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어르신들의 투표 의지

일도 잘 안 되고 선거 바낭 하나.

 

벌써 몇 주 전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ㅂㄱㅎ 지지자로 추정되는 60대 어르신이 대선날 해외 여행을 가신다길래,

아싸!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부재자투표는 어떻게 하는 거니?'

여행 가시는 친구분들이 서로 문자 돌리시며 부재자신고하고 부재자투표해야 한다고 하셨다네요.

 

적어도 이 분들보다 더 의지를 갖고 투표하는 이삼십대가 많으리라고 우리, 장담할 수 있을까요?

내일 날씨도 춥다니 걱정입니다.

 

 

 

 

 

 

    • 어른들의 대선의지를 각개격파....-0-!!



      ...개드립 죄송합니다;;
    • 어른이라 그런지 존경스러운 부분이 있군요
    • 어느 당을 지지하던, 어르신들 정말 본받아야 해요ㅠㅠ
    • 예전에, 강원도 요양원에서 나와 아픈 몸을 이끌고 주소지인 서울에 와서 투표하고 가셨다는 지인의 할머님 얘기 듣고, 순수한 의미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분들은 '참여의 기회'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 그렇죠.. 날때부터 당연히 주어지던 사람이랑, 싸워서 얻어낸 시대에서 살아온 사람이랑은 의지가 다를 수 밖에.
    •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이번에 고려대 총학에서 부재자 투표 신청서 2000여장 가운데 약 200여장을 분실했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뭐하는 애들인지.
      부재자 투표 신청이 누락된 학우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어쩐다 하던데 도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어른들은 이렇게나 투표의지가 투철한데!
      과연 그 200여명 전원이 내일 고향에 내려가서 투표를 할지 의문입니다.
    • 저희 할머니도 90세 넘으셨는데 작년 선거에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휠체어 타고 투표하고 (1번을 딱 찍고!) 오셨답니다. 이번에는 'ㄱㅎ가 불쌍해'서 찍어줘야겠다 하시는 걸 엄마가 설득설득하여 (대통령되면 더 힘들어요..안뽑아주는 게 도와주는거야..) 뜯어말리셔서 기권을 결심하셨어요.
      • 어머니의 설득 작전에 빵 터졌어요!!! 어쩜~~~!!!
        • 할머니가 인정이 많으셔요..그래서 그렇게 설득을 해야 먹히니까..할머니도 끄덕끄덕하시면서 '알았어.. ㄱㅎ는 쉬라고..' (전 이 대답에 뒤로 넘어갔었어요 ㅎㅎ)
    • 강북 사시는 저희 할머니 주소를 저희집(강서)으로 옮겨놨더니, 일주일 전부터 할머니가 투표하러 오신다고 전화하셨어요. 물론 딸내미 손녀 보러 오시는 것도 크겠지만 당연히 박그네 뽑으실거라...-.ㅜ
    • 지지성향을 감안하더라도 저런 태도는 정말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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