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생존 전략.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새삼스럽지만 명징하게 깨달은 것은 제가 지지하는 전략이 소수 전략이라는 것이었죠.

그것이 옳던 그르던 상관 없이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의 수가 지지하지 않는 사람의 수보다 소수라는 것 말입니다.


소수로서 다음 2017년 대선에서 제가 지지하는 이가 뽑히기 위해선 어떤 상황이 일어나야 될까요?

2012년 선거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2가지 대안이 있죠.


1. 선거 안한 사람들을 선거하도록 한다. 108만 469표가 필요함.

2. 선거 한 사람들 중에 반대 지지자들을 자신의 지지자로 만든다. 54만 238명을 회유해야 함.


1번의 경우 여기(http://djuna.cine21.com/xe/5270876 )서 계산했듯이 투표율을 약 20% 향상시켜야 됩니다. 그것도 20 30대만.

2번의 경우 지금 듀게에서 혐오하는 다수를 소수를 지지하도록 바꿔야 하죠. 그러면 절반만 하면 됩니다.


저는 소수 지지자로서 다수 지지자를 혐오하고 적대하며 이해불능으로 생각하는건 아무런 효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다수가 아니에요. 끌어들이지 못하면 100% 지는 겁니다.

그런데 왜 타자화하고 그렇게 멸시하면서 마치 다수인 것마냥 내적인 통합을 시도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끼리 똘똘 뭉쳐도 못 이긴다니까요? 선거를 안하는 사람을 하게 만들던가, 다른 측을 지지하는 사람을 우리측으로 만드는 것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1번을 위해서는 세대 내에서 선거를 안 하는 이들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그 전에 안했는데 하게 되었다의 변동 요인을 알아내 하도록 만들어야겠죠.

그리고 2번을 위해서는 반대 지지자들의 글을 읽어보고 이해할 필요가 다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득을 못 하면, 답을 없애는 거에요.

이번에 가장 많이 나오는 논리가 무식과 상식이라는 두 단언데 더 똑똑하다고 하려면 더 멍청한 사람들을 설득이나 하고 주장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p.s. 3번이 있긴 합니다. 


3. 선거하는 반대 지지자들의 표가 분할되면 된다.


전 사실 박근혜가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잘 대처했다고 생각합니다. 당 내 친이계도 어느 정도 포섭하였고, 새로운 보수당이 등장하는 것도 막았죠.

야당 내 통합이 하나 하나 진전되는 사이에, 그 쪽도 여당 내 통합을 하나 하나 이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 번엔 그렇지 않길 바라야겠지만 그렇긴 힘들듯 하네요.

    • 2는 어렵죠. 토론하다가 결국 '새누리후보 빼고는 빨갱이' 이렇게 빠지는 사람들이잖아요.

      거기서부터는 더 이상 정상적인 토론의 영역이 안 됩니다. 그래서 우회전략으로 저는 '박근혜 되서 정보통신정책이 이명박 정부식으로 계속 이어지면 우리 회사 망하고 실업자되요' 이걸로 부모님중 한 분 돌려세웠지만 다른분은 요지부동이었어요.

      그 외의 설득 전략은 하나도 소용 없습니다. 경험적으로 확실히 말하건데 노인앞에서 역사가 어쩌고 당위가 어쩌고 하면 오히려 가정불화만 키웁니다. 그것때문에 자식세대가 부모세대를 설득 못하죠. 조직적으로 50만 젊은이가 50만 부모에게 '제가 실업자되니 새누리 찍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라는 운동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 그럼 지지하는 세력의 다수결 투표 승리를 포기하세요.
        • 아뇨 여전히 야권의 소수세력의 총연대 전략은 틀린 전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48:51이니 똘똘 뭉쳐도 소용없다는 건 패배의식의 발로라고 봅니다.

          상대편 대표선수가 박근혜가 아니라면 저쪽이 150만표는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51:49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도 그걸 잘 아는 집단이죠.

          심지어 홍준표도 '우리는 45고 저쪽은 55지만 저쪽이 항상 분열하니까 우리가 이긴다' 는 소릴 몇년 전에도 했습니다. 지금 저쪽에서 '이정희 토론태도 비토로 보수 결집'설을 저쪽이 언론이나 지지 유권자를 통해 퍼뜨리는 이유가 뭐겠어요. 야권의 연합전략이 여전히 자기네에겐 위험하니까 그러는거죠.

          결국 한국 정치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새누리당대 반새누리당의 구도로 종착됩니다.

          그런 구도에서는 반새누리당 세력의 중심인 민주당이 기득권을 사수하려는 고집을 부리지 않고 연대 상대들을 존중해야 하는게 큰 과제죠. 좀 더 연대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제도들-권역별 정당명부제, 결선투표제, 비례대표 확대 등등을 새누리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민주당이 관철시켜서 모든 소수파들이 이른바 '권력 나눠먹기' 에서 지분이 획득이 가능하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말한 1번 전략이시군요. 투표 안 한 사람을 하게 만드는 것은 지지자들을 뭉치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요구했던 투표시간 연장법 같은 경우에도 그런 전략 중 하나죠. 3가지 제도 개선을 말씀하셨는데 알아보겠습니다.

            데메킨님이 정치사에 대해서 꽤 자세히 알고 계신다는 것은 댓글을 통해 익히고 있었지만 아쉬운 점은 상대 지지자들을 너무 타자화시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모든 투표가 어쨌든 자신의 이득을 목표로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득의 여지는 있다고 봐요.
            • 저처럼 10년 넘게 민주당하고도 새누리당하고도 싸우다 보면 결국 결론은 다 나와있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그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다른 분들도 10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랜기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셔야 한다는 거죠.

              지역차별 문제를 듀게에서 처음 알았다 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으신 거 보고 한숨이 좀 나왔습니다. 그것을 깨부셔야 모든 소수파에 미래가 있다고 외쳐서 대통령이 된 사람이 바로 노무현이고 이른바 친노라는 사람들이 다른 정치적 견해는 다 달라도 지역차별에 있어서는 모두 그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사람이니까요.

              이걸 염두에 두고 민주당 내부를 잘 보세요. 비노는 몰라도 반노 이쪽은 지역대결구도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지역차별 문제가 피부로 실감하지 않는 이상은 인식하기 힘든 문제죠.
                미필자가 군대의 부조리를 모른다거나, 남성이 여성의 시월드를 이해하기 힘들다거나.
                전 그렇게까지 이상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은 협소하고 그에 있어 감정이입을 얼마나 하느냐만큼 상처를 받거나 하겠죠.
                (사실 협소한 영향력으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상처는 적은 것이겠습니다만..)
                저도 승패 구도에 있어서 패배했을 때와 승리했을 때 양쪽 모두 영 좋은 결과를 내는걸 보지 못 했어요. 실익을 잘 못 챙긴다고 해야되려나.
                (승패 구도로 그리는 것 자체도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반대표를 준 표가 어떠한 지지 근거가 아닌 사표로 만들어버리니까요..)
          • 다음대선에서도 민주당이 공짜로 표내놓으라고 하면 다른 야당들이 내줄까요?
    • 소수라고 쓰셨지만 민주당을 지지하시는군요. 민주당은 소수라고 하기에는..^^; 뭐 지금 지난 대선의 문재인 지지표는 전부 민주당 표라고 하기는 어려워요.
      오히려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박근혜가 자격이 좀 모자란다, 여자다 등등의 이유를 들며 문재인을 지지한 경우도 많이 봤어요.

      생존전략은 제 생각에는 다른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미래의 정책 제안의 주도권을 가져와야 해요. 여기서 새누리당을 의식해서는 안됩니다.
      기업들이 얻고있는 지나치게 높은 이윤, GDP 이만불 국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낮은 근로임금, 비전없는 국가 산업정책, 치솟는 물가,
      황폐해지는 지방 소도시들, 망해버린 교육, 가계부채와 공기업 부채, 다가정과 동성가정등의 인권문제..
      이렇게 산처럼 쌓여있는 한국의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겠다, 진보진영에서 연구소를 설립하든지 어쩌든지 젊은 인재들을 데리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활발한 국정활동을 펼치며 긍정적이고 힘찬 이미지를 끌어 와야합니다. 어쨌든 민주당이 곧 미래다. 이렇게요.
      • 제가 생각하는 1470만표의 구성은 아마 민주당 표 한 65%, 진보쪽이 한 15%,부동층이 한 20% 정도라고 생각해요. 민주당이 100% 자기 득표력이라고 생각하면 민주당은 그냥 내다버려야죠.

        오히려 문재인은 괜찮은데 민주당이라서... 라면서 박근혜 찍은 표가 적지 않다는 말도 있죠. (그렇지만 그건 달리 말하면 새누리당 콘크리트란 거니까 그쪽은 가져올 수 없는 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민주당도 빨갱이라고 못 찍는 사람이 진보정당을 찍을리가 없죠)
        • 그 '콘크리트' 표라는 것 자체가 역사가 깊지는 않습니다. 제 고향도 새누리 텃밭인데, 장년층의 종부세 공포 아니었으면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이 우세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민주당이 새누리당 수준으로 이름과 당의 컬러를 바꾸고 매력적인 이슈를 가지고 나온다면 당연히 넘어오는 사람이 있으리라 봅니다.
          • 아참 헛갈리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저는 민주당 지지자 아닙니다. 제 스탠스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잊지말자 민주당 쳐부수자 새누리당'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시에는 모두 우루루 '나도 친노' 했다가 선거에서 지면 '친노가 문제다' 이따위 변신을 했던 게 지금 비주류로 전락한 과거 주류였어요. 이정도 말하면 어느 정도 민주당도 타자화 시켜 말한 셈이 되려나요?
            • 저는 데메킨님을 민주당 지지자로 짐작해서 답글 달았던건데..
              구 민주당 지지자 아니면 민주노동당계의 지지자시군요. 둘 다 다음 대선에서 부활의 씨앗이라도 얻으려면.. 역시 새 피를 수혈하는 게 급선무 아닐까요. ^^;
        • 제발 그 콘크리트라는 말을 그만하면 안될까요? 그렇게 이름 붙인다고 해서 득 될게 뭐가있죠?
      • 솔직히 저는 더 소수 전략을 지지하고 싶었지만 이번에 내가 지지하고 있는 대상이 표를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표를 쓰기에는 상황이 별로 좋지 못 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다수를 위해 표를 써봤지만 이게 이렇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는 이번에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았던 많은 세력들에 대해 비토할 바에야 그 요소를 같춘 세력이 왜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마케팅 분석을 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책상으로는 이득인데 이득이라고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표를 주지 않은 거겠죠. 제 생각에는 말씀하시는 부분이 2030대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겠지만 5060대들의 마음을 잡긴 힘들어 보입니다.

        새누리당이 페어플레이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것은 지적일 뿐 그 룰을 바꿀 수도 없잖아요? 똑똑하다고 제 입으로 말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설득해야겠죠. 제 생각에는 명분이 옳다는 거 빼고는 지적 수준은 새누리당이 더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 거진 다 동의합니다. 늘 그런 편이긴 한데 이번에는 특히 상대후보의 특수성 때문에 문재인을 지지한 사람들의 구성이 매우 다양했죠. 인터넷에서 할 말 못할 말 하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이거 같아요. 지금 열심히 원망을 쏟아내고 그런 것 소용없고 틀렸다는 사람들은 입바른 소리한다고 비아냥 거리고 공격하면서 게시판(여기가 아니더라도)에서 자기들 생각만 보이니까 이게 문에게 표 준 사람들의 다수의 생각이라고 믿는 거 같아요.



      이번 선거 결과의 원인 중 하나는 인터넷 여론을 너무 믿고 인터넷을 읽기만 하지 댓글도 안다는 '침묵하는 다수'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도 있는 건데요. 바로 그 지점을 폭주 속에서 무한 반복 재생산 하는 걸 보면 좀 답답합니다.



      정치도 일종의 운동이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움직이는 사람은 항상 수가 적었어요. 그래도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건 침묵하는 다수의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죠. 지금 이 현상이 그 침묵하는 다수의 마음을 돌려세우고 있는 건 아닌지 이제라도 멈춰서서 생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인터넷 세상과 현실이 달랐다고 하기는 좀 그래요. 요즘 인터넷 안하는 사람이 어딨다고..... 사실 2,3,40대까지는 인터넷 민심 그대로였다고 해도 맞습니다. 물론 반대쪽도 분명히 있지만 그정도 비율은 당연한거고요.....
        • 핵심은 글을 쓰는 사람보다 읽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거에요. 대부분은 그냥 읽기만 하지 반응하지 않아요. 지켜보면서 설득될 수도 아니면 마음을 돌릴 수도 있죠. 그걸 알아야 한다고 봐요.

          당장 여기서도 생각이 좀 다르다고 발끈하거나 비아냥거리거나 그러는 사람들도 많은데 대놓고 하는 멸시와 원망을 받는다면 사람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진보를 원하는 사람에게 진보 정치인에게 정치적 올바름과 윤리는 지향해야 하는 가치 이상의 것입니다. 바로 설득을 위해 갖추어야 하는 기본 무기같은 거 아니겠어요?
        • 소수 결집을 위한 다수 혐오가 소수에게 이득일까요? 다수에게 이득일까요?
          게다가 웹에서 보는 다수 혐오는 소수 결집을 위해서도 아름답거나 효과적이지도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안하는 사람은 없지만 욕을 먹지 않기 위해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많죠.
          (예를 들어 어떤 특정 당을 80% 지지한 지역(또는 연령층, 직업, 학력)에 대해 욕을 한다고 합시다. 첫 번째로 80%의 지지자는 그 글을 보고 소수 지지를 결코 하지 않을거고, 20%의 다른 당 지지자도 그 글을 보면 썩 기분이 좋지 않겠죠)
        • 디나님은 예전부터 느낀건데 인터넷 여론을 너무 맹신하시는 것 같아요. 유명하다는 여기 듀게부터도 정말 작은 세계에요. 조회수 2,3000 좀 넘는다고 굉장해보이세요? 그래봤자 남한인구 만분의 일이에요. 게다가 보통 성향이 비슷한 커뮤니티들은 회원이 겹치는 게 대부분이고요. 그 중에서 글 쓰고 댓글 쓰는 사람은 훨씬 적죠. 인터넷 하는 사람들 예전보다 더 많아졌대도 여기다 의견 그것도 사회적 의견 개진하는 사람은 더 적습니다. 어떻게 보면 점점 적어지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컴퓨터 전원 끄고 문 열고 나간 밖의 세상은 생각보다 많이 차분하고 냉정하고 계산적이에요. 와이파이 세상을 너무 믿지도 기대하지도 마세요.. 그리고 온라인의 맹점도 기억하세요. 댓글 안 달고 스킵하면 그만인 곳도 바로 이 온라인입니다. 결국 소통도 쓰는 사람 나름인거지 온라인이라도 무조건 소통의 공간인 거 아니에요. 절대.
      • 저도 바로 그 인터넷 여론의 신뢰가 이런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듀게에서 그런 사람들이 쫓겨나는걸 하루 이틀 본 것도 아니고, 그렇게 다 쫓아내놓고는 분위기를 전체 분위기라고 느끼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소수 지지자들의 말을 반대 지지자들이 안 듣기 보다는 반대 지지자들의 말을 소수 지지자들이 더 안 들어요. 왜나면 소수 지지자들의 지지는 옳다고 볼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죠. 옳은 일을 기치삼아 아예 상대가 말조차 못하도록 하기 때문에 특정 인터넷 커뮤에서 당연히 다수 지지자들의 말을 들을 수가 없는 것이죠.

        듣기 싫다고 다 막아버리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편향된 커뮤에 있다면 편향되었다는 것을 언제나 인지하고 있어야겠고, 새로히 다른 성향의 지지자가 들어왔을 경우 노력해봐야 겠죠. (2번에 입각하여 버리면 답이 없어요. 그냥 출구가 없습니다..)
        • 소수 지지자들 의 말을 반대 지지자들이 안 듣기 보다는 반대 지지자들의 말을 소수 지지자들이 더 안 들어요.

          --- 요 말 진짜 그런 거 같아요. 다른 생각하는 사람들이 '왜' 다른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성찰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정말 방법이 없는 거 같아요.
    • 윤여준씨는 선거운동을 잘할 후보가 있고 집권하면 잘하는 후보가 따로 있다고 하였는데 다음에 야권이 이기려면 일단 선거운동부터 잘하고 봐야 할것 같네요.
      집권해야 그 다음 단계를 생각해보든지 말든지..막말로 강원도 표심을 위해서 서울역까지 ktx깔아주겠다는 소리라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 강원도 표심을 잡는다는 것은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대선에서 강원도가 박근혜보다 문재인에게 투표를 조금만 더 했다면 문재인이 뽑혔겠죠. (하기야 백만표 차이이기 때문에 수도권이.. 라던가, 충청이.. 라고 해도 같은 말이긴 합니다만..)
      • 공약의 힘이란 대단한것이 궁금해서 2002년 투표 자료를 찾아봤는데.-물론 단순합산은 무리일지 모르나- 당시 노무현+권영길 후보가 얻은 표가 충청권에서 60%정도힙니다. 이회창도 나름 충청에 연고가 없는 사람이 아닌데 저정도로 소위 발렸다는건 신행정수도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죠.
        • 그런데 지역공략 공약은 타 지역의 반감을 사기 쉬운 것이라 쉽게 꺼내서는 안되죠. 행정수도 이전 공약은 심지어 헌법재판소에서까지 나서서 위헌이라고 디스를 놓았을 정도니까.
          • 게다가 진보적으로도 '결과를 위해 옳지 않은 과정'으로써 '지역차별성 개발 공약'이 들어가니까요..
      • 글쎄요. 향후 여러 상황을 보면-5년뒤에 언론이 개선될리 없고,5년뒤에 젊은 유권자 증가는 커녕 50대이상이 240만 증가- 결과를 위한 옳지 않은 과정은 삼가하자는 말은 상당히 공허해질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향후 야권에서는 탈권위라던지,민주화.이런 이야기는 슬로건으로 삼으면 안됩니다.
        청와대 광화문 이동 같은게 젊은층은 좋아할지 몰라도 50대이상은 아직도 대통령이 왕이라 생각하는 판에.저런거 먹힐거 같지 않고 민주화 역시-아직도 미완임은 분명하나- 와닿지 않으므로.저런걸 슬로건으로 삼았다가는 다음 대선도 답 없습니다.
        • 승리하기 위해 과정의 올바르지 않음은 버린다, 라. 비난하진 않을 겁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때가 되어서야 민주당이 드디어 진보 딱지를 떼고 보수당으로써 지지를 받고 이길지도 모르니까요.
        • 단적인 예로 이번에 한참 화두가 되었던 50대 여성이신 제 어머니.선거 결과에 만족하시진 않았습니다만 그렇다고 ㅂㄱㅎ가 된다고 나라가 어찌 되겠느냐?는 반응이시던데요.
          엠비도 그 난리 치더니 별일 없지 않았냐고.그래서 엠비때 있던 일을 몇가지 설명해드렸습니다. 그제서야 어이없어 하시더군요. 즉 유권자중의 어떤 사람들은 생각보다 정권간의 차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ㅂㄱㅎ가 어떤 인간인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십니다. 몇가지 말씀드리니 근데 그런 사람을 왜 뽑아줬다니? 하고 어이없어 하시고..

          공약 역시 추상적인 공약을 해봐야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나쁜말이지만-나중에 못 지키는 한이 있어도 차라리 지르는게 났다는 겁니다.
    • 51프로도 두종류로 나뉘죠. 더 세분화할수도 있겠지만 크게 나누면 말이 통할수 있는 상대와 말이 안통하는 상대가 되겠죠. 아마 4,50대 정도의 새누리 지지자.... 안철수나왔으면 표줄 마음이 있었는데 민주당은 싫어서 박근혜를 찍은 사람들... 기계적인 투표가 아니라 나름의 이유(불쌍해서,박정희딸이라서는 이유에 넣고 싶지 않구요) 를 가지고 투표한 사람들을 끌어들일 만한 미끼가 있어야 겠죠. 물론 여기보다 더 윗연령대로 가거나 도시가 아닌 촌이라면 포기하는게 더 현명할수 있구요.
    • 선거운동 아무리 잘해도 대안 없이는 설득할 수 없고 평소에 쌓아놓은 신뢰없이는 어지간한 대안으로도 설득할 수 없어요. 표값은 생각보다 비싸요.
    • 무지 똑똑하고 친화력 있고 심리전에 능한 사람들을 뽑아 새누리당에 트로이 목마로 잠입시켜 새누리당을 변화시키는게 차라리 더 빠를 듯 합니다.
      • 한때 그나마 새누리에서 괜찮다던 사람들.원희룡,남경필,김문수,이재오.지금 보면...네 그렇죠....
    •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이..



      1. 다음 선거의 48%가 다시 또 2번을 뽑아준다는 근거가 희박해요. 이번 선거야 독재vs반독재의 개념에다가 문재인 자신의 매력이 더해져 48%가 나온 것이지 1번 혹은 3번 이하 뽑으실 분들이 다음에도 2번에 몰표를 해줄까요?



      2. 이번 선거처럼 투표율이 높을까요? 전 이번 선거가 이례적으로 높았다고 보고 다음부터는 힘들거라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빠져나가는 층은 묻지마투표를 하는 어르신 계층이 아니라 20~30대 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54만보다는 더 계산해야 할 것 같아요.



      3. 후보가 누굴까요? 어떤 후보가 나오느냐에 따라 표가 많이 갈릴 것으로 봐요. 예를들어 17대의 정동영같은 사람이 나온다면.. -_-;;



      4. 초고령사회로 달려가는 속도가 세계 1등이라 5년 후 유권자 비율은 지금과는 또 다를거에요. 50~60대 비율을 높이고, 20~30대 비중을 낮춰야겠죠?



      5. 다음 선거에 ㅂㄱㅎ가 다시 안 나온다는 보장이 있나요? 헌법 개정은 유권자 절반의 투표와 투표자 절반의 찬성이면 되는데요. 51%+48%중 투표하는 자. 하면 일단 유권자 절반은 충족될 것이고, 그 중 절반이라면 충분하다고 보거든요.
      • 1. 제 조건에서의 문제는 '소수'의 문제이므로 사실 48% 이하더라도 이 전략은 소수로써 언제나 유효합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 이 밖에 답이 없어요)

        2. 1번과 마찬가지로 더욱 극심한 소수가 되는거겠죠. 당연히 54만보다 더 계산해야 합니다. 그럴수록 제 전략 2번이 요구가 심해지겠죠. 이런 식으로 다수 혐오를 해서는 적어도 30년은 지나야 할 겁니다.

        3. 데메킨님이 지난 글에서 지적했듯 대통령 투표는 그나마 인상투표라서 변수가 상당히 있는 편이죠. 저야 이번에도 오세훈을 필두로 안철수가 나왔고 박원순이 서울시장 당선이 되고 문재인으로 흘러가서 통합을 이뤄 이렇게 될 줄이야 꿈도 못 꿨죠. 그 전까지는 이명박처럼 슬근슬근 가다가 지는걸 예상했습니다. 정동영같이 나오면 민주당은 승리할 마음이 없는거죠.

        4. 그것은 다음의 '2017년도 유권자를 계산해봤습니다'에서 써볼 생각입니다. 이미 비율상은 대충 맞춰봤고, 사망률만 조절하면 되는데 이게 좀 까탈스럽고 제가 숫자 만지는데 좀 지쳐서요ㅎ 연령별 유권자 비율은 형태가 더욱 변할 겁니다. 07년도 대선도 확인했는데 50대가 6백만 60대가 7백만이더군요. 세대간 숫자에서 압도적이였는데 이 때 진 것은 민주당의 수치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5. 이번에 헌법 개정이 된다하더라도 이번 대통령까지는 중임을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어서 그 가능성은 제외.
        • 1. 그건 너무나도 3번이하 지지세력들의 희생을 당연하게 요구하는 발상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로는 충분치 못 했던 것인지요.



          2.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지요. 다만 누구도 대책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야기구요. 그래서 모두들 이렇게 멘붕아닐까요?



          3. 그러니까요. 제시하신 1번 2번 3번 모두 훌륭한 의견이지만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윤곽이 잡히기 전까진 예측이 안 되는 것이라구요. (다만 제시하신 2번을 위해 노력도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우리나라가 공약을 보고 투표하는 나라가 아니라서 사실 민주당이 뭔 짓을 해도 이번만큼의 지지는 힘들거라고 봐요. 108만의 절반을 끌어오는 거요. 힘들다고 봐요. 너무 패배주의로구요 제가..)



          4. 네~ 2017년 유권자수 계산이 먼저 나왔으면 더 흥미로웠을 것 같아요. 기대하겠습니다.



          5. 너무도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요. 현직 대통령이 헌법개정시 중임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의 상식이구요. 쉽게 계산해봐도 저들은 헌법개정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만큼의 지지세력을 가지고 있는걸요. 제외될만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보아요...



          6. 하지만 이만큼도 생각할 여유가 없는 패배주의자-아마도 나-에겐 훌륭한 의견으로 보입니다.
          • 다시 읽어보니 무슨 반박같은데 아니구요. 다만 너무 멘붕을 심하게 겪었는 지 뭘해도 안 될 것 같은 마음에 다 부정적으로 보이나봐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로서는 생각지도 못할 훌륭한 의견이라고 생각해요. 4번 기대할께요.
      • 현재 헌법에는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위한 헌법개정은 그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하여는 효력이 없다.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ㅂㄱㅎ가 또 할수가 없습니다.
        물론 일부 소수설로 저 조항 자체를 바꾸면 가능하다는 말도 있는걸로 들었는데 다수설은 애초에 저 조항을 손대는거 자체가 임기연장을 위한 개정이라서 불가능하다는 쪽이 우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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