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을 향해 사랑의 레이져를 발사하는 '정숙'한 아내가 있고,
자녀와 손주들이 있고,
찡찡이 및 동물 친구들이 있고,
국유지를 30cm나 침범했지만 조용하고 편안한 집이 있고,
역대 야권 최대 득표를 만들어준 절반의 국민들이 있으니 행복한 사람 아닐까요?
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러니까 우리 누구 탓하지 말아요.
누구 때문에 졌다. 누구 책임이다. 날 세우며 신경전 벌이지 맙시다.
앞으로 암담한 5년을 헤쳐나갈 동지들인데 서로에게 총칼을 겨누면 어쩌나요? 겨울공화국이 부활했다구요..;;
우리가 앞으로 지켜야 할 것이 많거든요. 나꼼수도 지켜야하고 쌍차도 지켜야 하고, 우리 역사도 지켜야 하고, 20대 젊은 친구들의 미래, 내 가족과 나 자신.
지금 우리끼리 싸울 때 아닐걸요? 조금만 자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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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님, 누군가가 당신을 탓하든말든 저는 고마워요. 후보자 수락해줘서 고맙고, 끝까지 잘 싸워줘서 고맙고.. 그냥 당신이라 고마워요.
졌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은 최선을 다했는데 우리가 가진 망치로 깨기엔 너무 강한 콘크리트였을 뿐이에요.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아요. 건강 챙기시고 힘내 보아요. 당신에게 참 많은 것을 빼앗아간 대한민국입니다만, 어쩌겠어요. 당신이 당신 가족이 당신 국민이 살아갈 나란데..
힘내서 우리 좀 지켜주세요. 우리도 지켜드릴께요. 이 무도한 세상에서 서로를 지켜보아요.
나의 상남자, 사랑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렸어요. 대통령이 되면 소박한 행복은 더이상 없어지는 것이고 문재인 개인으로서는 지금이 차라리, 다른 상황일때 포기할 수밖에 없는 많은 부분을 되찾은 것이라고요.
그리고 윗분들 비롯, 많은 분들이 문재인, 나꼼수 멤버등을 걱정해주는 것은 다 좋은데 말씀들은 제발 조심해주세요. 극단적인 단어를 써가며 그렇게 될까봐 걱정된다고들 하시는데 괜히 어르신들이 말이 씨가 된다,며 언행을 삼가하셨겠습니까? 낮 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고, 발설해서는 안되는 말과 표현도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보기 싫어요. 왜냐하면 상상도 하기 싫어서 비슷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조차 자기 검열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분을 비롯 나꼼수 멤버들과 그 외의 야권 투사들 모두 우리가 지켜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없으니까. 이 분들 중 한 분이라도 잘못되면 1987년처럼 거리 혁명이라도 일어나야 정상입니다. 다들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