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공부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군요.

중간 중간 읽다보면 혈압이.... 특히 조선 후기 세도 정치 때부터는 책을 찢어 버리고 싶은 일들이 좀 많네요. 인내심을 많이 요구하는 일이네요 이거.
    • 저는 매 시대 농민/조세 정책들을 정리하는 문단들이 좀 서글퍼요. "~~한 정책들을 시도했다. 그러나 백성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로 다 마무리되고는 하죠.
      • 한국사를 공부하다 보면 이번 대선 결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게 놀랍지 않은데, 이번에는 국민들 스스로가 그 길을 선택했다는 게 충격적입니다.
    • 그런데 들여다보면 어느 나라나 막장스럽지 않은 역사가 별로 없어요... 사람 사는 모습인데 점점 나아져야죠.
      • 하긴 그래요. 역사 길게 다룰 수 있는 나라치고 안 그런 나라가 별로 없죠.
    • 저혈압인 제게 필독서
    • 고등학교때 한국 근현대사를 배울 때면 우울과 피로를 동반한 멘탈붕괴에 시달렸죠. 이렇게 어두운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내가 태어나고 자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더군요...ㅜㅜ
    • 너무 암울하다 보니 소위 환빠라는 부류로 빠지기도 하는 듯....
    • 어디나 봉건왕조 치하의 민중들의 삶이란 엇비슷했죠... 문제는 근대 이후에도 봉건왕조의 잔재가 이어지고 있다는게 정말 우울한거죠... 일당독재나 세습이 북한 중국과 같이 반세기이상 이어지거나 싱가폴 일본 우리의 이번 대선같이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아시아를 보면 이건 뭔가 아시아의 특수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 도올은 세조를 엄청 싫어하더라구요. 세조가 권력을 찬탈할때부터 조선의 정의가 흐트러진걸로 보시나봐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또 우리가 그냥저냥 흐릿한 왕으로 기억하던 분들도 꽤나 의식있어보이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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