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오래된 정원의 한 구절을 올려 봅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크나큰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흰색 처리합니다. 소설을 이미 읽으신 분들이나 앞으로 아예 안 읽으실 분들만 읽으세요.

" 세계가 변했다지만 여기는 옛날과 변한 게 하나도 없고 사람들은 더욱 파편처럼 쪼개졌어요. 이젠 다 이루었다는 것처럼 보여요. 돈에 대한 악착스러움과 이기적인 본능은 더욱 뻔뻔해졌어요. 타성에 빠진 대중, 이상주의가 없어지고 쾌락만 남은 젊음, 위선과 기회주의가 가장 빠르게 이길 수 있는 덕목이 되어버린 정치..... 아직도 길은 멀고 당신은 그대로 제 자리에 있는데 모든 가치가 뒤범벅이 되고 먼저 가졌던 자들의 힘은 여전히 막강하답니다.

그래두 나는 여기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겠어요. 이 초라하고 남루한 누더기 더미 속에서 보석 같은 알맹이들을 골라내어 다시 빛나는 옷으로 지어낼 테니까요. "


선거 결과에 실망하신 분들, 부디 기운 내시길

    • 해물 손칼국수님도 기운내세요.

게시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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