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봤어요

이거이거 예매율이 심상치 않네요. 각 극장들의 가장 큰 관을 상영관으로 잡을 때부터 뭔가 조짐이 보이긴 했어요.

설마 호빗 개봉한 다음 호빗이 가져갔던 배급망을 거의 그대로 차지할 줄은 몰랐는데

다음 주엔 타워에 양보하겠죠. 암튼 레미제라블을 어느 극장을 가도 그 극장의 가장 큰 관에서 관람하게 될거라고는 예상 못했어요.

 

관객 많더군요. 개봉 3일 만에 50만을 돌파했다면서요. 이번주 100만 돌파가 확실한데 뮤지컬 영화, 그것도 3시간에 가까운 뮤지컬 영화로썬

정말 예상 밖이네요. 관객이 진짜 많기 많습니다. 극장에 가보니 평상시 갈때보다 객석에 서너배 이상은 많았어요.

 

영화는 잘 만들었고 감동적이긴 한데 동시 녹음 때문에 제약이 많네요.

클로즈업의 지나친 남발로 답답해요. 동시 녹음, 클로즈업 효과가 굉장히 커서 그에 따른 만족감도 높고 배역에게 감정 이입이 잘 되는

효과도 있지만 송스루 뮤지컬에서 노래만 불렀다 하면 클로즈업 중심의 뮤직비디오가 되어 버려서 충분히 더 담아낼 수 있었던

배경 묘사를 하지 못한 점은 아쉽더군요.  

 

휴 잭맨이나 앤 해서웨, 아만다 사이프리드야 노래 잘하는거 알고 있었고 예상대로 잘 합니다.

에디 레드메인은 의외로 노래 실력이 발군.

테네르디에 부인 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 말고 대안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러셀 크로우는 미스캐스팅. 너무 중후하고 고음불가라서 배역에서 겉도네요.

마지막 장면은 공연보다 영화가 더 감동적이었어요.

    • 예고편에서 본 것보다 바리케이트 규모가 작길래 으잉? 했는데 뒤에 가서 폭풍감동 ㅠㅠ 러셀 크로우 미스 캐스팅에 동의해요 카리스마는 좋았는데 노래만 시작하면 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앙졸라가 매우 마음에 들더라고요 비중도 그렇고 꽤 멋있게 그려져서.. 또 보러 가고 싶네요
      • 아 저도 앙졸라 배우 멋지더라구요. 어디서 많이 봤다 싶어서 끝나자마자 imdb 뒤져봤는데 본 작품은 없더군요. 약간 미카 닮아서 그랬나?;
        • 앙졸라역의 아론 트비트는 브로드웨이에서 엄청 잘나가는 배우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가십걸에 나온걸로 더 유명할지도 모르겠네요.
        • 저도 엉뚱하게 그 배우에게 반했네요

          금발과 빨강상의가 무척 잘 어울리더군요
    • 저도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면도 많았지만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그 감동은 대부분 순수한 원작의 힘+배우들의 힘이었던 것 같아요. 러셀 크로우 미스캐스팅은 동감, 키를 낮췄는데도 노래를 힘겨워하더라구요. 처음에 장발장 역을 노렸다는데 너무 욕심이 크셨던 것 같아요.;
    • 러셸 크로우의 자베르는 성대모사 하면 인기 좋을 것 같습니다
    • 러셀 크로우는 "노래 시작했다~ 노래 끝났다~"가 표정에서 너무 티나서....
      발성도 좋지 않고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캐스팅 했는지 솔직히 모르겠더라구요.
      노래 다 부르고 대사 한마디 할 때 아...연기 잘하는 배우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그런 점에서 헬레나 본햄카터는 저는 좋았어요..자잘하게 할 연기 다 하면서 부르더라구요. 스위니 토드에서는 별로라고 느꼈었거든요.
      러셀크로우는 세게 불러야되는 노래들이라 필요한 발성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휴잭맨, 앤해서웨이와 앙졸라 역의 배우가 참 좋았습니다...아..그리고 비숍!!!
      • 비숍은 뮤지컬에서 장발장 역을 맡으셨던 분이죠 ; ㅅ;
        얼굴 보고는 못 알아봤는데, 목소리 딱 듣자마자 헉! 했어요. ㅎㅎ
    • 클로즈업이 특징인 영화로군요. 조조로 보려고 노리는 중.
    • 정말 러셀크로우 미스캐스팅이에요. 노래도 연기도 제일 별로더군요.
      휴잭맨과 앤해서웨이는 정말 최고에요. 특히 앤해서웨이의 팡틴은 나오는 모든 장면에서 자동 눈물이더군요.ㅠㅠ
      그리고 꼬제트보다 훨씬 돋보이는 에포닌역의 사만다 뱅크스도 인상적이였어요.
    • 저도 지나치게 클로즈업이 많은 듯해서 좀 피로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앙졸라 역을 맡은 배우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훈훈ㅎㅎ 마지막 장면은 정말 좀 압도하는게 있더군요. 엔딩씬의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한번 더 듣고 싶어서 또 보러 갈까 싶어요. 내일은 온다, 라는 마지막 가사때문에 폭풍눈물 흘리고 왔달까요ㅠㅠ
    • 레드메인 이튼 성가대 솔로출신이라능
    • 러셀크로우 미스캐스팅2. 노래가 일단..ㅎㅎ
      휴잭맨, 앤해서웨이 흠잡을 부분이 없어요. 기대 많이 했는데 기대보다 더 좋았습니다.
      에포닌역의 사만다 뱅크스 노래+연기 다 좋았어요. 영화 보는 내내 폭풍 오열했습니다.
      선거 당일에 봤는데 지금 보면 또 오열할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선..
    • 오 역시 생각이 다 비슷하네요. 듀나님 평에는 따로 그런 언급이 없길래..
      저도 보고서 뭐지? 러셀크로우는 완전 미스캐스팅이잖아...내가 생각하는 자베르는 좀더 악하게 생겨야하는데
      뭐랄까 러셀크로우는 둥글둥글 맘약하게 생겼어요. 물론 노래도 이상했지만..
      외모자체도 안어울리는데 왜 굳이 그 역에 썼을까..궁금할 정도에요...
      휴잭맨도 가끔은 별로인 부분들이 있다고 느껴졌고요. 다른 배우들은 좋았어요.
      앤헤서웨이는 왤케 노래도 잘부른데요? 정말 대단해요.. 코제트역보다 에포닌 역이 훨씬 눈에 띄었어요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맘마미아보고 노래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역할이 평범해서인지..그저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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