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바보짓 인증글.

오전에 올해 팀예산이 남았으니 필요한거 있으면 구매 리스트 뽑아보라는 팀장님의 명령이 하달됨.

이것 저것 뒤적거리다가 랜테스터기 하나 더 필요한듯 싶어 검색해보다가 그 흔한 모양이 아닌 아주 그럴싸 한 녀석이 있어 상품 정보를 봄!

오, 이거 아주 좋은데요? 온라인 상태의 랜선을 꽂으면 IP 정보도 알 수 있고 허브에 물려있을때 그 포트도 찾아주는 기능까지!

 

괜찮네, 하고 가격을 보니 9만원대. 뭐 이정도면 살만하다 해서 보고서 제출.

우리 팀장은 그거 구매팀에 보냈음.

 

오후에 구매팀장이 우리 팀장에게 전화.

"거 예산이 얼마나 남는다고 90만원짜리 장비를 사달라는거에요, 아따 팀장님 통도 크시네. 하하하"

"예?"

"거, 랜테스터기 9만원짜리가 아니라 90만원짜리에요, 90만원. 누가 숫자 하나 빠뜨린 모양이네, 하하하"

 

팀장한테 불려가서 깁스가 디노조의 뒷통수를 때리듯 -NCIS- 한방 맞았습니다.

"니가 팀 선임맞냐? 이거 요즘 정신 못차리지. 맨날 게임 사이트나 보니깐 눈이 황태눈이 된거냐?"

 

결국 2만원 채 안되는 랜테스터기 하나 더 사기로 결정.

 

 

 

    • 팀장님을 깁스 빙의 시켜드렸는데 때리시다니 너무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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