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당위나 도덕이 아닌 매력으로 다가가야

50대 이상인 분들이 제게 이런 얘길 하더군요

나도 젊었을 때 시위 참여했었다
나이들어서도 맑스주의자인건 문제가 있다
이정희 말이 일리가 있더라도 태도가 글러먹었다

이 분들에게 진보란..뭔가 맞는 얘기이지만 허황된 얘기, 이뤄질 수 없는 젊은이들의 치기로 보일 수 있죠

사실 80년대 민주/반민주 대립이 90년대 자본/탈자본으로 잘 넘어가지 못했다고 봅니다

탈자본주의 사회는 무엇일까?

우린 여전히 고민하고 조금씩 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게 사람들한테 당위나 도덕으로서 보다 매력적인 삶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좋은 예이죠..사람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매력적인 대안을 보여주는 정치를 하고 있다 봅니다

그런 점에서 대안학교 운동,협돌조합,사회적기업 등 자본주의 안에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에 주목해 봅니다

커다란 적과의 싸움,정권과 재벌의 부당한 권력행사와 폭력에 대항함과 동시에 대안을 보여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느낄 수있게끔 하는게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경쟁 속에 타인을 짓밟고 생존에 필요한 이상의 물질을 탐하며 다 쓰지도 못하는 돈을 움켜지기 위해 타인을 죽이는 상황에 처하는게 꼭 행복한 상황은 아니니까요..

돈을 아무리 벌어도 끝없이 펼쳐지는 경쟁 속에 자식들 과외비,유학비 대느라 더 가난하게 느끼고..

글쎄 저도 답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건 지금의 쓰라린 패배에도 열심히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사람들이 있고 계속 그럴거라는고죠

대안적인 미래의 조건은 이미 다 갖춰져 있을 것입니다..사람이란 존재는 그렇게 선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지금처럼 물질에만 허우덕거리지만도 않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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