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정리하고 이런저런...

  

  1. 박근혜가 보수 끝판왕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쌨더라..... 보수층은 언제나 일정표를 얻고 더 확장될일이 없을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세대별,

     직업별,소득별,교육수준 통계를 보니까 완전 더 멘붕하게 되네요. 실질적으로 한국의 미래가 될 사람들이고 생산을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그 반대에 있는 사람들의 역습

     에 제대로 완패.... 이거는 손쓸수가 없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아직 노년층이 살아있는한 박정희 파워는 무시무시하네요. 


  2. 아쉬워서 자꾸 생각나게 되는게 안철수. 저는 안철수나 문재인이나 상관없었어요. 아니 솔직히 이정희라도 상관없음. 누구라도 좋으니 정권교체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었는데...

     보수적의고 방어적으로 접근했을때 본선 경쟁력이 안철수에게 더 있었던거로 보고 안철수 단일화가 낫지 않나? 하는 정도의 생각을 했는데 문재인으로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매직이 다 사라져 버렸군요.... 1번이 요소가 도저히 손쓸수가 없는 부분이라면 이 부분은 그렇지 않은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정치판에서 나름 굴렀던 부친의 말에 의하면

     안철수로 단일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하시더군요. 어쨌든 민주당도 자기들 세력 기득권을 놓을수가 없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제1야당으로서 안철수를 간판으로 내새우고

     싸움을 할수가 없다는 이야기..... (비난이 아니라 어쩔수 없는 구조라는) 


  3. 근데 뭐 이제 영영 정권교체는 물건너 갔다거나 하면서 절망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새누리 진영에서 나올수 있는 역대 최고의 카드를 이번에 써버린 것이고.... 

      밑에 어느 분의 글처럼 다음부터는 새누리에서도 그냥 보통 엘리트가 나올것이고 민주당 쪽에서도 (정권바꿀 생각있다면) 자신들의 약점을 털어내고 안철수 혹은 안철수같은

      인물.... 정치색 별로 없고 중도적이고 그런데 깨끗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데려다가 싸움을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겠죠. 나이들면 사람이 보수화 된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맹목

      적으로 여당을 찍어주는 어르신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질테고요.... 


  4. 궁금한것은 박근혜가 앞으로 어떻게 할 지가 참 전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이명박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공주님이 컨텐츠가 없고 70년대의 화석이고 (독재자

      의 딸이란것은 뭐 별로 신경 안씁니다. 그 사람이 어떤지가 중요하니까.......하지만 박정희시즌2라는건 확실하다는게 함정) 그동안의 행보로 봐서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무난무난한 얼굴마담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이 사람이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일수도 있다는게 보이면서 급...........휴..... 뭐 아니길 바래야죠. 

    • 아 그리고 이제 안철수의 행보에 궁금해 하는 사람도 많은데 저는 모르겠어요. 안철수 매직이란거는 상당부분 그가 새로운 사람이라는것에서 온게 크다고 봅니다. 그가 정치판에 들어가서 지금같은 고고한 모습이 아니고 같이 똥밭에 구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럴가는성도 무시못함) 5년까지도 아니고 바로 잊혀질수도 있다고 보고요..... 아니면 박근혜가 탈탈 털어서 밟아버릴수도 있는 거구요....
    • 3은 지금과 같은 인구구조가 더 심화될 것을 생각하면 그닥 가능성이 없다고 봐요.

      제일 문제는 4. 박근혜는 합리성도 부족하고 (일단 책 안 읽는데다 인생경험 자체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게 정말 치명적인 듯) 고집세고 제멋대로인데 주변의 인물들은 정말 저런 게 살아있었나 싶을 화석들이라서 엄청난 일을 쾅쾅 질러줄 것 같아요. 국민들이 과연 어디까지 반응할지 회의적이에요. 이명박때의 경험으로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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