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너무 우울해서 지금 소설 책, 영화 같은 게 왜 이리 시시하게.느껴지나요?

예술은 위대한 것인데, 허구은 현실을 잊게 해주는 데, 왜 이리 하나도 집중이 안 되는 지 모르겠군요.

제가 엘러리 퀸을 참 좋아해서 국내 초역된 국명 시리즈 가운데 한 편이 미국 총 미스터리를 읽고 있어요. 왜 이리 재미없고 진도도 안 나갈까요?

엘러리 퀸을 처음 읽었을 때가 1997년도였는데 그때 IMF가 터졌던 거 같아요. 처음 읽은.엘러리 퀸은 너무 어려웠죠. 재앙의 거리. 그리고 로마 모자의 비밀도 재미 없었고. 그런데 퀸 소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해요.
우리 세상도 그렇게 바뀔 수 있겠죠 ㅠㅠ
    • 박근혜가 대통령인 대한민국에서 문화활동 및 모든 정신활동은 부질없게 느껴집니다......
    •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ㅠㅠ 원래 심란하고 심하게 실망스러운 일이 있으면 훌륭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해서 순간이나마 현실을 잊곤 했는데
      지금 영화도 생각없고 음악도 귀에 안들어와요. 레미제라블도 안봤는데 예매할 생각도 안 들고..잠도 안오네요..
    • 저도 지금 책을 읽기 힘드네요.
      마치 실연당한 바로 그 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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