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

오늘 아침에 출근을 했더니 보수 성향의 씨니어 분들이 상당히 초조해 하시더군요. 젊은 직원들을 붙들고 설득을 하더라니까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문재인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몇개만 예를 들어볼게요.

 

1. 갑자기 등 떠밀려서 나온 사람이기 때문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본인도 별로 의지가 없다.

 

2. 전라도와 안철수한테 나눠줘야 할 지분이 있기 때문에 소신을 갖고 일을 밀어 붙이지 못한다. ( 그런데 전라도는 왜? )

 

3. 이건 굉장히 기가 막힌 소린데요, 문재인 후보의 부모가 모두 실향민이기 때문에 영남 순혈(!!!)이 아니다.

 

4. 경희대 똥통학교(그분들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경희대 다니시거나 나온 분들께 죄송합니다 -_-;) 를 나오고 변호사도 시시한 사건만 변호하는 등 한번도

    주류사회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

 

 

그에 반해 박근혜 후보는 말은 좀 못하고 아는게 없어 보이긴 하지만 지도자는 모름지기 근본과 혈통이 중요한거다. 일은 아래 사람들이 다 하는거고

세세한건 지도자들이 알 필요가 없다. 거기다 갑자기 이제 대세는 여성의 시대다, 요즘 보면 여자들이 더 똑똑한 것 같다면서 난데 없이 여성 찬미론자로 바뀐겁니다.

민주당 후보로 차라리 강금실이나 추미애가 나왔으면 뭐라고 안 하겠다는 소리까지 하더군요. ( 왠 출마하지도 않은 강금실, 추미애 타령인지.. )

 

으~~ 하루종일 엄청 괴로왔어요.

    • 근데 실제로 식당 아주머니들이나 택시기사아저씨들과 대화해보면, '이제 여자도 대통령 한번 할 때도 된거 아이가!' 가 박근혜를 지지하는 압도적인 이유더라구요 (..)
    • 어제 토론에서 많이들 놀랐나 봐요.
    • 택시기사아저씨들이 언제부터 여자에게 그렇게 관대했는지 궁금하군요
    • 제 주변의 보수들은 요새 다 박근혜 되면 나라 망하니 투표포기하거나 문재인이 사람도 괜찮은 거 같으니 뽑아볼까 더군요. 이 사람들 이회창 이명박 열렬히 지지하고 민주당 디제이 호남 싫어하는 사람들이에요. 강삼재나 김덕룡 수준을 좋아하는 보수 계파라면 이번에 박근혜 무척 싫어하는 분위기입니다. 무엇보다도 3차 토론 여파가 큰지 부모님이 조용하십니다. 분위기 파악 되고 있어요. 투표율이 떨어지더라도 보수파에서 1-2프로 떨어질 것 같아요.
    • 2017년 대선 민주당 후보는 추미애로 갑시다. TK에서 민주당 득표 50%도 가능하겠어요ㅡㅡ 그리고 앞으로 성범죄 사건 나올때 사람들 반응이 어떤지 봅시다.
    • 혈통 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웃기는 소리네요 대한민국이 전제군주제 국가라고 생각하나봐요 ㅋㅋㅋㅋㅋ
      • 다카키 마사오의 혈통 ㅋㅋㅋㅋㅋ
        • 오카모토 미노루 갑시다.
    • 음 박모씨 지지자중 여성대통령 운운하시는 분들은 아마 상당수, 민주당에서 여성 후보를 냈다면 '여자가 무슨 대통령이냐!' 라고 주장하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_=
      • 민주당에서 여성 후보를 대통령으로 냈다면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 중 여러명은 성범죄스러운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그 지지자님하들은 '여자가 대통령이 안 되는 이유 100가지'를 설파하고 다니셨을겁니다.
    • 친일 좌빨 다카키 마사오의 혈통이 퍽이나 좋아서 그러신걸까요?
      혈통 따지는걸 보면 그 분은 김일성 순혈주의를 유지하는 북한으로 가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새누리의 가장 큰 패착은 후보가 ㅂㄱㅎ라는 데에 있는거잖아요.
      여태껏 나온 대통령 후보중에 가장 덜떨어진 후보를 내왔어요.
      이회창 정도 레벨은 내보내주시는게 싸움이 되지요.
      새누리가 넘 오만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엔 준비 잘해오셔야 합니다. 안철수 또는 박원순이 이쪽 다음 타자거든요.
      • 사실 김문수 정도만 내보냈어도 굉장히 힘들었을거에요.
      • 엠비한테도 경선에서 발린 사람을 무슨 배짱으로 ㅉㅉ 하긴 저쪽이 늘 배짱으로 밀어붙이는 곳이긴 했지만.
    • 솔까말 박정희가 왠만했으면 어떻게든 SKY로 밀어넣었을 텐데, 오죽하면 서강대를 갔을까 싶더군요....
      어제 토론 보고도 콘크리트는 여전히 콘크리트겠지만, 적어도 부동층은 많이 옮겨왔을 것 같습니다.
      박근혜로 기울던 부동층은 문재인으로 기울었다고 봅니다.
    • 허만 / 서강대 얘기는 좀 과하신거 같네요. 학교 서열 안배를 하려는 박정희 의도도 있었던걸로 압니다. 말씀대로라면 경희대 문재인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경희대 문재인은 전액 장학금에 거취까지 지원하는 조건욤^^
      • 경희대 문재인은 경남고 수석으로 게임끝이던데.

        학벌이나 성적으로 대선후보를 평가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공부잘하는 애들이 대체적으로 성실하고 똑똑한거에 상관관계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집이 어려워서 모든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경희대로 진학하고 실제로 사법연수원 졸업성적도 우수했던걸로 알고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경희대 진학도 좀 마음에 드는게, 그 시절 게다가 경남권에서 아무리 찢어지게 가난했어도 성적되고 능력 되는데 (게다가) 아들 서울대 포기하는거 보통일 아니거든요. 실제로 어찌저찌 서울대 가기만 가면 이래저래 장학금이나 과외등 어떻게 방법도 있었을테고. 근데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현실적인 제안에 서울대 이름 포기했다는거 전 정말 대단하게 봅니다.
        • 약간은 뻘플이지만 예전엔 먹고사는 이유로 서울대 안가는 사람들 꽤 많았습니다.
    • 어제 토론이 좀 충격적이긴 했죠...저도 전화 돌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막 이러고...
    • 아니 뭐 저런 시니어들이?
    • 참 되도 않은 이유들이네요. 읽기만 해도 한숨이 나옵니다. 혈통은 무슨 놈의 혈통..
    • 참고로 문재인 경남고 수석에 연수원 성적 차석입니다. 정말 성실한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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