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는...

일을 하고 바빠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투표날인데 출근하는 사람이 무지 많았어요. 그런데 50대 이상은 상대적으로 쉬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옛닐 같았으면 젊은 층들의 인구가 훨씬 많아서 이들이 결집하면 됐는데, 이제는 50대 이상의 인구가 이들보다 숫자도 많고 여유도 있어 투표하기.편하다는 거죠. 그리고 나이가 들면 젊은 시절 겪은 유신 시절의 공포, 군사정부의 폭정 같은 것도 그냥 하나의 추억이 되버리나 봐요. 아래 분이 쓴 거 처럼 인구 고령화가 이렇게 진행되니 나라의 보수화는 막을 길이 없네요.
    • 젊은 인구가 부족한 나라에선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어요.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아무리 상황이 X같아도 들고 일어날 젊은이가 부족한 거죠. 지구상에 있었던 모든 혁명들은 인구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젊은 세력들이 결집하여 이뤄졌다고 하죠? 프랑스 혁명도 그랬다고 하고요. 암담합니다. 이렇게 나라 전체가 늙어가는구나 싶어요. 늙어도 멋지게 늙는게 아니라 정반대로 늙는거죠. 그냥 많이 답답합니다. 저 아직 20대이고 살 날이 많이 남았는데.. 답답해요. 정말 답답해요. 너무 답답해서 잠이 안와요. 5시에 일어나서 나가야 되는데요. 아직까지 못자고 있어요. 답답해요.
    • 그 젊은 사람들이 투표 했으면 문재인 찍었을 것 같죠?
      • 알아요. 젊은 사람이라고 무조건 진보진영에 투표하지 않는다라는 거. 빠르게 보수화 되어가는 친구들이 주변에도 하나 둘 씩 늘어나는 것 같아요. 정확히 얘기하자면 보수화 된다기보다 그냥 나만 어떻게든 살아남아야지 하는 마인드들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것 같아요.
      • 옛날 같은 인구 구성비라면 충분히 해볼만 했을거에요. 그런데 제가 말했다시피 올해가 50대 이상의 투표권자가 20,30대 보다 숫자적으로 대등한 or 더 많은 해라고 들었어요. 고령화가 이런 결과가 나오는 데 한 몫을 분명히 했다고 봅니다~
      • 실제로 찍었죠. 연령별 득표율 보면 일에 쫒기는 20,30,40대들은 모두 문재인이 압승이예요. 50대가 베이비붐 세대라고 엄청난 출산률이 있던 세대죠.
        그보다 이해가 안 가는 건 50대는 박정희 전두환 당시에 20대 30대이고 그 시절의 암울함을 몸으로 겪은 사람들인데도 그들을 지지한다는거죠. 자유보다는 배고픔이 더 공포스러운게 맞나봐요.
        • 그냥 한국에서 살면서 몸에 밴 감수성이라고 생각해요.
      • 당연히 젊은 층의 문재인 지지율이 높으니까 그 수가 많아지면 찍을 확률도 높아지겠죠?
    • 이삼십대는 할 만큼 했어요. 문재인 찍은 사람도 더 많았고요. 오십대가 무서울 뿐
    • 소득별 지지율에서도 문과 박은 꽤 차이가 나더군요. 200만원 이하는 20% 차이..;; 이거야 뭐 원체 그랬지만.
      근데 문제는 점점 200만원 이하 사람들이 많아질 거라는 거.
      • 200만원 이하가 문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다는 건가요??
        • 200만 이하가 압도적으로 박근혜 지지예요.
      • 저들의 전략이 그거죠. 소득격차를 더 늘리면 더더욱 새눌당이 득표율 높아지는거. 가난해 생업에 시달리면서 정치학습을 못하는 저소득 유권자에게는 로또의 환상만 심어주면 장땡.
        • 로또의 환상뿐 아니라 불안을 자극하는 거죠. 퍼주기 대북정책에 대한 불안, 이주노동자에 대한 불안.. 고만큼의 밥그릇이라도 지켜야 되지 않겠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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