를 통해 치료를 하고

결석깨는거처럼 체외충격파로 석회깨는 걸 5회나 했는데 의사 말로는 깊이 들어있어 안깨졌다더군요.

어깨에 멍이 어마어마하게 들고 아파서 너무 고생하시고 몸살걸려가며 깨셨는데 말짱 도루묵이었다니.. 허탈..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결국 수술을 잘하는 병원을 수소문해서 가서 검진받고, 수술전 검사하고, 수술 날을 잡은게 내일 오후 입니다.

어깨를 열어서 수술하는 방법도 있지만 요즈음은  어깨에 4-5개정도의 구멍을 뚫어 관절경을 넣어 수술을 통해 석회를 제거하는 방식이 있대네요.

아무래도 열어서 하는 수술에 비해서 회복 속도가 빠르다니 비용이 과하다 할지라도 감수하고 가는거구요..

수술은 간단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전신마취해서 하는 수술이고 엄마가 오랜 아빠 병구완으로 많이 지쳐있으셔서 걱정스럽네요.

내일 수술하시면 다음날 수요일이 대선일이니 병원에서 제가 잠을 자면 되니까 따로 사람을 안써도 될거 같은데..투표는 어찌해야 하나.. 고민고민.. (엄마표는 아직 1번인지 2번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니 아까워하지 않기로...)

연말에 일은 몰리고 시간은 없고

거기다 낼 오전만 일하고 오후엔 병원에 가얄거 같고

이래저래 맘만 어수선 합니다. 

 

혹시 동일한 /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있으시다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으시면 경험좀 나누어 주세요.

    • 알려드릴건 딱히 없고..

      수술하게되면 잘 되시길 빌게요. : ]
    • 저희 어머니가 지난 겨울-봄 즈음에 석회염 판정 받으시고 충격파 치료 두 병원에서 받으셨는데 여름에 재발하셔서 원래 갔던 큰 병원에서는 수술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인터넷 검색질 좀 해서 비수술 치료로 유명한 곳에 가서 4개월 정도 치료 받으시고 지금 거의 완치되셨어요. 마지막에 간 곳에서는 사실 어머니가 석회염 뿐 아니라 오십견이 같이 오신 상태였다는 걸 처음 발견! 여름숲님 어머님께서 석회염이 얼마나 심하신지 모르겠어서 수술요법이 맞는지 틀린지는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또 이미 내일로 수술날짜가 잡혀계시다니 이런 조언을 드리는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는 주사요법으로 나으셨어요. 이 주사요법이 다른 병원에서 말하는 주사요법하고는 다른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치료 받으신 병원은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홈페이지가 있으니 한 번 정보라도 훑어보세요. 모쪼록 어머님이 얼른 완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어머니가 어깨 아파하시는 동안 같이 맘 졸인 거 생각하면.. 어쨌건 나으실 수 있는 병이니까 어머님과 함께 힘내세요!
    • 아..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머님 수술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많이 약해지고 예민해져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게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고 (아버님 병구완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엄마 이야기를 많이 들어드리며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으시면 더 힘이 나지 않으실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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