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나의 20대.

20대의 전반 5년은 이명박의 집권, 후반 5년은 박근혜의 집권 하에 돌아가는 세상에 살게 되었어요.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세상이 크게 바뀌는 건 아니라고 알고는 있지만요,

적어도 자신의 올곧은 신념에 따라 당당하게 살아온 사람이 당선된다면 그 상징적 의미만으로도 제게 너무나도 큰 가치가 있는 거였어요.

한국 사회의 더러움을 모두 끌어안은 것 같은 후보가 당선되는 것과는 많이 달랐겠죠.

 

애써 제가 믿는 가치들이 옳다고 생각하며 희망을 가져왔는데,

그것들이 모두 부정당한 느낌이에요.

참담하네요.

 

뉴스에 비치는 박후보 지지자들의 모습에 소름이 끼쳐요.

 

이러면 안되는 건 알지만

박근혜에게 몰표를 던진 노인들, 정치는 모른다며 투표 하지 않은 친구들,

평생 힘들고 가난했으면서 박정희의 열렬한 신도인 아버지.

모두가 너무 밉네요.

노예근성이라는 말이 너무 잘어울리는거 아닌가요.

 

횡설수설. 이런 말 해도 오늘은 그냥 봐주세요.

앞날이 너무 걱정돼요.

모든게 다 안될 것 같아요 하하-0-.

 

 

 

 

    • 방드라디님이 그리울 지경.
      • 저도 방드라디님이 생각나더라고요
    • 저의 20대도 이명박과 박근혜입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 저의 20대도 이명박근혜......걸친것도아니고 정확히 20대를 그들과 함께 보내게되었습니다
    • 어머 제 20대도 그래요.

      하지만 우리 앞날 우리가 챙겨야죠.
    • 저랑 동갑인분들이 많으신거같네요... 힘내요 우리!
    • 피임 안하는 것 불법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딴 나라에서 애는 무슨 애입니까 정말...
    • 어머 여기 친구 많네요.... 같이 위로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