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바낭] 친구의 친구의 영국인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의 친구가 자기 영국인 친구가 한국에 가니 안내를 부탁한다고 해서, 그 친구가 제게 동행 부탁해서 하루 저녁 먹고 왔어요.


영국에서 온 아가씨 둘이었는데, 그날 남산타워에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뭐 사실 이 세기 들어 남산타워에 간 적이 없습니다만, 

모 프로그램을 떠올리고 물었습니다.


나 : 거기 펜스에, 사슬하고 자물쇠 많이 걸어놓은 거 없든?


영국처자 : 있었어. 여기 사진도 찍었지.


나 : 그게 연인들끼리 하는 거래~ 굳은 사랑을 맹세하며 뭐 그런?


영국처자 : 응. 나도 We got married 에서 본거 같아. 근데 누군지는 기억이 안나네.


나 : (잠시 귀를 의심했다가) 어 맞어... 닉쿤 빅토리아 커플이었지...


영국처자 : 맞다 맞다. 근데 난 걔들 팬은 아니고, 난 빅뱅 좋아해.



...그리하여 화제는 지디와 탑을 거쳐 인피니트와 BAP와 호야와 응칠까지 흘러가고,

일반인인 제 친구는 뭐야 뭐지 -0- 하고 있을 뿐이었다는 슬픈 전설이...

    • 마지막 줄 왜 이렇게 웃겨요. 뭐야, 뭐지? 하고 있는 표정이 보이는 것 같아요. 제 친구와 그 영국처자 취향이 거의 비슷하네요.
    • 애초에 여행의 목적이 의심가는 분들이군요. 하하. 저도 마지막 문단 상상하며 웃었습니다. ^^;
    • 제가 바로 영국에 사는데 제 영국친구들 몇명이 저보다 한국티비프로그램이랑 가요를 더 잘압니다.
      저도 못본 광해랑 도둑들까지 얘들은 영화제 가서 다보고 왔어요 빅뱅콘서트도 가고,
      전 비비씨와 호빗을 보고 멈포드앤선즈 콘서트를 갔죠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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