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퍼 온 대선 결과에 대한 만화입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sisa&no=338838



박근혜에게 표를 준 기성세대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는 일단 차치하고,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어쨌건 투표권을 가진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할 일이라 봅니다.


대선 관련하여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참고하기 좋은 이야기 같아서 가져와봅니다.




    • 저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저희 부모님 문 찍으신 것 같지만 저런 화두를 저한테 생각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부동산 등 정책에 있어서 5060 그들의 생각과 다르다는 거죠.
      하지만 민주당에 불신이 있는 사람들은 문재인 후보이든 아니든 간에 새누리당을 찍었을 확률이 있어요.
    • 전반적으로 동의하는데 지방과 지역의 문제가 빠진 게 아쉽네요. 호남과 영남은 접어두고 충청과 강원도, 그리고 경기도 일부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부터 봐야해요.
    •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이긴다고 이번 대선 이후 보수/우파 성향이 강한, 그리고 비교적 점잖은(?) 어르신들 블로그나 까페 눈팅을 좀 해봤는데... 그때 절감한 건 어르신들 진심으로 빨갱이 싫어하고 종북 혐오한다는 거였어요. 젊은 사람들은 요즘 시대에 전쟁이 뭔 말이냐 빨갱이가 뭔 말이냐 종북 타령하지 마라 하고 한귀로 흘리는 경향이 있는데 어르신들 입장은 그게 아니더이다; 대체적으로 박여사나 달선생 어느 쪽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기대할 것은 그다지 없지만 그래도 종북좌파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순 없다, 이런 생각들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전쟁 직접 보거나 전쟁 직후 잿더미밖에 안 남은 대한민국을 직접 보고 겪은 세대라 그런지... 뭐랄까 제가 받은 인상이 '아직도 전쟁의 시대에 갇혀산다'는 그런 느낌? 젊은 세대는 이해 못할 강렬한 트라우마 같았어요. 다음 대선 때 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상대 쪽에서 틀림없이 씌우리라 짐작되는 종북/빨갱이 프레임 그거 꼭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저도 조심스레덧붙이자면 기득권층도아닌 어른들이 왜 박을 그리지지지하는지 의아스럽더라구요. 당장 아빠만해도. 기득권이랑거리가멀거든요.

      얼마전에 땅값집값때문에 누굴뽑았단말에멘붕왔단글봤는데 저는 그게 젤현실적이유라생각해요.

      정치나 정권에서 이념이중요한건 젊은층이고 당장 생활과 내사업과 혹은 내생계와 관련된 후보를 지지하는현상이 비현실적이지않고 50대이상에게는 가장현실인듯해요
    • 이번 대선 이후로 나이가 들수록 이성보다 감성이 판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미지 광고가 부족했던 건 물론이고 스윙보터인 50대의 불안한 존재감을 조금만 더 다독여 줬더라면요...
    • 저는 아무리 민주당이 무능하고 전략을 잘못짰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불안이 어쩌고 해도 독재자의 딸이라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게임자체가 성립되지 않아야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집값 상승이 수 많은 사람을 죽이고 탄압했던 것을 정당화시키는 이유가 될 수 없잖아요? 내 손에 들린 폭탄에 정의와 옳고 그름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무서워요. 베이비붐 세대의 경제적 불안에 기인한 정치성향이 2차대전 당시 유럽의 파시즘과 다른 게 뭐죠? 이 세대의 표를 끌어오기 위해 민주당이 보여줬어야 했던 정치적 입장은 대체 무엇일까요?
    • 딱 나이로 자르긴 어렵지만, 저 만화에서 묘사한 50대와, 60대 이상은 박근혜 지지 이유가 매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60대이상은 노무현 때도 지금만큼 이회창 몰표줬고요. `정서적` 이유로 투표하는 게 매우 크다고 봐요.

      집 있고 빚 많은 50대에게 어필했어야 한다는 말의 원론은 공감합니다. 민주당이 더 잘했어야죠. 잘했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50대의 선택이 현명했던 것도 물론 아니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조금만 더 다독였더라면` 이라는 후회는 빗나간 이야기 같아요. 그 사람들은 아주 많이 원하고 그걸 줄 능력은 새누리나 민주당이나 없어요.

      어차피 정서 영역의 싸움에서 민주당이 더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저쪽이 가져가는 어드벤티지가 참 크죠... 반대로 새누리에서 정서적으로 뭘 잘하면 우리가 새누리 찍겠어요.
    • 온라인 미디어에 관해 비교적 소외계층인 것도요. 밥벌이에 대한 처절함을 갖고 있는 것, 동감합니다. 사실, 5,60대 계층은 민주당의 프레임을 따라가기엔 현실적?이며 감성적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민주당의 구호는 너무 이상적이라 현실과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어르신들의 놀이(구미)는 ㅅㄴㄹ당이 담당을 한거죠. 젊은이들(민주당)은 어르신들이 재미없고 답답하고 느리다고 같이 놀아주지 않으니까요. 이제부터라도 민주당도 노선을 '쉽고 간결하게' 바꿔야합니다.
    • 저도 역시 이번 대선은 '부동산 값'이 결정했다고 생각했어요. 50대 이상이 이런 논리였다면 정말 지난 세기의 파시즘과 전혀 다를바 없죠.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50대이상에게 어필할 수 있는게 뭘까요? 역시 부동산 경기 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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